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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천 년을 품었다네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 - 더화(THE 華)

by 이류의하루 2014. 9. 2.

이천도자기축제 참가요장 탐방, 그 첫번째.

 

더화(THE 華) / 2관 47 전시 

 

'청암 김순식' 작가의 작품을 속 깊게 이해한다는 것은 힘듭니다.

 

 

 

'도예와 회화를 접목한 새로운 표현방법을 모색해 오면서 도예미술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는 평도  그렇고, '도자회화 연구를 위해 중국 경덕진 도자대학과 도자연구소에서 교환 연구 작가로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중국의 고대 청화기법, 상회채색기법을 전수받은 국내유일의 중국정부가 인증하는 중국고급공예가'란 평도 그렇습니다. 

 

 

 

 

 

의 작품에서는 유독 당나귀가 많이 등장합니다. 이솝우화에서 당나귀와 인간의 관계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더군요. 가만가만 보면 당나귀의 우스꽝스런 모습에 오히려 정신적인 위안을 느끼는 이유가 청암의 작품에 빠진 이유로 하나를 들겠습니다.  

 

 

또하나 전선에 나란히 앉아있는 참새를 보면 어느덧 시골 고향집에 마음은 이미 와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확 지르고 싶지만 모든 것을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나이가 지나서 그냥 보고 또 보면서 큰 위안을 삼으렵니다. 그게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두번째 이유입니다.

'화가와 도예 사이에서 예술적 혁신을 갖고 실용과 예술을 겸업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가의 도예의 숨결'이 누구보다 강한 작가라는데 이도 내겐 어렵게 들리지만, 인간과 친숙한 당나귀, 그리고 참새 등을 주제로 만든 실용성과 예술성이 깊게 짙은 청화로 표현한 그의 작품을 이제부터 좋아하려고요. 

 

 

아니 이미 좋아졌습니다. 더화~~~

 

*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블로그 이웃으로 직접 대면은 처음인데요. 고향은 이천이고 퇴촌에 사는 파워불로거인데요. 웬지 사진에서 봤던 그 친구 같아서 서로 혹시 혹시하면 반갑게 인사 나눴습니다. '바나'님 정말 반가웠어요.

 

바로가기 청암 김순식의 홈페이지

요장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황무로230번길 33-7(인후리 186)

축제장 전시 :  2관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