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의 열기가 더해 갑니다.
오늘도 그 열기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천도자기축제장을 찾았고, 언론에서도 취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점심 후 시골 동네 후배에게 모처럼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내용은 6천원짜리 파전을 먹으로 식당에 가야하는데 입장료를 어떻게 6천원을 내고 가냐가 핵심이었죠. 그래서 말했지요. 입장해서 도자기 구경도 하고 이쁜 도자기를 사다보면 6천원은 아깝지 않다고요.
시청에 있다보니 어떻게 그냥 입장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 해서 저한테 전화를 한건데요. 공무원들도 입장권을 미리 예매했고 무료입장 또한 불가능하다며 설득을 했죠. 후배가 친구들과 입장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만큼 이천도자기축제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갑니다.
오늘은 3년 전부터 알고 있던 요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요장도 역시 제2전시장에 위치해 있는데요. 바로 도공이야기(제2관 22호) 입니다.
가볍고 튼튼한 백토 기물에 툭 던져진 다양한 색감의 수채화는 간결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우리 모두가 그리워하는 공간을 오롯이 표현해 결국 꿈에 그리던 풍경을 느끼게 만들죠.
아울러 동양화의 단색 여백 만이 아니라 단색의 의미를 한 단계 높여주면서 단색을 온전히 느끼게 만드는 한 두가지의 색감을 더하면서 조화를 추구하는 표현은 미적인 그 너머까지 느끼게 하더군요.
물론 다른 이들은 도공 이야기의 신호철 도예가의 작품을 '물레를 빚을 때와 그림을 그릴 때에 생기는 한 두 가지의 수공예품만의 흔적을 애써 지우려 하지 않았고, 여기에 작가의 오랜 에술적 감성까지 더해져 그릇 하나 하나에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를 합니다.
실크 소지인 슈퍼화이트를 사용해 1,250도에서 환원소성을 하였기에 색상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유백색을 띄우는 도공이야기의 도자기들은 그래서 내구성은 정말 강합니다.
깨끗하고 아름답고 내구성까지 강하다면 최고의 도자기죠.
바로 손호철 동예가의 도공이야기에서 확인해 보시지요.
도공이야기
이천시 신둔면 수광3리 489-3
전화 031-633-2215
블로그 네이버 도공이야기 / 손호철
축제 전시장 제2관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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