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날 수 없는 어린 새끼 제비가
뒤란 감나무 앞 전선줄 위에서 위태롭게 앉아 어미를 기다렸다.
사람들의 작은 움직임에 놀라 푸드득 날아갈 듯 한데도
긴장하며 두리번거리기만 한다.
어미의 도착을 알리는 신호에 기뻐하며
노란 부리를 크게 벌렸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어미는
먹이를 새끼 입 깊숙히 넣어주고 또 먹이사냥을 떠났다.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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