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동장의 하루'는 오늘부터 3차례에 걸쳐 마무리하겠습니다.
엉뚱한 생각, 실현 가능성 없는 제안 등 그동안 창전동장으로서 근무하면서 골목 골목 민낯을 보면서 정리한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주거지역은 안전하고 편리해야 한다.
○ (현황) 창전동 주택은 낡고, 지역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층은 감소하고, 노년층과 외국인은 증가하고 있다. 도로도 협소해 주차난은 매우 심각하다.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 도로에 방치한 지장물이 많다.
○ (목표) 창전동 주거지역은 관광객이 많이 오는 많이 오기보다는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지향(*주거란 평화롭고 안정되고 존엄 있는 삶을 사는 공간)한다. 아울러 전통적인 마을공동체를 문화, 예술, 교육(인문학) 등으로 회복해야 한다.
○ (원칙) 주민 스스로 조직을 결성하고, 교육을 하고,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만든다.
< 마을 만들기 성공조건 >
1. 자치의식과 시민의식이 성숙한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자발적으로 노력한다.
2. 그 지역만이 아닌 외부 시각을 가지고(외부 사람), 젊은 힘을 주축으로 하며(젊은 사람), 바보처럼 순수하고 자유로운 발상을 지닌 사람(미친 사람)이 지역 만들기에 꼭 필요하다.
3. 경제는 문화의 하수가 돼야 하며, 문화진흥이 경영 목표가 돼야 한다.
4. 청자처럼 화려한 도시를 꿈꾸는지‘ 아니면 백자의 담백함과 순수함이 있는 도시(시골/고향)로 조성해야 할지 선택해야한다.
5. 문화가 숨 쉬고, 예술이 넘실대는 도시로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
6. 토목위주 지역개발에서 예술위주 창의적인 마을 디자인, 마을경영으로 깨어 있는 시민이 돼야 한다.(*창의적으로 상상하고 예술적으로 디자인하라)
1. 가족과 함께 미술관, 박물관으로 떠나자
(현황) 그 동안 마을 만들기(도시개발)는 문화나 예술(특히 디자인 등) 등을 접목하거나 고려하지 않았다. 단지 예산범위 또는 효율성 등만을 따져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예술적인 감각으로 마을을 가꾸고, 문화예술을 근간으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려는 현 트렌드에 한참 뒤져 있다.
(개선방안) 따라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고,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문화와 예술이란 매개체를 이해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그 방안의 하나가 ‘미술관, 박물관을 가족과 함께 떠나다’란 프로그램이다. 문화와 예술을 일상에 접목해 참 인간성을 회복하고 창의적인 마을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기 위해서다. 특히 문화예술의 이해를 높이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시민으로서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일 수도 있다.
(추진방안) 산악회나 등산조직처럼 매달, 또는 분기별 미술관, 박물관을 가족과 함께 떠나는 모임을 구성해 운영한다. (미술관 등) 현장에서 학예사나 도슨트의 지원을 받아 설명을 반드시 듣는다. 귀갓길에 느낌 등을 서로 발표하고 공유하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활화한다.(*이용차량은 개인차량<(가족단위>으로 출발할 것인가, 아니면 단체로 버스를 임차해서 출발할 것인가는 검토가 필요가 있다.)
< 양구 박수근미술관 >
2. ‘곳간 사랑채’ 만들기(일본 사례 ‘ 모두의 집’)
(현황) 기본적으로 마을 문제는 통장 등 마을단위 조직을 중심으로 통단위로 건의하고 해결한다. 지역 전체 문제는 단체원으로 가입하거나 위촉된 주민자치위원으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건의하고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토론 등 활용공간도 통 지역 마을회관이나 주민자치센터 공간을 주로 이용한다.
(문제점) 주민이면 누구나 어느 때라도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필요하다. 통반장이나 주민자치위원 등 위촉(임명)된 자 외 일반주민이 마을회관이나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는 일은 쉽지 않으며 불편하게 생각한다.
(개선방안) (일본)의 건축가 ‘이토 도요’는 2011년 동북지진으로 잿더미로 변한 마을을 재건하기 위해 10평 규모의 이재민 쉼터 건물(구호주택)을 건축했다. 포용적인 공유공간인 ‘모두의 집(Hame For All)이다. 이 집은 자식이나 부부가 일하러 간 사이 연로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마을회관형 커뮤니티 공간이다. 이곳에서 피해를 당한 지역주민은 다양한 심리적 교감을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대책을 모색하거나 자활의지를 제고하는 큰 역할을 수행했다.
(창전동)에도 통(統)이란 협소한 지역을 벗어나 주거지역, 상가지역, 먹자골목 등 일정 경계를 정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함께, 언제나, 누구나 모여 해결할 수 있는 개념의 ’모두의 집‘개념이 들어가 ’곳간 사랑채‘를 운영한다. 여기서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거나 대안을 만든다.(* 건축형태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를 설계하되, 프랑스 공공건축법 제1조 ‘건축은 문화의 한 표현이다’라는 상징적인 문구처럼 실험적인 건축 디자인을 적용한다.)
3. 주요도로·공원 입양제 실시
(입양제 개념) ‘도로와 공원 입양제’는 처음 미국 텍사스 주의 도로쓰레기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시작된 도로 입양제(Adopt-a-Highway)를 본뜬 제도다. 이천시에서도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 입양제’를 실시하고 있다.
(운영방법) (창전동)에서도 창전동을 통과하는 주요도로를 15개 내외로 구분(가로/세로)한다. 관내 15개 단체에게 1개 노선씩 입양토록 해 매월 또는 정례회의를 마치거나 수시로 단체원이 노선을 탐방해 청소는 물론, 파손되거나 위험한 곳을 발견하면 동사무소에 신고한다. 아울러 창전동에 소재한 도시공원 10개소, 역시 같은 방법으로 입양해 관리한다.
4. 주요횡단보도 정지선 폭 확장
(현황) 창전동은 다른 지역보다 경사 도로(망현산 아래 서희로, 설봉로)가 특히 많다. 또한 협소하고 한쪽 면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시야확보도 매우 불편(특히 향교로)하다. 아울러 송정동에서 진입하는 차량통행도 많다.
(개선방향) 이러한 불리한 여건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어느 지역보다 많다. 따라서 현재의 차량정지선 횡단보도 폭을 약 50% 정도를 확장해 그려 교통사고를 예방한다.(*사례로 경주시는 횡단보도 폭을 늘려 여기서 벌어지는 교통사고를 30%이상 감소했다는 보도도 있다.)
5. (창전동) 거주자우선주차제 및 일방통행로 확대
(개념)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주차구획을 설정한 뒤 주민들에게 저렴한 사용료를 받고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원활한 교통소통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이면도로 주차질서를 확립해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주차 공간과 편익을 제공할 목적으로 도입했다.
(서울사례) 2001년 서울특별시에서 처음 실시한 이후 전국 각지 주요 도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구청 단위로 시행한다. 이 제도가 실시되는 지역에는 곳곳에 '거주자우선주차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노면에는 거주자우선주차지역이 표시되어 있다. 또 실시 지역 맞은편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금지하는 황색 선이 그어져 있어, 미 지정 차량이 무단 주차하면 견인 조치할 수 있다.
(운영방안) 주차 구획선은 건물주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등 세부적인 방안을 주민과 협의해 추진한다.
(일반통행로 확대) 창전동 일부 지역에서 일방통행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5통, 8통, 9통) 이 지역은 도로변에 각종 박스, 돌, 입간판, 의자, 파손된 변기, 테이블 등 지장물을 불법적치하지 않는 등 일방 통행제를 실시하지 않은 지역보다 깨끗하다. 따라서 주차(교행)문제와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일방통행제’를 확대 운영한다.
6. (시내) 차 없는 도시 도입
(사례) 스페인 폰테베드라시는 서울시 중구 절반 면적에 인구 6만 5천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2011년부터 차 없는 도시로 시내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일반차량은 물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없이 오직 걷는 사람만 있다.(*도시의 80% 지역이 차없는 거리)
(운영방안) 도시 도로 외곽에 8만대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해 도심지로 차량 진입을 금지했다. 초반에는 반발이 심했으나, 그 후 생활습관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운영결과) 걷는 습관에 따라 외곽에 있는 대형 쇼핑몰 이용을 지양했다. 그 결과 주택 등 인근 골목 구석구석 상권이 부활했다. 도시는 공해가 사라졌고, 생활비(의료비)도 덜 들며, 아이들이 마음대로 뛰놀 수 있는 도시로 변모했다. 시장은 5번이나 연임하는 등 완전 정착했다. (* 국내에서는 수원 행당동에서 일정기간/1달 추진한 사례가 있다.)
(도입방안) 이천 시내 모든 지역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주차장이 확보된 일정 구역을 정해 차 없는 도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한다.
7. 공원이름에 걸 맞는 꽃 등 식재
(공원) 창전동에는 8통 지역 ‘달맞이 공원’처럼 아름다운 명칭을 가진 소규모 공원이 몇 개가 조성 돼 있다.
(개선방안) 공원 명칭에 걸맞게 달맞이꽃(주로 밤이나 이른 아침에 핌) 또는 낮 달맞이꽃(낮에도 피는 개량종)을 식재하는 방안을 주민과 함께 고민한다. 샛별공원의 경우 샛별 같은 예술적 감성이 묻어나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공원이름 특성에 맞는 나무나 꽃 또는 조각 작품을 설치한다.
8. 아름다운 공원이름 만들기
(공원현황) 관내에는 10개 도시공원(17,006㎡)이 있다. 특정 인물(이수홍 공원)과 지역명칭(향교공원, 동샛말공원, 북새말공원 등)이 들어간 공원 외에 아름다운 이름(*샛별공원, 달맞이공원, 개나리공원 등)을 부여받은 공원이 몇 개 있다.
(이상한 이름/*동장 주관적 관점) 그러나 체육공원, 태극공원, 심포니공원 등은 시민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친근한 이름이 아니다.
(개선안) 친근하지 않은 공원이름을 과거 마을이름 등과 연계하거나 부르기 쉽고 지역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친근한 이름으로 주민들이 공모해 개명하자(*예시 / 12통 체육공원은 ‘해맞이 공원’ 등)
9. 모험적인 놀이터 시범 조성
(현황) 창전동은 물론, 다른 도시나 지역 어린이 놀이터 모습은 모두 비슷하다. 대부분 생명이 없는 자연스럽지 않고 인위적인 플라스틱 등으로 놀이시설을 만들었다. 자연놀이와는 동떨어져 있다. 이처럼 생명이 없는 어린이 놀이터가 아니라, 자연을 닮은 모험적인 놀이터를 한두 개만이라도 창전동에 시범적으로 만들어봤으면 한다.
(개선안) 예를 들어 나무 몇 그루에 모래와 맨 땅으로 언덕을 만들어 그 위 아래를 마음께 뛰놀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들이 진정 원하는 겁 없이 즐겁고 행복한 동심의 세계에서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는 모험적인 놀이터를 하나라도 시범 설치해 운영하자.(* 순천 / 기적의 놀이터, 참고도서 : 편 해철 지음 / 놀이터 위험해야 안전하다)
10. 공동소유 주택 건설(재건축)
(현황) 원도심 주거지역은 대지가 협소하다. 주차장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도로가 협소해 요즘 많이 건축 중인 원룸 등 때문에 민원도 자주 발생하고 주차난은 가중되고 있다.
(개선방안) 따라서 대지가 협소한 두 집 이상을 공동으로 건축하면서 일정 공간을 주차장 등으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공동소유 주택(주택간 이격선 완화) 건축을 장려한다(* 이 경우 일정부분 지자체에서 주차장 설치비용을 지원)
11. 마을회관 개선방안
(현황) 기존 마을회관은 콘크리트로 만든 성냥갑과 같은 건물에 태극기와 새마을기, 노인회기 등이 게양돼 있다.
(운영) 어른신이 모여 소일(화투놀이, 노래방, 운동 등)하거나 공동으로 식사를 하는 등 마을 어르신 사랑방 구실을 한다. 행정의 최 말단 조직인 통이나 리별 단위 시설로 운영비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고 있다.
(개선안) 건축 디자인부터 개성을 살려 지역 특성에 맞게 변화를 준다. 내부 공간도 층수(1층 사용)나 문턱 등 고령 친화적 설계와 배치가 필요하다.
(특히) 마을 공동체 복원을 위해 주민 교육은 물론, 어린이 교육 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이제는 강구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마을 어른신이 사망하면 자료, 유품 등은 일반적으로 모두 소각해 없애버린다. 오랜 전통은 물론 살아온 과정이나 기억조차 지워버리는 실수를 범하는 현실이다. 따라서 옛날 사진이나 자료, 사용하던 물건 등을 소장 보관(수장고)하고 전시(전시 공간)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한 마을역사박물관 등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어린이와 어르신이 함께 가꾸고 쉴 수 있는 쉼터와 정원(텃밭)을 갖추고, 출향인사가 가족과 함께 게스트 하우스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을 확대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도서 마을, 예술을 이야기하다 /389쪽)
12. 색으로 원도심 마을(중앙로 문화의 거리) 바꾸기
(현황) 창전동은 주거지역이나 상가 모두 낡고 오래됐다. 중리지구 택지개발로 새로운 도시기 입지할 예정이어서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나 공공부분이나 민간부분 모두 손을 놓고 있다.
(사례) 대부분 도시재생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안으로 벽화 그리기 등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벽화는 일정기간 경과 시 오히려 주거환경을 저해한다. 재 도색 시 특정한 사람과 많은 시간, 비용이 더 들어간다. 주거지역에 벽화가 유명해 사람이 많이 찾아오면 오히려 편안한 생활공간을 관광객에게 빼앗기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 때문에 서울 이화마을은 오히려 주민들이 벽화를 지워버렸다.(*오버투어리즘, 과잉관광, overtourism)
(원칙) 주거지역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최종목표여야 한다. 관광객이 많이 오기보다는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편안하며, 공동체를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재생해야 한다.
(사례1)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범죄소굴 등으로 경찰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지역)인 페베라(Fevela)를 네덜란드의 두 아티스트가 건물벽을 다채로운 색채로 도시 캔버스를 만들어 자부심을 불어넣어 주면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그러자 이 지역에 숨어있던 범법자들 모두 사라졌다. 이처럼 좁은 골목길, 막다른 골목길이 있는 창전동에도 단순한 색채를 활용해 안전하고 편안한 마을을 조성한다. 부산시 감천문화마을도 대표적이다. 현재 창전동 5통 지역에 시범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성과에 따라 안흥지 옆 6통 골목, 7통 애련정로 149번길 골목, 4통 골목길, 3통 골목길 등으로 확대한다.
13. 망현산 설봉로 벚꽃식재 등
(현황) 망현산 아래 설봉로는 경사도로로, S자로 굽어 있다. 그러나 도로에 가로수가 없고, 또 망현산 공터에 무단으로 경작하거나 쓰레기를 버린다.
(개선방안) 북쪽 인도에 가로수(벚꽃)을 식재하면 아름다운 도로가 될 수 있고, 또 시민에게 그늘은 물론, 공터 등을 가려줄 수 있다.(* 본 아이디어는 1차 추경에 반영해 2018.4월 조성 완료했다. 향후 일부 미설치 구간은 추경을 확보해 마무리 하고, 특히 가로수가 아름답게 자랄 수 있도록 관리를 한다)
14. 창전 가족 워크숍(또는 부부 워크숍)
(현황) 마을 문제를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원 즉 주민자치위원회나 통장단 등 단체가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 누구보다도 지역 주인인 주민이 문제를 찾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수다. 특히 청소년 등 미래세대 의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진행방법) 워크숍 장소는 지역 카페나 문화시설(주민센터) 등을 임차 또는 활용한다. 가족 문제 등을 고민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마을 문제를 가족과 함께 다니면서 발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가족 워크숍을 진행한다(*필요시 일반 워크숍처럼 이천에 있는 리조트나 펜션을 임차해 추진할 수도 있다)
15. 창전동 공방과 카페, 문화 지도 제작
(현황) 창전동에는 문화재나 문화시설 또는 수공예 공방 등이 다수 있다. 특히 주택가는 물론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 시민이 자주 찾는 카페도 많다.
(제작방안) 창전동 내에 있는 문화재, 조각 작품, 문화시설(도서관, 책방 등)은 물론, (수공예)공방(도자기, 바느질 등), 카페, 오래되고 특별한 맛 집(?), 역사가 깊은 상가 등이 담긴 지도를 제작해 주민이나 전입자에게 배포한다.
16. 창전동 마을 잡지 제작
(현황) 사라져가는 풍경이나, 시설 등은 물론, 현재 생활상을 기록하는 마을 잡지를 지역 주민과 함께 제작하는 도시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제작방법) 창전동 일상을 담는 콘셉트로 분기 또는 반기 1회, 연간 1회 마을잡지(가제 / 곳간에 살다, 곳간을 거닐다, 곳간을 노래하다)를 제작한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일정기간 글쓰기와 지역알기 교육을 받은 마을 주민으로 필진을 구성한다.
17. 창전동 도시공원 내 문화 인프라 제작 설치
(현황) 창전동에는 10개 도시공원이 있다. 대부분 정자, 의자, 체육시설 위주로 구성 설치했다. 지역주민과 어린이가 이용한다.
(개선방안) 창전동은 문화 도시를 지향하는 이천의 원도심으로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도시공원에 문화와 예술을 입히는 작업(시설)을 진행한다. 예를 들자면 솟대나 가족애를 표현한 조각 작품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18. 전봇대 등 일직선 화
(현황) 관내에 설치한 전봇대(가로등, 전선주, 전신주)가 건물과 비교해 기울어진 것이 너무 많다. 시각적으로 불편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하다. 그런데 누구 하나 이에 대한 지적이나 시정 건의를 하지 않고 있다.
(샘플조사) 창전동 서희로 71, 72번 길 등 일부 도로를 샘플 조사했다. 그 결과 22개 전봇대 중 기운 전봇대가 6개, 설비함 지지대 부식 등이 2개소 등 8개소가 육안으로 문제가 있어 보였다.
(개선방안) 기욺 현상은 창전동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이천시 전역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창전동은 물론 모든 읍면동이 전수조사를 벌여 한전 등 해당기업에게 일직선으로 설치를 요구한다.(* 2018.5월 읍면 동장 회의서 이 문제를 창전동에서 보고했다. 다행히 시장님께서는 건설과장에게 지하화 할 경우 예산이 얼마나 소요되는 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창전동에서는 한국전력에 시정해 줄 것을 공문으로 발송했다. 지역 주민의 관심이 필요하다.)
19. 공중전화 부스 개선
(현황) 이천시 4개 동에는 모두 71개 지역에 공중전화 부스가 설치돼 있다. 그중 창전동에는 가장 많은 28개 지역에 공중전화 부스가 있다. 보통 1개 지역에 1개 내지 4개 공중전화부스가 인도를 점유하고 있다.(*점유허가는 시청 건설과)
(문제점) 이용자는 하나 없고, 유리창은 부서지고, 부스 바닥은 녹이 슬어 파손됐고, 볼트는 삐져나와 있었다. 전화기 모두가 지저분하다.
(현황조사) 총 28개 지역 중 22개소 42개 부스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바닥파손 또는 볼트가 불량한 부스는 14개, 유리가 파손된 부스는 19개, 무단 광고물이 부착된 부스가 1개소 등 34개 공중전화 부스가 문제있다. 조사당시 이용자 역시 단 한명도 없었다.
(개선방안) 현재 1개 소당 1내지 4개 설치된 부스를 단 1개(비상용)로 줄이고, 형태나 색상도 개선(붉은색 부스)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시장님께서는 “전 국민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차라리 모두 없애는 방안을 시민의견을 들어보라”고 건설과에 지시했다. 주민의 관심이 필요하다. 참고로 창전동에서도 Kt에 민원사항이 제기된다며 동 내용을 공문 발송했다. 최근에 NC백화점 앞 공중전화 부스는 철거했다.
20. 담장 등 (봄)장미꽃, (가을)단풍나무 심기
(현황) 4월, 5월, 6월 지역을 다니다보면 골목골목(아파트)마다 목련을 비롯해 장미꽃 등이 특히 많이 피어있다.(미도아파트, 7통 지역 연립 등) 마당 또는 담장을 기대에 핀 장미는 보는 이에게 삶의 열정을 느끼게 할 정도로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개선방안) 각 가정마다, 골목마다 빈 공간이 있으면 장미나 단풍나무를 심어 삶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마을의 미적 수준과 환경인식을 높인다. 장미꽃 식재 사업은 지역의 특화(공모)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 예산의 범위 내에서 일정지역, 골목길이 많은 지역을 우선 선정 시행하고, 향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21. 빈집 활용한 마을 도서관(마을책방) 만들기
(현황) 어떤 이유든 오랫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된 빈집이 창전동 내 몇 개소가 있다. 대부분 쓰레기가 쌓여있고, 주변도 지저분해 민원 대상이기도 하다. 또한 우범지역으로 경찰서 지구대 등에서 관리하고 있다.
(개선방안) 현재 읍면동별로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동 빈집을 시에서 매입하고, 이곳을 원형 그대로 생활밀착문화공간인 마을도서관(책방)으로 리모델링해 시민에게 제공한다.
(운영방안) 기본적으로 이 공간은 마을책방(도서관)으로 운영하되, 마을문화예술행사 즉 시나 소설 낭독회, 작은 전시회, 마을 음악회 등은 물론 가정별로 ‘우리 가정의 아름다운 물건 전’을 개최하되, 앞서 제안한 ‘곳간 사랑채’(일명 모두의 집) 역할까지 겸할 수 있다.
22.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방안 개선
(현황) 현재 평생학습프로그램은 주로 어학이나 취미, 건강프로그램으로 변화를 주지 않고 장기간 비슷하게 운영해 오고 있다. 모든 읍면동이 비슷하다.
(개선방안) 내실 있는 운영은 물론, 유네스코 창의도시, 깨어있는 시민 양성, 문화의 창전동을 위해 기존 프로그램을
1)어학(취미/건강)프로그램에 2)마을 만들기 등 공동체 복원 프로그램, 3)인문학/철학 등 프로그램 도입해 깨어 있는 참시민 양성하는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누어 운영한다. 창전동에서는 2018.3.분기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모집한다.
23. 나무야 나무야 너는 누구니?
(현황) 창전동 관내에는 많은 나무가 자라고 있다. 집집마다 감나무, 대추나무, 앵두나무 등 과일수는 물론, 장미, 수수꽃다리, 목련, 개나리, 매화(황매), 명자나무, 능소화 등 다양한 꽃나무가 담장에 자라면서 골목을 예쁘게 장식하고 있다.
(개선방안) 대부분 성인들은 특정한 나무를 제외하고는 어렸을 때부터 늘 곁에서 보고자란 나무다. 그러나 지금 자라나는 어린 세대는 나무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 주인과 협의해 나무가 심어진 담 벽 아래 나무 이름표를 붙여주자. 지나가다가 나무 공부도 할 수 있고, 환경을 생각하는 공감대도 형성할 있다.
24. 동(洞)지역 평생학습프로그램 및 특성화사업 공유
(현황) 증포동 아파트 지역을 제외하고는 4개 동 지역은 생활여건이 대부분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학습프로그램과 동별 특성화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예산 낭비는 물론, 시민들이 동별 프로그램을 비교하는 등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개선방안) 따라서 4개 통장단 모임처럼 동 지역 주민자치위원장 모임을 정례화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물론 특성화사업을 공유하고, 함께 추진하자.
25. ‘이수홍 공원’등 ‘작은 이동 도서관’ 운영
(사례) ‘서울의 숲’을 방문하는 시민을 위해 서울시는 ‘이동하는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이천초등학교 앞은 학생을 기다리는 학부모와 놀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 들이 다른 공원에 비해 많은 공원이다.
(개선방안) 따라서 기다리는 일정 시간대에 움직이는 ‘작은 이동 도서관’을 운영해 기다리는 학부형은 물론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에게 독서 운동 전개한다. 온천공원(족욕장)과 남천공원에 고정식 도서관(전화 부스 형태 등)이 있지만 관리하기도 불편하고 이용자도 극소수다.
26. ‘이천향교’를 소규모 야외 공연, 전시장으로
(현황) 향교는 유교문화 위에서 설립·운영된 교육기관으로, 국가가 유교문화이념을 수용하기 위해 중앙의 성균관과 연계시키면서 지방에 세운 것이다. 창전동에도 이천향교가 도서관 입구에 있다. (만약에) 가장 전통적이고 무겁고 엄숙한 공간인 향교에 문화행사를 한다면,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면, 인디밴드를 초청해, 사물놀이 팀을 초청해 공연을 한다면, 시립 도서관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이다.(*실제로 전주 향교에서 인디밴드를 초청하는 공연을 추진했다. 결과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27. 한 방 한 작품, 한 집 한 예술가 운동을 창전동에서부터
(사례) 세계에서 가장 행복도가 높은 국가는 덴마크다.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화로 앞에서 무릎에 담요를 두르고 와인 한잔을 마시는 일 같은 삶을 가장 ‘휘게리’하다고 한다. 그러한 삶이 ‘휘게리 라이프’다. 또한 한 거실 안에 하나의 예술작품(사진, 그림 등)을 사서 걸거나 직접 제작해 걸어 놓고는 행복감을 느끼기도 한다.
(창전동에서는) 창전동에서는 한 방에 하나의 예술품, 그림이나 사진, 도자기, 작은 조각 작품 등을 걸거나 올려놓는다.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도 최고의 사진이 될 수 있다.
(발전방향) 그동안 많은 시민이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평생학습을 통해 취미 프로그램 등을 이수했다. 단지 이수로만 끝난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예술가가 된 것이다. 아마건 프로건 자기 자신을 스스로 예술가로 인정한다.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삶의 만족도, 행복지수는 경제적인 요인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에 대한 자부심에 따라 높아진다. 선진국 이야기다)
28. 우리 동네(골목길) 벼룩시장 / 플리마켓
(방안 1) 상가나 공원이 아니라 마을별로 골목길이나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차량통제)에서 벼룩시장을 개최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물물교환을 하는 ‘골목길 벼룩시장’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자원의 소중함과 마을공동체를 복원한다.(* 향후 다양한 골목길 프로젝트를 구상한다)
(방안 2) 2018.6.16.(토)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온천공원에서 창전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플리마켓을 운영했다. 다소 문제점도 있지만 플리마켓은 일정한 장소에서 일정 주기별로 지속해야 한다. 이를 계기로 플리마켓을 이해하고 개최 장소도 다변화하는 등 플리마켓을 활성화 하자.
● 시장이 잘하는 도시는 ‘괜찮은 도시’
● 공무원이 잘하는 도시는 ‘좋은 도시’
● 시민이 잘하는 도시는 ‘위대한 도시’
그동안 정리한 내용입니다
3차례에 걸처 초보동장의 하루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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