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하루, 정말 잘 살다

파리엔 몽마르트 언덕, 이천엔 도자언덕?

by 이류음주가무 2013. 8. 20.

파리에 몽마르트 언덕이 있는 것처럼 이천시(시장 조병돈)에도 이색적인 언덕이 생겨 화제다. 바로 이천의 관문인 관고동과 사음동을 잇는 기치미고개(다산고등학교 옆)에 설치된 도자언덕이 그 주인공이다.  

 

 

 

도자언덕(cerahill)은 이천시가 도자도시 이미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착공, 7개월 만에 완공한 것이다.  

 

이번에 준공된 조형물(2차)은 총 길이가 65m에, 높이 11m의 매병 조형물과 이를 강조하는 최대 30m 이상의 선형 조형물, 그리고 이야기를 구성하는 스토리텔링 조형물로 구성돼 있다. 

 

전체의 재료적 통일감과 조화성을 고려하면서 지난해 설치한 가마형태의 조형물에서 매병 형태의 현대 도자의 탄생 이야기로 전개되는 형태로 완성한 것이다.    

 도자기의 곡선을 모티브로 한 선형 라인은 가마에서 뿜어 나오는 연기를 표현한 것으로 도예인들의 예술혼을 담았다는 평이다. 선형 라인 아래 보이는 스토리는 최고의 작품을 만나기까지 만들고, 깨는 과정을 수 없이 반복하는 도공의 작품고(苦)를 표현했다. 

조병돈 시장은 “오는 9월 28일부터 열리는 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에 맞춰 도자언덕을 완공했다.”며 “도자언덕 매병 조형물의 배경인 법면에는 도자 형태의 파편을 붙여, 바로 옆에 있는 도자육교의 도자형태와의 연결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간의 여백미를 두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이천인(人)의 넉넉하고 아름다운 여유를 표현함으로써 이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도시 이미지를 심어 주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천시 보도자료 리라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