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2 서산 어느 갯마을에서 안개가 스멀스멀 물러가고, 시리고 탁한 물이 비릿하게 어제처럼 차 오른다. 하늘 높이 날던 물새 한 마리, 바다로 곤두박질한다. 일순간 섬도 숨죽였다. 마른 나무조차 조용한데 바다는 늘 긴장의 연속이다 서산 어느 갯벌에서.... 2015. 12. 27. 빈 배와 그 사이에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섬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섬 - 지난 주 처가가 있는 서산을 다녀왔습니다. 갯마을이 있는 바닷가는 아닙니다만. 풍경을 담았습니다. 마침 만조라 갯벌은 물 속으로 숨었고, 먼 바다로 나가고 싶은 배와 갈매기가 그리움이란 거리를 두고 조용히 침묵을 지키며 떠 있었습니다. 가끔은 우리도 빈배였으면 하고......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입니다 2011. 7. 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