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황매화2 수선화가 예쁘게 피었는데도 미운 이유... 어머님이 안 계신 시골집에 가보면 그럼에도 지나치게 이쁘게 핀 꽃이 보입니다. 수선화야 지난해 세 뿌리 구입해 심었지만... 참 밉거든요... 꽃 좋아하시는 분 계실 때, 이쁘게 피지 말입니다. 2016.4.27. 여주에서... 2016. 4. 28. 이 봄, 겹황매화도 매화로구나...... 노란 색을 자랑하는 풍경을 담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겹겹의 꽃잎은 그 경계가 흐리고 분명하지 않아 선명함도 약합니다. 때로는 꽃인지 구름인지 분별조차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사월의 연한 초록과 만나면 다정하고 따듯합니다. 꽃들에게 따듯함을 느낀다는 사실, 지금까지 벌과 나비 만의 몫이었을 터. 밉게도 참 좋은 시절, 연한 초록이 진 초록으로 변하지도 못한 잔인한 계절이 억장이 무너지는 봄날이 속절없이 마냥 지나 갑니다. 2014. 4. 27. 여주 황학산수목원에서...... 2014. 4. 2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