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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18

천 번 이상 백자항아리를 보면 무엇으로 보일까? 며칠 전 사음동 정가네에서 냉면을 먹었는데요. 시간을 쪼개 3번국도 변에 있는 김판기 갤러리를 방문했습니다. 시선을 끄는 독특한 건물 외관으로 늘 궁금했거든요. 마침 김판기 선생 내외께서는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공평동에서 열리는 김판기 백자전(달항아리) 준비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지하 작업실에 내려가 보니 가마에서 갓 탄생한 백자항아리가 따끈하게 맞이하더군요. 사실 백자는 원료의 미세한 차이가 품질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원인인데요. 그래서 알맞은 점성과 내화도, 색상을 갖춘 백토를 채취하는 게 중요하죠. 우리나라에서 백토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는데요. 특히 유리질화가 잘 촉진되고 강도가 높은 고령토는 세계적으로 양질의 품질을 자랑한다죠. 달항아리와 같이 큰 항아리를 만들 때에는 몸체를 .. 2011. 5. 17.
꽃처럼 화사하게 찾아온 여주 도자세상 지난 달 30일 봄비치곤 상당히 많이 내렸습니다. 구제역 매몰지를 점검한 후 집사람과 여주 신륵사 옆에 있는 도자세상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한국도자재단이 조성한 도자쇼핑문화관광지인데요. 여주 장날(5, 10일)이고, 개장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왔겠거니 했지만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별로 없네요. ㅠㅠ 비를 피하려고 서둘러 도예랑으로 갔습니다. 한옥으로 지어진 회랑에서 보니 비를 맞고 있는 조형물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그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정문도 눈에 들어오고요. 이어 생활도자기판매장을 들렀습니다. 한다발 리빙숍이라고 하는데요. 모든 생활자기가 옹기종기 전시돼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량구입이 가능하고 중저가 생활도자기를 판매한다는데요. 그만 접시 두개를 구입했습니다. 생각이야 이것 저것 구입하고 싶.. 2011. 5. 2.
아름다운 도자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공 요즘 부쩍 도자기에 관심이 많은데요. 물론 업무와 연관져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그 아름다움에 빠져가는 낌새가 스스로 웃기기도 합니다만... 지난 주 자리이동한 여직원이 있어 이천쌀 한정식 전문식당 거궁에서 식사를 했습니니다. 맛과 분위기야 지난번 블로그에 포스팅 해 더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요. 식사 후 옆 도자기 매점에 갔었습니다. 이름하여 이공. 생활자기와 소품이 대부분인데요. 이 매장에 전시된 총천연색 도자기의 모습으로 그만 제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정말 이렇게 아름답게 색을 빚어 빼낼 수 있을까하고요. 깜찍하고 앙증맞은 모습에 자리를 뜰 줄 몰랐죠. 결국 주인께 양해를 받고 스마트 폰(제 것은 아이폰 4)으로 사진을 담아 화질은 좀 부족하지만 혼자 이 모습을 담아두기엔 너무 아.. 201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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