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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2

[울릉도여행] 행남해안산책로를 걷고, 맛 본 따개비밥.(마지막) 울릉도 여행 4일차(2020.6.16.화) / 마지막 날 묵호항 여객선은 오후 한 시에 떠난다. 울릉도 여행 마지막 날이다. 당초 계획은 숙소에서 빈둥빈둥 대며, 오후 한 시까지 출항 시간을 기다리는 일정이었다. 그러나 첫날 저동에서 행남등대(도동등대)까지 트레킹을 못한 게 아쉬워 오늘 도동에서 행남등대까지 가자고 제안했다. 세 번이나 울릉도에 왔지만 도동에서 저동으로 이어지는 '행남해안산책로' 일주를 한 번도 못했다. 이번 여행 첫날 오후 일정으로 일주 계획이 잡혀있었으나 오징어회에 빠져 실행하지 못했고, 또 일부 구간을 통제해 공사 중인 이유도 현실적인 핑곗거리로 작용했다. 오늘도 새벽 5시에 어김없이 기상했다. 몸과 기분은 상쾌했지만, 가슴속은 진한 아쉬움이 남는 날이다. 씻지 않고 도동항으로 출발.. 2020. 6. 27.
[울릉도여행] 울릉도 하면 성인봉일까, 아니면 독도일까(3일차) 울릉도 여행 3일 차(2020.6.15. 월) 사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걱정을 했다. 과연 오늘 성인봉을 오를 수 있을까 말이다. 지난 3월 '늑막염에 의한 급성 충수염' 수술과 5월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심방세동)' 등 두 차례에 병원신세를 지루하게 젔다. 수술과 시술 부위는 완전히 회복됐다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은 남아 있었다. 특히 부정맥과 관련해 우려했다. 다행히 지난밤 몇 차례 꿈을 꿨다. 잠 속에 빠져 있었다는 결론이다. 이미 약도 먹고 있으며, 좋아지고 있다는 확신도 나름 섰다. 사실 2년 전에는 잠을 설쳤고, 전날 과음해 성인봉 오르기를 포기했다. 몇 년 전에 한 번 오른 경험도 있어 가봤다는 핑게를 대면서 등산을 하지 않았다. 이번 여행 오기 전에도 친구 한 명(종원)과 우리는 오르지 .. 202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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