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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도자기축제44

[이천도자기축제][민승기공방] 딸 아이가 고른 첫번째 컵은?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 겸 세계도자비엔날레가 '도자, 색에 물들다'란 주제로 지난 주 금요일 설봉공원에서 개막됐습니다. 다음달 5월 17일(도자비엔날레는 5.31. 까지)까지 설봉공원 일대(사음동 사기막골)에서 열리는데요. 따듯한 봄날, 연두빛으로 물든 설봉산 아래 설봉공원은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 이천의 대표적인 휴식처인데요. 설봉호수와 함께 축제 개막으로 더욱 분주히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축제 둘째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학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딸아이가 사전답사 차원에서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물론 저는 딸아이가 소유하고 싶은 컵을 사주겠다고 약속하고 다만, 딸 아이 뒤만 따라 다니는 모양새로 동행을 했지요.그러다가 멈춘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민승기 공방'인데요. 요리조리 보다가 결국 .. 2015. 4. 28.
꽃은 피고 또 지고. 꽃은 기다려도 피고 기다리지 않아도 피고 또 기다리지 않아도 진다나~~~ 2015. 4. 9. 이천도자기축제(2015.4.24. - 5.17.)가 열릴 설봉공원에서...... 2015. 4. 10.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의 현장을 찾아 이천도자기축제가 내일(2014.9.21.) 막을 내립니다. 마음에 더 담고 싶지만 이제 해를 넘겨야 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아직도 눈에 담지 못한 도자기가 많은데 아쉬움이 진합니다. 사기막골, 수광리 일원이나 설봉공원 내에 있는 이천세라피아를 가면 늘 볼 수 있다는 위안은 다행히 남습니다. 그동안 매장순례를 통해 담았던 멋진 도자기를 다시 꺼내 하나 둘씩 가슴에 담겠습니다. 1. 신진 작가전 2. 도자기트랜드 공모전(도자간판) 3. 매장순례 / 신창희 도예 4. 남산도예 5. 모완도예 6. 비즐 7. 정도가 8. 차림 9. 도공이야기 10. 더화 11. 마주보기 공방 12. 서기숙 별이공방 13. 바우방 14. 규담요 15. 기타 2014. 9. 20.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 / 남산도예 이천도자기축제 참가요장 탐방, 그 열한번번째 / 남산도예 (2014.8.29. 부터 9.21.까지, 이천 설봉공원) 남산도예 / 1관 43 전시 판매. '남산도예'란 요장 이름만으로는 나비가 탄생하리란 추측은 현실적이지 않다. 풍경도 마찬가지였다. 이름과 불협화음을 낸다. 서울 남산과 연계를 시켜야 하나 궁금하긴 하다. 나비가 맘에 들어 '남산도예'에서 맘춘 것은 털끝만큼 작다. 풍경이 있어 멈췄다. 청명한 가을날, 코끝으로 지나가는 바람에 울려 퍼지는 풍경소리가 좋았다. 그 사이를 나비가 난다고 상상을 했다. 꿈이란 단어를 날개에 달고 희망의 산을, 바다를 나는 그런 상상이다. 남산도예에서 멈춘 이유가 풍경이고 그래서 결국 나비였다. 연두색 풍경 하나를 구입했고, 나비는 다만 꿈처럼 꿈처럼 가슴에 담았.. 2014. 9. 16.
이천도자기축제, 그 셀렘을 찾아 / 비즐 이천도자기축제 참가요장 탐방, 그 열번째 / 비즐도예공방 (2014.8.29. 부터 9.21.까지, 이천 설봉공원) 비즐도예공방 / 1관 4 전시 판매. 이번 축제기간동안 특히 1관이 마음에 더 든다. 앞서 소개한 몇 개의 매장 대부분 1관이다. 여기에 '비즐'도 1관에 있다. 사실 '비즐'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 다만 지나가다가 발걸음이 그냥 멈췄을 뿐이다. 그게 내가 좋아하는 도자기면 멈춘다. '비즐'이 그랬다. 이천도자기축제 매장 가운데 데코레이션이 맘에 들고 도자기를 배치하는 데 있어서 유독 색감의 조화가 놀랍고 환상적이다. 대나무 줄기 또한 지극히 사실적이면서 곧고 선명하다. 사진으로 보면 특히 유별나니 안좋아 할 수 있겠는가? 참 좋다. 바로가기 비즐공예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마교리 10.. 2014. 9. 16.
이천도자기축제, 그 셀렘을 찾아 / 차림도예공방 이천도자기축제 참가요장 탐방, 그 아홉번째 / 차림도예공방 (2014.8.29. 부터 9.21.까지, 이천 설봉공원) 차림도예공방 / 1관 29 전시 판매. 도자기축제 기간동안 축제장을 찾을 때마다 좋은 매장을 발견하면 그보다 큰 즐거움은 없는 듯합니다. '차림도예공방'이란 매장도 그중 하납니다. 젊은 작가의 멋진 모습도 그렇지만 멋진 작가처럼 도자기도 그 이상입니다. 제 평이 아니라 아내의 느낌입니다. 그중 백미는 역시 북두칠성의 별입니다. 흰 그릇에 점점 선선 이어진 모습은 밤 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는 실제의 북두칠성보다 아름답습니다. 그러니 반할 수밖에요. 오늘, 진정 '차림'이 무엇인지 보시지요. 요장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남정리 152-8 차림도예공방... 2014. 9. 16.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 / 규담요 이천도자기축제 참가요장 탐방, 그 여덟번째 / 규담요 (2014.8.29. 부터 9.21.까지, 이천 설봉공원) 규담요 / 1관 34 전시 판매. 서울과 대전에서 손님을 모시고 이천도자기축제장으로 향했다. 이곳 저곳 들러본 후 1관의 규담요를 지나치다가 그만 혼자 발걸음이 멈췄다. 이유는 딱 하나, 자작나무때문이었다. 규담요의 오규영 작가는 우리 곁에서 끊임없는 영감을 주는 자연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찾는다. 돌, 나무, 나뭇잎, 새(솟대) 등을 모티브로 때로는 추상적으로 때로는 사실적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며 상감기법이나 분장기법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분청작업을 주로 하는 작가다. 이번에 나온 작품들도 자작나무를 상감이나 분장기법을 이용해 회화적으로 표현한 것이 대부분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옹기의 느낌과 .. 2014. 9. 15.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 / 바우방 이천도자기축제 참가요장 탐방, 그 여섯번째 / 바우방 (2014.8.29. 부터 9.21.까지, 이천 설봉공원) 바우방 / 1관 21 전시 판매. 역시 젊은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품부터 생활자기까지 저렇게 깔끔할까, 티하나 없이 순백한 모양과 색감이 또 발걸음을 잡습니다. 애벌레 하나가 귀엽기를 표현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옆에 있는 정도가의 천목다완과는 전혀 다른 심미안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 황경천 작가의 바우방. 오늘은 그의 작품에 온전한 눈길을 주는 날입니다. 즐겁죠. 보는 내내 행복합니다. 요장위치 :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서경리 460-3 2014. 9. 11.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 / 정도가 이천도자기축제 참가요장 탐방, 그 다섯번째 / 원목도예 정도가 (2014.8.29. 부터 9.21.까지, 이천 설봉공원) 정도가 / 1관 22 전시. 천목다완, 다완을 이해하기도 어려운데 천목다완을 이해한다고. 유약의 변화무쌍한 흐름. 불의 신비로운 조화 속에 기대 이상의 문양으로 탄생한 천목다완. 완 속에 이야기가 새로 태어났다. 그래서 좋고 또 좋고 좋다. 가던 발길을 무조건 잡아 세웠던 '정도가'의 '천목다완' 좀더 공부를 해야하는데 그냥 좋아하는 걸로 일단 시작하자. 정도가의 천목다완으로.... 바로가기 원점도예 주소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 286 2014. 9. 8.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 / 별이공방 이천도자기축제 참가요장 탐방, 그 네번째 / 별이공방 (2014.8.29. 부터 9.21.까지, 이천 설봉공원) 별이공방 / 3관 05 전시. 개인적으로 이분의 노력을 좋아합니다. 시를 쓰는 서기숙 선생의 작품을 상상하면 또 재미있고 웃음도 납니다. 별이공방 운영자인 서기숙 작가도 힘들어도 웃으면서 매일매일 작업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분의 작품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거든요. 바로가기 별이공방 2014. 9. 5.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 / 마주보기공방 이천도자기축제 참가요장 탐방, 그 세번째 / 마주보기 공방 (2014.8.29. 부터 9.21.까지, 이천 설봉공원) 마주보기 공방 / 2관 11 전시. 회화를 전공한 도예가로서 가장 큰 장점은 도자기에 작가만의 독특한 그림을 넣어 구어낼 수 있다는 점인데요. 마주보기공방 이종철 작가의 도자기를 보면 누구나 그렇다고 느낄 수 있죠. 지난 해보다 한층 더 멋지고 해학스럽고 실용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추고 축제에 함여한 마주보기 공방. 살아가는 것의 기쁨과 희망을 보듬는 도자기 그릇 또는 작품을 빚는 이종철 도예가의 도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자기에 대한 인식을 한층 높여주면서 미소로 다가옵니다. 강아지 그림이 재미있게 그려져서 많은 웃음과 기쁨을 줘 그의 도자기에 흠뻑 빠져 있는데요.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없.. 2014. 9. 4.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 - 도자간판 이천도자기축제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시회중 하나인 트랜드 공모전으로 올해 5회째 맞습니다. 도자기 영역을 새롭게 조명하고, 도자문화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인데요. 올해는 도자간판을 주제로 공모전을 벌인결과 이주석/우은주 작가가 제출한 북카레란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이 간판은 재벌된 도판 위에 책거리와 컵을 주제로 테라시질라티로 페인팅하고, 3번 소성해 완성했다는데 크기도 대단합니다. 축제에 참가하는 도예작가는 자기만의 고유한 간판, 자신의 작품이나 정체성을 표현하는 간판을 내걸고 나왔으면 그래서 축제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면 하는 게 소망이었는데 그나마 올해는 도자간판을 주제로 공모했다는 데 큰 의미를 담고자 합니다. 앞으로 거리마다 도자간판으로 멋지게 걸리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이런 카페라.. 2014. 9. 2.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1) - 개막식 이천도자기 축제가 지난 주 금요일 이천설봉공원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설봉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그 명성 또한 자자해서 그런지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더군요. 개막식 때부터 오늘까지 4일 동안을 다녀왔는데요. 관람객도 늘었고, 도자기 판매액도 증가했다는 평입니다. 프로그램의 다양화는 물론, 주차료와 입장료를 없앤 것도 한몫을 담당했다는 여론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천도자기의 수준높은 매력, 실용성과 예술성이 동시에 높아진 것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당분간 도자기, 그것도 사진을 위주로 포스팅할 예정인데요. 오늘은 설봉공원의 매력과 개막식 장면, 그리고 제1회 이천도자 신작전을 중심으로 올려보겠습니다. 먼저 코스모스와 세라피아 주변 .. 2014. 9. 1.
[이천구경]설봉공원의 또다른 봄... 설봉공원의 어느 봄 날. 피고 지고 또 지고 피고...... 분분히 눈처럼 내렸던 꽃잎 눈이 부시도록 화려하고 찬란한 순간들 시간이, 한 시절이, 청춘이 아랑곳 하지 않고 멈춘 듯한 꽃들의 노래 절창이다. 다음 주 금요일(4월 25일)부터 이곳에서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립니다. 2014. 4. 16.
안보면 후회할 축제, 바로 이천도자기축제다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이번 주말(10월 20일 일요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화려한 축제 뒤의 짙은 아쉬움은 늘 크고 오래 남는데요. 이천도자기축제도 마찬가집니다. 다행히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설봉공원의 이천세라파아에서 11월 17일까지 열려 다소 위안은 됩니다만 아직 며칠이 남았으니 구경 못하신 분들 이번 주말은 이천 설봉공원으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을 잡는 것도 괜찮은 선택같습니다. 그동안 몇 차례 내가 좋아하는 공방을 소개했는데요. 제 블로그를 보고 파주나 인천 등 먼 곳에서 달려와 축제도 보고 도자기도 구입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한 기쁨도 누렸습니다. 심지어 축제를 위해 준비한 어떤 도자기는 완판까지 했다는 작가님의 말을 들었을 때 제가 오히려.. 201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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