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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표이천쌀4

밥맛은 고시히까리가 더 좋다고. 농부의 순박한 생각으로는 논 가운데 나무를 심는 다는 일은 용납이 어렵습니다. 이유는 수확의 계절 가을에 참새가 떼로 날아와 봄부터 몇차례의 태풍도 견디고, 이상기온도 이겨내며, 각종 병충해도 물리친 낟알을 고민없이 까 먹는 전초 기지로 삼기때문인데요. 그런데 한여름 논두렁 등에 홀로 서 있는 농부의 쉼터로서도 손색이 없는 저 느티나무를 보면 넉넉한 농부의 마음과 참새의 다정한 지저귐이 들리는 듯해 지나가는 나그네는 편안해 집니다. 그동안 쌀맛을 선도했던 추청(아끼바리)보다 요즘은 고시히까리가 더 맛있다고 합니다. 직접 먹어보니 확연히 식감을 느낄 수 있었고요. 날은 점점 더워가고 비가 내린지도 오래라 산천의 초목이 목말라 합니다. 농부의 마음도 마찬가지로 말라갈 겁니다. 하늘에, 자연에 무슨 큰 죄를 .. 2015. 6. 11.
임금님표이천쌀이 영글어가는 구만리들...... 가을 햇빛이 아직도 따갑습니다. 한 낮의 햇볕은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서 가을에 조금 기울어 있습니다. 이즈음 들판은 바람결에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고개를 숙인 벼가 메뚜기의 무게에 짐짓 못이기는 척 흔들리기까지 하는 구만리들엔 하늘은 높고 푸릅니다. 일년의 수고로운 과정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 다가올수록 농부의 마음은 바쁘고 기쁩니다. 이천의 구만리들은 가을이고 결실입니다. 2013. 9. 30.
임금님표이천쌀과 대왕님표여주쌀이 만났을 때 가을입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폭염의 여름도 그만 추억이 되버렸습니다. 자연은 이제 행복을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몇 번의 상채기를 남기고 우리 땅을 할키고 간 태풍도 가을의 결실을 위한 통과의례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비바람에 힘겨워 쓰러진 나무와 곡식의 줄기가 생살을 드러내도 들판은 이미 황금 빛으로 변해 높은 하늘을 응시합니다.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하늘에, 긴 구름이 하나 둘 흘러가는 풍경에 시선은 행복한 우리 시골 풍경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들녘이 아름답고 고운 지 예전에 미쳐 몰랐습니다. 잘 여문 이삭이 고개를 숙인다는 사실 물론 누구나 다 압니다. 알 뿐이지 그가 왜 아름다운 지, 존경스러운 지 생각하지 않았고, 관심 조차 없었습니다. 나와 다른 어떤 존경심이 자연스레 배어있어 시기와 .. 2012. 9. 25.
바로 도정한 이천쌀을 자판기에서 구입해 맛보니 쌀 무인자판기에서 나오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도시민의 식탁으로 go go~~~~ 임금님표 이천쌀을 간편하게 소량씩 구입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가 등장했다해서 궁금증을 자아 내고 있는데요. 바로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이천쌀의 판매와 소비 촉진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이천 휴게소 내 농산물직판장에 즉석 쌀 자판기를 설치해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네요.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휴게소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구입하고, 맛이 좋다보니 소문이 꼬리를 물고 번지고 있다는군요. 궁금해서 현장에 가봤더니 구매자가 만원을 내고 원하는 도정 비율(백미, 7분도, 5분도, 3분도)을 선택하고 버튼을 누르면 즉석에서 3kg 단위로 도정된 쌀이 포장되어 나오는 시스템이더군요. 농산물 직판장 운영을 맡고 있는 신둔농협 관계자에 .. 201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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