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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이팁6

[제주한달살이] 15일 차 / 연두, 한라산을 오르다. 제주한달살이 15일 차 / 2021.3.10.(수) 연두, 한라산을 오르다 우여곡절 끝에 오늘 연두랑 한라산에 등반한다. 날씨 때문에 일정을 몇 차례 변경하면서 예약했단다. 몇 년 전 다른 일행과 한라산에 오르려고 왔었으나, 내가 자신이 없어 일부러 다른 핑계를 대며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 후 나는 지난해 친구들과 한 차례 올랐었고, 연두는 집 주변에서 지속적인 걷기 운동으로 준비를 해왔다. 이번에는 자신 있게 오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예약 시간이 8시 이전이라 지난 밤에 준비한 물건을 등산 가방에 넣고 서둘렀다. 하지만 이미 성판악휴게소 주차장은 5시부터 예약한 등산객의 차량으로 만원이다. 결국은 10㎞ 떨어진 제주국제대학교 주차장에 주차 후 버스를 타는 대신 택시를 잡아탔다. 입산 예약 시간보다.. 2021. 9. 9.
[제주한달살이] 14일 차 / 제주4.3평화공원, 아라리오뮤지엄, 이호테우 등대 [제주한달살이] 14일 차 / 2021.3.9.(화) - 제주 4.3평화공원, 제주시립미술관, 아라리오뮤지엄, 이호테우 등대. 오늘은 연두와 다연이가 제주에 온단다. 5박 6일 일정이다. 밤 10시,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오늘은 제주 시내 투어로 계획을 세웠다. 아침 식사 후 표선도서관에 가 자료검색과 이천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접수했다. 지인 몇 사람에게도 신청하라고 정보를 공유했다. 신청 여부는 그분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집주인에게 미리 이불을 추가 요청했다. 일주일간 추가 비용은 오늘이나 내일 아침에 입금하겠다고 약속하고 제주 시내로 향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제주 4.3평화공원’이다. 제주 4.3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김대중 대통령이 본격 시작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가를 대표해.. 2021. 9. 2.
[제주한달살이] 12일차 / 올레2코스, 혼인지가 뭐지? 몸국은? [제주한달살이] 12일 차 / 2021.3.7.(일) - 올레2코스, 광치기해변, 성산성당, 오조리, 대수산봉, 혼인지, 온평포구 어제는 미술관, 오늘은 다시 올레코스다. 그동안 올레 1, 3, 4코스를 걸었다. 순서대로라면 중간 먼저 2코스를 걸어야 하는데 빠졌다. 무엇인가 정리하고 기억하는 데 조금 불편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빠진 코스인 올레2코스를 걷기로 했다. 아침을 해먹고 표선리에서 버스를 타고 광치기 해변에서 내렸다. 올레2코스는 ‘광치기 해변’부터 ‘온평 포구’까지 15.6㎞로 4∼5시간 소요된다. 오늘도 역시 흐린 날씨에 바람은 다소 쌀쌀했다. 조금 긴 코스를 선정했는데, 코스 초반부에 조류독감으로 통행이 제한된 상황에 직면했다. 내가 상황을 모르고 온 탓이다. 올레2코스 중 경유하는 '.. 2021. 7. 23.
[제주한달살이] 9일 차 / 자연사랑미술관, 산굼부리, 비자림, 그리고 맥주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확률도 100%란다. 숙소에서 조금 늦게 나왔다. 표선농협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치고 자연사랑미술관으로 향했다. 자연사랑미술관 역시 한 사진작가의 노력으로 폐교를 리모델링해 세워졌다. 서재철이란 사진작가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다. 제주의 다양한 풍경 사진이 걸려있고, 또한 수집된 카메라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 듯하다. 인근에 있는 사진작가 김영갑갤러리 두모악과의 쾌적성은 다소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빈 운동장이 다소 을씨년스럽다고나 할까. 비가 내리니 더욱 초라한 느낌이다. 사려니숲길이 궁금했다. 이번 여행에 반드시 혼자 걷을 여행지 중에 하나다. '붉은오름'과 함께 있어서 주변 갓길 등에 차량이 많다. 다음에 222번 버스.. 2021. 5. 27.
[제주한달살이] 7일 차 / 다랑쉬오름, 그리고 김녕해수욕장 [제주한달살이] 7일 차 / 다랑쉬오름, 김녕해수욕장. - 용눈이오름, 손자봉, 아끈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 김녕 금속공예 벽화마을, 김녕해수욕장 정말 일주일 만에 온전한 하늘과 빛나는 햇빛을 보며 누리게 됐다. 그동안 흐리고 비 오고 거센 바람이 불던 날씨가 오늘은 맑고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둥실둥실 떠다닌다. 내가 생각하고 희망했던 제주 모습이다. 오늘은 오름을 오르는 일정으로 일과를 이어갔다. 가장 먼저 ’용눈이오름‘으로 정했고, 그 주변에 있는 ’다랑쉬오름‘ 등 4곳을 오를 계획이다. 서둘러 용눈이오름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2023년까지 휴식년제에 들어가 오를 수가 없단다. 사실은 오는 중간에 있는 ’손자봉(손지오름)‘에서 먼저 용눈이오름을 조망했어야 했다. 다시 방향을 틀어 인근에 있.. 2021. 5. 15.
[제주한달살이] 1일 차 / 배 편을 거꾸로 예약했다고? [제주한달살이] 2021.2.24. 1일 차 / 배편을 거꾸로 예약했다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제주로 떠나는 오전 여객선을 타려고 전날 밤에 완도로 향했고, 오늘은 새벽같이 기상했다. 출항 한 시간 반 전에 완도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문자로 온 내용을 제시했다. 그랬더니 담당 직원이 오전에 출항하는 여객선은 그 여객선이 아니란다. 제주에서 완도로 떠나는 여객선이라고 말한다. 오마이 갓! 시니어 여행자 교육을 받았고, 예약하는 방법을 익혔으며, 또 그렇게 해왔다. 그런데 완도에서 제주로 가는 여객선이 아니라 제주에서 완도로 오는 여객선표를 예약했다니. 완전히 반대였다. 몸은 완도에 있는데 이 시간에 제주에서 나온다니 말이 되는가. 기가 막힌다. 혼자 자신 있게 예약한 일정이 반대로 예약했다니..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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