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1월 3일) 선운사 단풍을 담으로 새벽 세 시에 출발했습니다.
아미동성당사진동호회 회원과 함께요. 저는 두어번 가본 곳입니다만 무정한 남편 때문에 아내는 처음이라네요.
빛이 밝기 전 이미 계곡에는 수 많은 검은 그림자가 꼼짝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날이 밝자 숨죽였던 계곡은 플래시와 셧터 소리에 놀란 듯 숨을 내쉬고 있었습니다.
단풍이 계곡이고 계곡이 단풍인 선운사 늦가을은 그렇게 화려하게 반짝였고, 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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