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몬트리올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 콘퍼런스가 있었는데요. 우리 시가 공예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됐기 때문에 회원도시로 참여하게 된거죠.
귀국 다음 날 여주 어머님께 인사드리러 갔었지요. 출국 전에 인사 드리면서 여비좀 달라해서 어머님께 좀 뜯(?)었습니다만. ㅎㅎㅎ
수박을 사가지고 갔지요. 덥잖아요. 몬트리올과 날씨가 똑 같더라고요. 집사람이 잡채 등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박을 동반한 소낙비가 갑자기 퍼붓더라고요.
출국 전 막 피고있던 뒷 담장의 장미가 만개한 상태로 소나기를 맞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요. 비오는 초 여름(?) 날 장미와 함께 시골집 뒷 모습을 담았봤어요.
여주 시골 우리 집이 언제나 고향에 그렇게 정답게 붙박이 처럼 튼튼하게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언제나 갈 수 있게요. 또 볼 수 있게요. 어머님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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