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3학년인 아들이 집에 왔습니다.
조금 전 소주 일병을 먹고 온지라 그만 아들과 또 한잔 생각이 나 아파트 단지 내에 슈퍼에서 부발막걸리를 하나 구입했죠. 가격은 일천칠백원. 하나로마트랑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이천이야 물과 그 재료인 쌀이 좋아 다른 곳보다 막걸리 맛이 더 낫다고 하는데요. 부발막걸리도 역시
만만치 않죠. 위쪽 맑은 것만 드시는 분도 많았는데요.
최근 흔들어야 와인보다 항암물질이 스물 다섯배나 많은 물질을 섭취할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도되는 바람에 귀 얇은 우리 범부, 솔깃해서 흔들어 마시죠. 물론 저도 범부라서요.
안주야 묵은 김치에 부추, 그리고 쌈이 전부입니다.
요즘 주로 야채를 안주해서 먹는데요. 병원갔더니 야채를 많이 섭취해라네요. 그래서 풀떼기 일색입니다. 제가 원한거죠.
시원한 한 잔 그 맛은 꿀 맛인데요. 누가 이 맛을 알까요. 거기에 아들과 한잔하니...
석 잔을 마셨는데요. 그래도 건강에는 무리겠죠. 늦은 밤이니까요.
트위터에 어른 우유가 막걸리고요, 어른 사이다는 소주, 그럼 어른 보리차는 ?
물론 다 아시겠죠. 맥주요. ㅋㅋ 제가 다 좋아하는 것들...
오늘 우유, 사이다를 마셨습니다. 전 어른이거든요..
이제 써니텐만 흔들지 말고, 어른 우유도 흔들어 주세요...
'오늘 하루, 정말 잘 살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사꽃 피는 계절, 호랑나비가 찾아왔다. (2) | 2011.05.09 |
---|---|
제비꽃 중 잎과 꽃이 아주 작은 얇은잎제비꽃 (0) | 2011.05.08 |
하얀 배꽃이 피던 날, 난 지는 배꽃을 보았다. (1) | 2011.05.04 |
라일락 꽃향기 날리며 봄날은 그렇게 간다 (0) | 2011.05.03 |
이천 설봉산에 남산제비꽃이 핀다고? (1) | 2011.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