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대의 산수유마을에서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제2회 백사산수유가을잔치’가 열린다고 해서 현장을 찾았는데요.
붉은 열매가 올망졸망 가을 햇빛을 머금고 탱탱하게 부플어 있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까지 느끼게 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번 잔치는 산수유 열매따기(일정 지역에서만 가능), 산수유 효소 담그기, 산수유 배추김치 담그기, 산수유꽃 압화 체험, 산수유 스킨 만들기 등 체험행사는 물론, 산수유 오행시 짓기, 산수유차가 있는 시낭독회, 산수유 풍경 사진공모전, 색소폰연주회 등 작지만 다양한 문화행사로 꾸몄답니다.
산수유 둘레길을 산책하며, 수령이 백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 아래에서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산돌산방’에서 별을 보는 숙박 체험도 가능한 이번 잔치에 지역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마을농산물직거래장터도 개설된다네요.
백사산수유권역 내 도립리에서 활동 중인 이춘희 시인은 “지역 주민 스스로 기획한 이번 잔치는 산수유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문화행사로 알차게 준비했다”며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가득 배여 있고, 따스한 정과 수확의 참 기쁨이 스며있는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연인의 친구 손을 잡고 산수유마을로의 감성 나들이는 큰 추억이 될 것이다”며 산수유가을잔치의 취지를 밝혔는데요.
이춘희 시인이 운영하는 들꽃압화원에서는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산수유차를 마시며 시낭독회도 열린다는데 저 보고도 낭독해보라 해 사양은 했습니다만 현장은 가 볼 작정입니다.
원적산 자락에 위치한 이천백사산수유마을에는 해마다 가을 햇살을 듬뿍 머금은 산수유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는 모습이 장관인데요. 이번 주말, 가족과 연인과의 여행은 바로 이천백사산수유마을로......
◇체험예약문의 ; 이천산수유권역 사무장(010-4434-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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