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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맛집, 그 맛집

[이천맛집]대월옹심이메밀칼국수, 그렇게 맛있어! 매일 가게

by 이류음주가무 2011. 9. 29.

이천시 청사가 행정타운으로 이전하면서 불편했던 점이 식당을 이용하는 거였습니다.

인근에 다양한 메뉴가 있는 식당이 적다보니 차량을 이용, 먼 곳으로 가서 먹곤 했었죠.

처음에 만두국을 잘하는 집이 있어 애용했었는데 다른 메뉴의 식당으로 바뀌면서 발길도 뜸해졌습니다. 
물론 구내식당이 부족해서 그런건 아닙니다만 간혹 다른 먹을거리를 찾고 싶어서죠.
특히 오늘 같이 비오는 날엔 더하지만요.

최근에 제 입 맛에 딱 맞는 식당이 가까운 곳에 생겨 소개해드릴께요

혼자 먹기엔 욕심(?)인거 같아서요.

중일4거리에 있는 '대월 옹심이 메밀 칼국수'(후에 풍물에서 대월로 변경) 인데요.
시청에서 걸어가면 약 5분거리에 있죠.

 


제가 좋아하는 게 모두 들어있습니다.

감자로 만든 옹심이.
메밀로 만든 칼국수.

 


이 집의 메뉴는 옹심이메밀칼국수(6천원)를 비롯해,
옹심이(7천원), 메밀칼국수(5천원) 등 세가지입니다.
옹심이만 먹을 건가, 메밀 칼국수만 먹을 건가, 이를 혼합한 걸 먹을건가 선택하면 됩니다.

 


처음엔 소량의 보리밥이 나옵니다. 고추장을 살짝 넣던가 아니면 생채나물을 조금 넣고 비비거나...

 


반찬은 딱 두가지 고소하기 그지없는 생채나물과 연한 열무김치,
둘 다 약간 읶은 상태라 입안에 들어가면 금방 녹더라고요.

 

 


첫날은 옹심이만, 다음 날엔 옹심이 메밀칼국수를 먹었는데요.

감자로 만든 옹심이는 쫀득쫀득한 게 입 안에서 맛있게 착착 달라붙고
아작아작 씹히는 게 싱싱함이 그대로 배어나오더라구요. 

 


여기에 육수로 만든 진한 국물, 바지락은 물론 들깨의 고소함은
옹심이(옹심이 칼국수도 마찬가지)의 맛을 배가시켜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요.


들깨가 많이 들어가면 느끼한 경우도 있는데요. 
몇 번을 먹어봐도 고소함이 적당히 배어 있어서 질리지 않더라구요.
오늘도 처음 가 보는 사람 둘을 동반해서 갔^는데 그 분들도 국물까지 남김없이 비우더라고요.
맛있다면서요.

 


나오면서 이젠 예약 안하면 밖에서 번호표 빼서 줄서서 기다려야 겠다고 농을 던지고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풍물옹심이칼국수집.
입 맛이 없거나 전 날에 과음했다면, 오늘같이 비가온다면 여기서 드셔보세요.
입 맛이 제대로 살아나고 속 시원해질겁니다. ㅋㅋㅋ. 제 경험상입니다.   

위치는 3번국도 옆 동강한정식 집 맞은 편.
그 옆에는 이천중앙교회가 있죠.

주소 :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332-4. 
전호 : 031- 633 -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