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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맛집, 그 맛집

[광주맛집]맛이 없으면 돈을 받지않겠다던 명동칼국수가

by 이류음주가무 2011. 9. 9.

'맛이 없으면 돈을 받지 않겠습니다'

어떤 맛을 내길래 저리 자신만만하거야 하고 찾아간 곳은 광주시 도척면 궁평리에 있는 명동칼국수집.
웬 궁상맞게 명동칼국수야. 이런 촌에서. ㅋㅋㅋ 

 


식당의 넓은 주차장은 이미 만차 상태. 겨우 주차를 한 후 들어갔더니
자리가 없어 기다리란다. 헉...

배는 고픈데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구수해 미치겠네.
속은 꾸르륵 꾸르륵 거리고,
정신없이 행복하게 드시는 이들을 보니 잘왔다고 내심 위안.

 


겨우 빈자리 하나 나서 앉으니
어라 메뉴는 딱 원 투, 선택과 집중, 이게 성공 비결인가?

 


호주산 소고기(등심), 야채(미나리 프러스 버섯), 칼국수, 볶음밥에 6천원  ㅋㅋㅋㅋㅋ 가격에 왜 이래
혹 맛이 살짝 의심이 갔었지만...
만두 한 접시는 5천원...

칼국수 나오기 전 소고기와 미나리, 버섯으로 샤브샤브 맛을 보는 이들 얼굴엔 모두가 샤방샤방
일행은 식당안으로 입장과 동시에 다른 맛은 이미 상실했으니 정신없이 먹어야 할 차례...
우리들의 얼굴도 샤방샤방(?) 

 


육수엔 마늘을 비롯한 양념이...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구별해 낼 수 없는 것들이 조화를 이뤄 보글거리고,
어제 욕보인 육신을 달래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다 싶어 허겁지겁 걸신 들렸나 싶을 정도로
먹고 또 먹고 야채 추가요....
(이곳엔 야채, 버섯, 고기, 낙지 등은 별도 추가하고 있네)

 


드디어 나온 칼국수, 전분을 넣었나 부드럽고 쫄깃해
부드러운 것과 쫄깃함이 어울리기나 한거야, 말 되는 거야,

 


그리고 성의 없이 크기도 일정하지 않고 듬섬듬성 남은 것까지 함께 넣다니, 우리를 모독하는 거야 뭐야
하지만 한눈에 딱 손 칼국수가 분명하렸다. ㅋㅋㅋ

 


애초부터 분명 맛이 장난 아니니 추가할 거라 생각하고 미리 5인분 칼국수를 시켰는데도 
4인이 게눈 감추듯, 눈 깜작할 사이, 찰나에 비웠으니 그 맛을 이렇쿵 저렇쿵 설명하기엔 불가능하지

다만 배부르게, 맛있게, 행복하게 먹었다는 생각과 표정 뿐......

여기에 또 볶음밥까지......

 


찾아가는 곳  우리는 이천의 신둔에서 궁평으로 가는 길(무촌 궁평간 도로)로 가다가
좌회전 우회전 우회전 우회전... 복잡하니 ㅋㅋㅋ  정신없네
곤지암에서 마장이나  용인으로 가는 길 우측에 이리도  안 가봐서 설명하기엔 자신이 없고
 
주소 경기도 이천시(습관이라서) 아니 광주시 도척면 궁평리 2-6번지 명동칼국수
전화는 031-766-4921

여주, 이천도 아니고 광주까지 소개하는거야...  정말 맛있으니까.... 그렇지
소개해 준 한석봉도예 한도현 선생 내외께 감사 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