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맛집] 시골밥상 집의 토종순대국은 왜 그렇게 맛있어...

요즘처럼 화창한 봄 날에 청사내 구내식당을 이용한다는 게 계절에 대한 무례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은 날이 이어집니다. 어디론가 가서 먹고 싶다는 얘긴가요. ㅋㅋ

그래서 시골밥상 집을 찾아갔죠. 이곳이 비록 시골이지만 몇 년 내에는 그 앞에 전철역이 들어 설 자리이다보니 땅값은 비싸겠다고 생각은 들지만요. 그래도 아직은 시골이니까요.

 

주차를 한 후 그냥 식당 으로 들어가려다 말고 주변 풍경이 좋아 그만 발걸음을 멈췄는데요.
주변에 벚꽃, 함박꽃, 그리고 발 아래 제비꽃까지 활짝폈죠. 돈나물도 새싹이 돋아났네요.
그래서 화창하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요..

 

 

이곳 식당에 예약한 것은 청국장과 순대국인데요.
한팀은 청국장, 한팀은 순대국... 저야 순대국이죠. 이름하여 토종순대국입니다. 

 

소시적 동네에서 돼지를 잡으면 동네 어른들은 고기 두어근씩 사가고, 내장 등은 막소금으로 대충 박박 씻은 다음 선지, 씨레기 등을 넣고 푹 끓인 다음 양은대접에 퍼 주면 맛있게 먹고, 어른들은 막걸리에....취기로 하루가 저물어 가던 기억.. 바로 그런 토종순대국을 재현한 곳이 바로 시골밥상 집입니다.

 

막상 먹어보니 이름 그대로네요. 주인장께서 인심이 좋아서 그런지 양이 좀 과하네요. 그러나 내장 등이 많다보니 먹어도 먹어도 우물에 샘솟듯 계속 나오고... 씨레기나 내장 모두 부드럽게 넘어가고요. 목넘이가 좋다고나 할까?. 맥주도 아니고, 호호. 포식했죠.... 행복까지요....

 

3번국도에서 광주요 지나 면소재지로 오다보면 첫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서 약 500미터 지나
 고려제약이 나오는데요. 바로 그 근처에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이천시 신둔면 수광3리 538-21 이랍니다..

전화 031-631-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