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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책방을 찾아가다

[이천카페][이천맛집][이천카페추천] 저녁이 아름다운 카페 더반올가닉, 블루베리피자는 언제나 맛있다!

by 이류음주가무 2024. 1. 24.

카페 더반올가닉,  블루베리피자는 언제나 맛있다. 

한차례 올렸던 카페 더반올가닉을 한 번 더 포스팅하겠다. 이유는 지금도 종종 가는 카페고 입맛이 없을 때 블루베리 피자가 생각이 나고 또 싱싱한 샐러드와 블루베리가 들어간 빵도 먹고 싶은 이유 때문이다.

 


참 맛있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은 표현을 하지 말고 침묵을 지키라고 했다. 이 카페에서 블루베리피자를 먹을 때 상황을 정확히 묘사한 표현 같다. 물론 이 상황을 이 표현이 사용하는 적절성은 아님을 안다. 하지만 피자를 먹을 때 나는 말보다는 눈치를 살핀다. 

 


세 명이 카페에 갔다면 피자 여덟 쪽 중 내가 과연 몇 쪽이나 먹을 수 있을까 머리를 굴린다. 연두나 다연이랑 갔을 때는 보통 네 쪽을 내가 먹는다. 사람들은 피자가 너무 달다고 한다. 지나친 달콤함에 약간의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만, 블루베리에서 나오는 맛을 나는 전적으로 신뢰한다. 그래서 더 맛있고, 또 간혹 생각이 난다.

 


지난번에도 다연이가 퇴근하면서 피자를 먹고 싶다고 했다. 블루베리파자를 콕 집어 내게 주문했다. 누가 거부할 수 있겠는가? 퇴근하면서 아빠에게 피자를 요청하는 딸의 주문을 누가 감히 거부할 수 있겠는가?. 집에서 5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카페가 있으니 얼른 차를 몰고 갔다. 혼자 먹는다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지근에 위치했다.

 

 

참 멋지다.

 

 

카페 더반올가닉은 해가 뉘엿뉘엿 질 때 더욱 아름답다. 넓은 농장 건너편 벌거벗은 나무들 너머로 펼쳐지는 노을은 정말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롭다. 저 멀리 달려오는 동물이 나를 반기는 개인지, 아니면 나를 해코지하려 질주하는 다른 동물인지 모르는 시간에 카페에 앉아 밖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루동안 세상을 비추어주었던 붉은 해가 서산으로 기울면서 펼쳐지는 놀라운 파노라마는 정말 장관이다.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나 다시 카페 밖은 어두워지고, 카페 실내는 더욱 따뜻한 온기를 뿜어낸다. 카페 안의 조명은 적재적소를 밝고 또 어둡게 만든다. 카메라 조리개를 활짝 열고 사진을 찍으면 분위기가 또한 몽글몽글하다.

 


내가 이 카페를 자주 가고 홍보하는 이유는 블루베리피자 등 음식의 맛도 오감을 사로잡지만, 카페 분위기가 매혹적인 이유도 큰 몫을 차지한다. 지금도 피자가 먹고 싶다고 사진도 담고 싶다.


< 더반 올가닉 >

 

위치 / 경기 이천시 부발읍 부발중앙로 221번 길 89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00(20:00에 라스트오더)

주방 브레이크 타임 / 월 - 금 15:00 -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