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비닐 하우스 안은 밖의 기온과는 다르게 따듯함에 배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볼 수 없는 생명을 볼 수 가 있지요
그런 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말입니다
지난 연휴 여주 형님댁을 방문했는데요
지난 여름 내내 방울토마토가 주인 행세를 하며 자리지켰던 하우스 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잎은 말랐지만 꽃은 그대로입니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딸기입니다. 가을은 아니겠지요
색이 곱습니다
이즘이 제철인데 냉이를 한 뿌리 캐어 된장 찌게에 넣으면 그 향기가 입안 가득하겠지요.
미륵골, 송냥이, 진골, 팔학골, 매봉재, 가꼴, 사냥터, 뒷절 등
우리동네 들판엔 눈 녹고 봄오는데요.
오늘은 봄을 맞으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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