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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포크아트마켓6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14) 국제 포크아트 박물관 방문 및 한국 소장품 감상 오찬 후 국제포크아트마켓이 열리는 국제포크아트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Marsha Bol이란 분이 우리를 픽업했습니다. 국제포크아트박물관은 Santa Fe 내에 위치한 4대 박물관 중 하나인데요. 박물관의 총 책임자인 Marsha를 방문해 이천시와 Santa Fe 수공예가 교류에 관한 대화를 교환했습니다. 박물관 수장고에 한국 소장품이 보관돼 있다고 해서 내려갔는데요. 구석진 곳에 신라시대의 와당과 현대자기 등이 우릴 반깁니다. 한국 소장품은 그동안 한 번도 밖에서 전시된 적이 없었다고 동행한 해설사가 말씀하십니다. 대부분 기와 조각과 옹기로 1966년 경주에 거주하는 최 남주란 분이 기증했다고 적혀 있는데요. 한 도현 작가의 말로는 우리나라 문.. 2012. 3. 28.
예술의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13) 큰 길을 건너 다른 쪽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판매하는 예술가 시장도 열리고 있었는데요. Farmer 마켓처럼 방문자는 많지는 않더군요. 작품의 수준을 평가하기는 곤란하지만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차량을 활용한 이동 갤러리도 눈에 띕니다. 예술가 마켓 근처에 있는 공원을 둘러봤는데요. 가능한 한 자연의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개인이 기증한 의자도 눈에 띄고요. 편의 시설도 예술의 도시답게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고요. 우리처럼 일률적이고 기계적인 설치가 아니라 예술인의 손길에 느껴집니다. 공공시설을 설치할 경우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하는 제도를 이천시도 의무화 했으면 합니다. 아트 이천을 지향하는 도시답게요. 이어 갤러리를 둘러봤지요. Santa Fe에서 수준이 높다.. 2012. 3. 24.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11) 저택을 나와 축제장으로 향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은 볼 수 없었고요. 축제 관계자나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초청자나 관람객들은 대중교통 즉 셔틀버스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역시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엿볼 수 있었고요. 축제장 오픈은 여섯시 반인데 이미 줄서있는 관람객들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차분히 줄을 서서 축제장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VIP 입장권(초청장)이 있는 우리는 우리나라처럼 미리 입장이 가능할 줄 알았죠. 그런데 우리를 안내하는 Sabrina가 끝으로 가 줄을 서더라고요.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놀랐습니다. 개막식의 입장료가 125불임에도 뉴욕이나 씨애틀 등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더군요. 기다리면서도 누구 하.. 2012. 3. 13.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10) Rebecca 부시장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Santa Fe시에 기증했던 한 도현 작가의 진사작품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졌는데 그중 Railyard에 있는 Gebert Contemporary 갤러리의 오너가 한 도현 작가의 진사에 관심이 있다며 Rebecca 부시장께 연락을 해 갤러리로 와 달라는 내용이었는데요. Gebert Contemporary 갤러리로 달려갔지요. Rebecca 부시장께서 진사 도자기를 직접 갖고 오셨네요. 고맙더라고요. 서로 인사를 나눈 후 갤러리 바닥에서 포장박스를 개봉했죠. 오동나무 박스는 일부 파손된 상태지만 진사 도자기 작품은 완벽했죠. 갤러리 천정 덮개가 열리더니 Santa Fe의 붉은 태양이 갤러리 안으로 수직 낙하하더군요. 햇빛으로 찬란히 탄생하는 진사의 황홀한 자태에.. 2012. 3. 9.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8) 싼타페 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을 오르려고 달렸지만 그 앞에서 경찰이 막더라고요. 산불이 발생해 그곳의 출입이 금지됐다나요. 이곳은 사막지대라 산불이 발생하면 진압하기가 매우 어렵다더군요.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도 산불이 발생한 지 50일 정도 지났는데도 진화를 못했으니까요. 내려오면서 인근에 있는 국제 포크아트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이곳 Museum Hill에는 멕시코 박물관 등 몇 개의 박물관이 있는데요. 국제포크아트마켓도 내일부터 이곳에서 열리는데 준비가 한창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박물관은 김행자 여사님이 도슨트로 봉사를 하고 있는 곳이죠. 김행자 여사님의 열정적인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던 중 포크아트마켓 관계자를 만나 대한민국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에.. 2012. 2. 22.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1) 생텍쥐페리는 행복한 여행의 가장 큰 준비물은 가벼운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여행 그것도 우리와 전혀 다른 세상으로 떠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두근두근 거리는데요. 사실 공직자로서 책무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만 여행하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참 행복했습니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뉴멕시코 주 주도인 싼타페(우리말 표기법으로는 샌타페이)를 방문했죠. 방문목적은 이천시가 가입된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네트워크 사업의 활성화와 8회째 열리는 2011 Santa Fe International Folk Art Market 참관,그리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Santa Fe 市와의 국제교류를 추진하려고요. 7월 5일부터 13일 까지 7박 9일 동안 직원 3명과 민간인으로 한석봉 도예.. 201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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