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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5

마라톤은 즐겁다. 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 지난 토요일 이천지역에는 강풍은 비켜갔지만 비는 제법내렸지요. 가뭄 해갈과 함께 산불발생 우려를 일소하는 단비였지요. 일요일(4월7일) 이천시와 자매도시인 삼척으로 마라톤 하러가는 우리는 조금은 우려가 되더군요. 기온도 하강하고 강원 산간지방엔 많은 눈까지 예보한 상태로 새벽 6시에 삼척으로 떠났죠. 버스안에서 총무가 준비한 김밥 한 줄씩을 아침으로 먹었지요. 그런데 진부를 지나니 정말 온 산이 하얗더군요. 물론 대관령을 넘을 때는 더더욱 하얗고요. 동해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했는데요. 거기서 바라본 바다는 화난 모양을 하고 육지를 거칠게 공격하고요. 벚꽃도 피고, 바람은 매섭게 불고, 파도는 높고 무지막지하게 올려오는 데 달릴게 걱정이 되더군요. 그러나 현장에 도착하니 바람은 견딜만하고 온도도 적당하데요... 2013. 4. 9.
쵸코파이 다섯개를 먹고도 26키로밖에 뛰지 못했다고 쵸코파이 다섯개를 먹고도 26키로밖에 뛰지 못했다 지난 일요일(10월 23일),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마라톤 대회가 열렸었죠. 이천시청마라톤동호회 회원 2명이 풀코스를 신청하는 바람에 회장과 총무도 얼떨결에 신청했거든요. 그렇지만 연습도 없이 도전한다는 건 무모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무리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죠. 아침 여섯시에 모여 출발했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신하리를 지나 문막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었죠. 춘천은 이미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고, 도시는 마라톤대회에 참석하려는 달림이들에게 무장해제 당한 느낌이 들 정도로 런너와 그들의 차량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늦었지만 연습을 하지않은 후회가 밀물처럼 밀려옵니다. 저 이들과 같이 이 시내를 한바뀌 돌 수 있었으면, 물론 한 때는 매년 돌았지만....... 2011. 10. 26.
이천도자기마라톤대회에 갔더니 시장님께서 춤추시더라. 제12회 이천도자기마라톤대회가 일요일 부발종합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봄에 열리던 관례에서 벗어나 가을 도자기 축제와 연계해 진행됐거든요. 그동안 열였던 대회와 비교하면 참가자가 약간 적은 듯했습니다. 이미 숙직 명령으로 애초부터 하프코스 대신 10키로를 신청했죠. 공주시와 안동시 동호회 회원도 방문해 접대해야 하기때문에 하프코스를 달린다는 건 좀 무리였거든요. 전 날 우박과 비로 좀 쌀쌀했지만 달리기에는 좋은 날입니다. 출발 전 개그맨 최영호가 사회를 보면서 분위기를 열심히 띄우고 있네요. 특히 전국 최초로 기관단체장을 앞 세워 댄스를 벌이게 한 것이 압권이었습니다. 인사말이나 축사에 관심이 없던 달림이들도 경쾌한 음악에 맞취 기관단체장님의 댄스 경연에는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거든요. 특히 조병돈 이천시.. 2011. 10. 18.
양평 마라톤대회 참석 후 사나사를 갔더니...... 마라톤 대회 참석 차 양평 강상공원에 갔다. 강이 있어 도시가 더 푸른 곳이다. 오늘따라 아침부터 무척 더웠다. 강인데도 그 건너에서 오는 바람은 없었다. 달렸지만 금방 지쳤다. 그림자와 최대한 간격을 벌릴려고 노력했으나 허사였다. 내 그림자와 가로수 그림자는 계속 일정하게 나를 따라 다니며 또한 나를 괴롭혔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고, 태양이 등 뒤에서 내가 가는 속도로 일정하게 뒤 따라와 내 몸은 쉼없이 달려야 했다. 동적인 움직임에도 바람은 간섭하지 않았다. 바람이 없었다. 태양만 빛나고 있었다. 런너들의 땀 방울이 유독 빛나는 이유가 그래서였다. 간간히 동료들이 힘겹게 달리고 있었다. 힘겨운게 이들 만이 아니었다. 모두가 그렇게 보였다. 응원하는 사물놀이패가 흥을 돋구었지만 난 지쳤기에 그 흥을 .. 2011. 5. 30.
지난 해 공주시에서 열린 백제마라톤대회 지난 해 공주에서 열린 백제마라톤 대회에 하프 출전했습니다. 비록 기록은 저조했지만 공주의 따듯한 환대는 물론 아름다운 가을 정취에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공주 참 좋습니다. 올 가을 다시 달리고 싶은 대회 공주로 가봅시다. 201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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