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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당칼국수3

[제주한달살이] 12/22, 30일차 딸과 미술관을 가고, 맛집을 즐기며, 사진을 찍다 12/22 30일 차 / 미술관을 가고, 맛집을 즐기며, 사진을 찍었다. 딸과 함께.... 아침 산방산을 보니 여린 핑크빛이 아름답다. 빛도 멋지다. 이런 날마다 꼭 뒤늦은 후회 한다. 일출 장면을 박수기정에서 촬영했어야 하는 데 하고 말이다. 후회는 언제나 삶의 연속이다. 오늘은 제주한달살이 마지막 날이다. 내일 새벽에 제주를 떠난다. 오늘은 다연이랑 아침밥과 미역국을 끓여 먹는다. 다연이랑 숙소에서 처음 밥을 해 먹는다. 첫 방문지는 미술관이다. 연두랑 관람했던 포도 뮤지엄이다. 연두는 참 인상 깊게 본 전시회였다고 평가했다. 그 평가에 다연이 마음도 움직였다. 딸과 미술관을 가는 아버지라니 생각만 해도 흐뭇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온 다연이에게 소감을 묻지는 않았다. 얼굴 모습에서 실망감 같은 표정은.. 2022. 12. 22.
[제주한달살이] 11/22, 1일차 동광6거리 인근에 숙소를 정하다 이 글은 1년 전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경험한 2차 제주한달살이를 메모와 일기를 토대로 기억을 재구성했다. 올 12월이나 내년 1월 겨울철에 3차 한달살이를 더날 계획이다. 1년전을 기억하며 기억으로 간직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다시금 글을 올린다. 이 글을 마무리하면 아마 제주 북서쪽 어디에 있지 않을까 몽상하며.... 2021.11.22. 1일 차 / 동광6거리 인근에 숙소를 정하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다연이를 경강선 부발 전철역에 데려다주고 들어와 서둘러 준비를 했다. 이미 지난밤에 가방 등 짐을 모두 정리한 뒤라 간단히 씻은 뒤 7시 20분에 완도로 출발했다. 벌곡휴게소에서 우렁 된장국과 시래기 된장국을 연두랑 먹고 있는데 문자의 도착음이 울린다. 출발 여부가 불투명하단다. 설마 우리에게 그런 불상.. 2022. 11. 16.
[제주한달살이] 6일 차 / 본태박물관 호박, 보말 칼국수 [제주한달살이] 6일 차 / 본태박물관에서 본 호박, 보말칼국수가 좋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제주에 온 지 벌써 일주일 지났지만, 날씨가 쾌청한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서귀포 날씨가 원래 그렇다고 숙소 주인장은 당연하듯 말하지만 나는 아쉽긴 하다. 비 오는 날은 실내 공간을 찾을 일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제격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가고 싶은 미술관이나 박물관 중 하나가 본태박물관이었다. 본태박물관은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건물이다. 그의 건축물을 탐방하는 일정도 흥미롭다. 그래서 이번 제주한달살이에 그가 설계한 건물인 유민미술관도 관람할 예정이다. 오늘 첫 목적지는 본태박물관으로 정했다. 본태박물관은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안도타다오’의 작품이다. 그..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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