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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홍매화8

[양산여행][통도사홍매화] 반갑구나, 매화야(2) 반갑다, 너를 다시 만나서 / 2024.2.22. 통도사에서(가로 사진에 이어 세로 사진만 올렸다) 2024. 2. 25.
[양산여행][통도사 홍매화] 반갑구나, 매화야(1) 그대를 보러 가기 전 그대가 이미 시들었고, 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간밤에 늦겨울 치고는 세상을 온통 하얗게 덮을 만큼 눈도 제법 내렸지. 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해서 어두운 밤을 헤치고 조심조심 나섰는데, 잠깐 후회가 들더라. 위험한 길을 무릅쓰고 너를 보러 꼭 가야 하나 하고 말이다. 출발하면서부터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설경은 어둠 속에서도 환호성을 자아냈지만, 한편으로는 내심 겁이 났단다. 지금 가지 않으면 올해는 다시 보지 못할 듯하여 운전을 조심조심했지. 남녘으로 차를 몰수록 속도는 빨라지고, 늦겨울 풍경의 본모습은 서서히 보이더라. 세 시간 반을 그대를 만나려고 쉼 없이 달렸지. 그대의 집 문을 지나니 솔숲이 반기더라. 구불구불한 길에 울퉁불퉁한 소나무의 기세가 당차고 매섭더라. 다행히 주차.. 2024. 2. 24.
[통도사 홍매화] 너 보고 싶어 천릿길을.... 너 보고 싶어 천릿길을 달려갔지. 바람 불어 흔들려도 예쁘더라. 2021. 2. 8. 오전에 2021. 2. 9.
통도사 매화, 나는 이렇게 보았네(2)

2016. 2. 29.

통도사 홍매화의 유혹(2) 어쩌란 말이냐 자잘자잘 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꽃에도 소리가 있다면, 꽃에도 노래가 있다면, 꽃에도 시가 있다면, 바로 너다. 2015. 3. 3.
통도사 홍매화의 유혹(1) 많은 사람들이 떠난 후 그제서야 조금씩 조금씩 진면모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날은 더 어둡고 못내 두고 올 수밖에 없었던 홍매화. 홍매화와의 연정은 짧았지만 기억과 그리움은 크고 길었던 하루였습니다. 2015.2.28. 늦은 오후 통도사 홍매화를 담다 2015. 3. 2.
올 봄, 매화 향기에 빠지다. 또 보고 싶어서 갔어요. 오래된 절 마당에 매화 한 그루, 얼마나 더 피었는 지 그때처럼 단청 아래 풍경과 스님의 독경소리 사이로 지금도 붉은 향기를 내는 지 무척 궁금했어요. 그리움에 못이겨 문득 달려가면 또 깊은 산 만큼 반기겠지요. 2014. 3. 8. (토) 두번째 통도사가다. 2014. 3. 11.
통도사 홍매화를 보고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끝 겨울, 통도사 홍매화 앓이를 하는 사람들 참 많은데요. 만사 내려놓고 달려갔습니다. 수령 350년 됐다는 홍매화는 시집가는 봄 처녀의 부끄러운 볼처럼 이미 붉게 벙글면서 만개했습니다. 수백 년의 기나긴 세월, 해마다 그렇게 거기에서 홀로 피었을텐데요. 지난한 겨울을 보낸 홍매화는 수백년 분지 일년처럼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반깁니다. 오래된 절을 찾은 방문객의 얼굴은 꽃처럼 모두 환했습니다. 법당 안의 부처님도 틀림없이 범부처럼 조용히 미소를 짓고 계시겠지요. 매년 조급하게 서두르면서 누군가에게 대가도 없이 그리움과 미소를 기분좋게 먼저 선물하는 홍매화가 참 좋습니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그리움이고, 미소이고, 기쁨입니다. 아닌가요? 오늘 가만 생각해봅니다. 2014. 3. 4. 오전에 촬영했습니다. 201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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