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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구경121

[이천구경] 떠있는 달 처음엔 무엇인가 했습니다. 공룡알을 표현했나 아니면 둥근 지구를 조각했나? 하고요. 네덜란드 조각가 톤 칼레(Ton Kalle, 1955)의 "떠있는 달 / floating moon" 이란 작품입니다. 달을 조각했군요. 작품명을 보니 이해갑니다. 2002.9월 작품 이천설봉공원 2015. 8. 15.
[이천구경] 구만리뜰의 여름 2015. 8. 1.
[이천구경] [이천축제] 비너스 조각상 보러 이천간다... 미의 여신으로 일컬어지는 '비너스' 하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팔등신의 늘신한 '밀로의 비너스'상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나 최초의 조각상을 비롯해 많은 조각상은 이와는 사뭇 다르게 엉덩이와 복부 그리고 가슴이 상당히 과장되게 그리고 머리와 다리는 왜소하게 표현했답니다. 최초의 조각상 처럼 얼굴과 목까지 과장된 조각품을 소개하겠습니다. 매년 이천에서 열리는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에서 2005년도 선보인 작품으로 한국의 황대열 작가의 '비너스'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상체와 하체의 구분없을 정도로 풍만하고 복부(허리)와 가슴 그리고 엉덩이가 세계 최초의 비너스 상과 그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얼굴이나 목까지 지나치게 왜소한 모습까지, .. 2015. 7. 29.
[이천구경] 이천설봉공원 구석 구석 보기 한 여름에 가끔 내려놓거나 덮기, 보기, 생각 버리기..... 이천 설봉공원에서... 2015. 7. 23.
연화의 사랑..... 나만 알고 있는 비밀의 정원이 있어. 소박한 연화, 화려한 연화, 요염한 연화, 그렇고 그런 연화, 그 세상, 그 정원이지. 연화는 어디서부터 온 지 모를 개망초와 잠자리와 벌과 비와 바람과 같이 외로움을 견디는 일을 하지. 사랑은 외로움을 함께 하는 것, 외로움으로 눈물을 흘리는 일. 2015. 7. 13.
[이천구경] 사기막골, 봄 속으로 빠지다. 이천 사음동 사기막골은 이천구경 중에 하나로 이천을 대표하는 도예업체가 밀집해 있는 지역인데요. 번잡하지는 않지만 실수요자가 꾸준히 방문하는 참 볼 것 많고, 살 것 많은 재미있는 곳입니다. 여름으로 가는 풍경 소리가 한적한 골목길로 퍼지고, 화단마다 아름답게 장식한 화분의 꽃들이 조금은 강한 햇빛에, 바람에 미동조차 느끼지 못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가로운 정적을 지나가는 산새의 노래가 풍경처럼 청아합니다. 사기막골은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늘 설레고, 도자기는 예쁘고, 소유하고 싶고, 쓰다듬고 보고싶고.... 류봉 열 2015. 5. 23.
개구리 노래가 보여, 들려? 요즘 밖이 참 시끄럽습니다. 그래도 박자에 맞춰서 들으면 흥겨운데요. 우렁차게, 때로는 끊어질듯 말듯 들리는 소리 바로 개구리노래인데요 그 개구리 울음을 찍어봤어요 들리나요?, 보이나요? 오늘도 설레는 날이길 빕니다. 어젯밤 이천 구만리뜰에서 2015. 5. 21.
[이천도자기축제][모완도예]자전거를 탄 그녀가 또 나타났다. 잔잔한 햇살과 바람에 누나의 이브자리가 하얗게 펄럭입니다. 인적이 드문 고요한 밤, 산 아래 눈이 내리면 고향집 하얀 연기도 눈이 됩니다. 자작나무 숲을 달리는 그녀의 그림자, 물결 속에 고히 비춥니다. 작가의 생각을 도저히 따라잡기 힘듭니다. 다만 그림 속에서 지나온 추억을, 꿈에 그리던 미래를 동시에 투영될 뿐입니다. 지나간 과거와 꿈 꾸는 미래가 공존하는 모완도예. 작가의 변신은 그래서 꿈이고 행복이고, 또 기다려집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5월 17일까지 이천설봉공원에서 열립니다. 모완도예는 제1관에서 전시 판매 중입니다. 모완도예(정인모 작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765 031-633-9103 2015. 5. 12.
[이천도자기축제][도공이야기] 도자기에 별을 담은 도공이야기. 연륜이 쌓일수록 주름은 늘고 지혜도 깊어지는 모습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와 반대 방향으로 거스르는 경우도 가끔은 있지만요. 젊은 작가의 활동도 경험의 넓이와 세월의 길이에 따라 작품도 정비례한다고 평을 받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한 작가의 작품이 깊이를 더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행복이죠. '도공이야기'의 '손호규 작가'의 작품이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좋았습니다. 깨끗하고, 붓으로 텃치한 느낌, 충분하고 고요한 여백, 경박하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화려함에 깊이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냥 좋아할 수밖에 없는 색감 등. 올해 그의 작품은 현대인이 앓고 있는 사랑 결핍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고민 속에서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치유과정 속에서 발견한 위로와 사랑을 작품 .. 2015. 4. 29.
[이천도자기축제][민승기공방] 딸 아이가 고른 첫번째 컵은?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 겸 세계도자비엔날레가 '도자, 색에 물들다'란 주제로 지난 주 금요일 설봉공원에서 개막됐습니다. 다음달 5월 17일(도자비엔날레는 5.31. 까지)까지 설봉공원 일대(사음동 사기막골)에서 열리는데요. 따듯한 봄날, 연두빛으로 물든 설봉산 아래 설봉공원은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 이천의 대표적인 휴식처인데요. 설봉호수와 함께 축제 개막으로 더욱 분주히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축제 둘째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학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딸아이가 사전답사 차원에서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물론 저는 딸아이가 소유하고 싶은 컵을 사주겠다고 약속하고 다만, 딸 아이 뒤만 따라 다니는 모양새로 동행을 했지요.그러다가 멈춘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민승기 공방'인데요. 요리조리 보다가 결국 .. 2015. 4. 28.
[이천구경][이천축제] 이천백사산수유꽃과 칠장사 노루귀... 칠장사 인근 분홍빛 노루귀에 반해 지난달 말 두번이나 찾아가 겨우 담은 노루귀입니다. 작년과 비교해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든 탓에 다양한 장면을 담지는 못했지만, 그 자태나 빛깔만은 당당하고 환상작입니다.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제 산수유꽃축제를 보고,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장을 방문하겠다고 댓글을 단 분이 있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됩니다. 좋은 날 ,좋은 곳에 왔으니 설마 뭐라하겠어요 산수유꽃축제는 내일부터 열리는데 비가 온다니 우려가 생깁니다만. 어쩌겠어요. 꽃은 피고, 새는 노래하고, 새싹은 주체할 수 없이 푸르고 성장하는데요. 축제기간 : 2015. 4. 3. - 4. 5. (3일간) 축제장소 : 이천시 백사면 송말리, 경사리, 도립리 일원.... 바로가기 제16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2015. 4. 2.
[이천축제][이천구경]제16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열리다.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수도권 대표적인 봄 꽃 축제인 제16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4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등 산수유 마을과 원적산 기슭에서 개최합니다. 꽃축제장 곳곳에는 산수유나무가 즐비한데요. 100년 이상의 산수유 고목 1만 7천여 산수유 나무에서 만개한 노란 산수유꽃 물결로 장관을 이룹니다. 축제는 4월 3일 12시 시춘목 앞에서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데요. 축제장과 산수유 둘레길 등 행사장 곳곳에서는 자연 관찰장을 운영하고, 사진 및 사생대회 수상작품 전시, 전통놀이 체험, 육현추모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습니다. 물론 산수유 동동주 등 산수유 관련 먹을거리로 식감을 자극하도록 차릴 예정입니다. 조병돈.. 2015. 3. 30.
[이천축제]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백사면 도립리 일원에서 열립니다 기간은 2015.4.3. 부터 4.5.까지 입니다.... 2015. 3. 28.
[이천구경][이천축제] 나물캐는 아가씨, 그 마음은 나물을 캐는 마음이야 어디 하얗겠어요? 마음은 소싯적 풋풋하고 싱그러운 아가씨일테고, 멈춤없이 재잘대겠지요. 들리는 듯도하고요. 봄 볓이 참 좋은 날입니다. 이천백사산수유축제가 2015.4.3.(금)부터 5.(일)까지 백사면 도립리 일원에서 열립니다. 멋진 추억 곱고, 오래 지워지지 않도록 새기고 가시지 않겠어요. 바로가기 이천백사산수유축제 홈페이지 2015. 3. 27.
[이천구경] 천연염색과 바느질, 그리고 초의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느질을 잘했는지, 천연염색은 온전히 물들었는 지, 무슨 재료를 사용했는지도요. 그저 좋을 뿐입니다. 천연염색된 머플러가 좋고, 테이블 매트가 좋고, 컵 밭침이 좋고, 발이 좋고, 넥타이의 색감만이 오직 좋습니다. 구석마다 놓인 소품들이 다정하고 도자기가 예쁘고, 화초의 늘어진 선이 또 아름답고 좋습니다. 긴 창이 따뜻하고 아름답고, 창밖을 보는 마음은 잔잔한 바다처럼 편안하며, 창가의 주인은 전화벨 소리에도 고요합니다. 소품의 쓰임새나 어떻게 사용하는 지 관심은 없습니다. 다만 만지고 싶고, 자세히 보고 싶고, 걸치고 싶고, 매고 싶고 어디에 올려놓고 싶습니다. 이유를 모르지만 모든 것이 멋지고, 아름답고, 좋고, 편안하고, 즐겁고, 보고 싶고, 소유하고 싶은 것이 모인 작은 공.. 201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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