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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구경121

설봉호... 푸른 하늘에 둥실둥실 떠가는 뭉게구름이 호수에 사뿐히 내려 앉았다. 바람은 잔잔했고, 물결은 바람보다 조금 흔들렸다. 그는 알겠는가 저기저기 감취진 나의 그리움을 그 마음 찾는다고 쟁반같은 호수를 가를까. 쨍하고 금가기 십상인 이런 날, 다만 조용히 바라볼 뿐. 2014. 7. 4. 오후 이천설봉공원 설봉호수에서... 2014. 7. 7.
[이천구경] 내가 꼽은 설봉공원의 베스트 포토존...... 내가 꼽은 설봉공원의 베스트 포토존. 어딜까요. 녹음이 짙어가는 일요일 오훕니다. 2014. 4. 30.
[이천구경]장호원읍 진암리,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건만...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지난 주 장호원읍 진암리 일대의 모습인데요. 참 예쁩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봄날을 덮고 있어도 차마 아름다움까지 가릴 수 있겠습니까? 지난한 겨울을 이겨내고 활짝 핀 꽃. 다만, 아름다움을 느낄 틈도 없이 어느새 꽃은 지고, 잎은 바람에 흩날립니다. 봄이 지나면 여름과 가을이 오고 겨울이 지나면 또 다시 봄이 찾아 오겠지만 떨어지는 꽃을 보면서도 다시 필 것이라는 희망으로 기다리고 기다리지만...... 꽃을 봐도 슬픈 눈물이 나는 참 잔인한 계절입니다. 2014. 4. 22.
[이천구경] 안흥지의 애련한 봄.... 안흥지의 애련한 봄.... 2014. 4. 18. 아침에 담다. 2014. 4. 19.
[이천구경]설봉공원의 또다른 봄... 설봉공원의 어느 봄 날. 피고 지고 또 지고 피고...... 분분히 눈처럼 내렸던 꽃잎 눈이 부시도록 화려하고 찬란한 순간들 시간이, 한 시절이, 청춘이 아랑곳 하지 않고 멈춘 듯한 꽃들의 노래 절창이다. 다음 주 금요일(4월 25일)부터 이곳에서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립니다. 2014. 4. 16.
[이천구경]애련정의 또다른 봄 애련정(안흥지)의 또다른 봄...... 2014. 4. 15. 아침에... 2014. 4. 15.
[이천구경]안흥지의 능수버들.... 미란다 호텔 뒷편에 자리잡은 안흥지 이른 아침 찾아갔습니다. 물가에는 산란기를 맞은 붕어가 잔잔한 물결에 파문을 일으키며 제 몸을 비비 틉니다. 첫 촬영이라 구도도 그렇고 역광으로 담다보니 노출과다까지 엉망입니다. 다만, 능수버들의 연두가 반영까지 포인트가 돼 줍니다. 삭제하려다 멈췄습니다. 누군가 수묵화 같다는데 정말인 지 모르겠습니다. 참 좋은 봄날입니다. 2014. 4. 2. 이른 아침에 2014. 4. 2.
[이천구경]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꽃은 다 아름답다 다음달 4월 4일부터 제15회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열리는데요. 지난 주(2014. 3. 21.) 미리 다녀와 봤습니다. 두 번에 걸쳐 터지는 작은 꽃송이가 노란 귤알맹이처럼 깨물면 톡톡 시큼하게 터질 듯한 모습으로 앙증 맞게 피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한밤중 터지는 폭죽의 불꽃과도 흡사 닮은 산수유꽃. 봄의 전령이 문득 우리 곁을 소곤소곤 재잘재잘 거리며 지나가다가 그만 포로로 잡아놔 붙들려 멈춘 곳. 이천백사산수유꽃 축제의 소식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축제기간 : 2014. 4. 4.(금) - 4. 6.(일) (3일간) 장소 : 이천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원 바로가기 제15회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 2014. 3. 25.
[이천도자기] 토월도요, LPGA 우승 트로피를 도자기로 만든 곳? 경기도는 사기막골 도예촌의 무아공방(생활도자기 제작)과 토월도요(관상용 도자기 제작) 등 도내 전통시장 10개 점포를 명품점포로 지정했는데요. 지난 해 9월부터 도내 189개 전통시장 내 점포들을 대상으로 공모접수를 실시,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10개 점포를 명품점포로 선정한 것입니다. 이천시에서 무려 두개의 명품점포가 탄생한 것이지요. 명품점포 인증제는 명품점포를 찾는 고객의 증가는 물론 그 고객들이 해당 전통시장 내 다른 점포의 제품 구매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시장 전체의 고객증가 및 매출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이라네요. 인증기간은 최초 인증일로부터 3년간 유지되며, 연차별 목표 달성 시 1년차는 새싹, 2년차는 버금, 3년차는 으뜸 등급을 부여하는 등 체계.. 2014. 3. 14.
[이천구경]이천, 걷기좋은 둘레길을 걸어보니 이름 모를 새들이...... 제법 쌀쌀합니다. 못내 아쉬운 낙엽은 수직낙하 대신 지그재그 바람타고 날리며 아직은 조금이라도 공간 위에 있고 싶어하는 계절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길 위에 비단처럼 깔린 상수리나무 잎은 작고 부드러워 존재 자체가 미미하지만 이 공간의 주인공입니다. 마른 풀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조그만 울림에도 제몸의 몇 배만큼 아프게 흔들립니다. 여느 단풍처럼 노랗게 붉게 물들기 전이 푸른 잎새 그대 말라 오동나무 가지에서 손을 높은 잎은 사각사각 소리 만 크게 날뿐입니다. 잎 하나 없는 나무는 높고 푸른 하늘에 직선을 긋습니다. 깊은 산에는 규모가 미약하지만 젓가락처럼 가느다란 자작나무 숲이 반깁니다. 겨울이 오면 더 추을텐데 하얀 나목 그대로 햇볓과 찬바람에 몸을 맏깁니다. 그래도 소나무는 늘 푸르고 풍성하며 자태.. 2013. 11. 16.
안보면 후회할 축제, 바로 이천도자기축제다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이번 주말(10월 20일 일요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화려한 축제 뒤의 짙은 아쉬움은 늘 크고 오래 남는데요. 이천도자기축제도 마찬가집니다. 다행히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설봉공원의 이천세라파아에서 11월 17일까지 열려 다소 위안은 됩니다만 아직 며칠이 남았으니 구경 못하신 분들 이번 주말은 이천 설봉공원으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을 잡는 것도 괜찮은 선택같습니다. 그동안 몇 차례 내가 좋아하는 공방을 소개했는데요. 제 블로그를 보고 파주나 인천 등 먼 곳에서 달려와 축제도 보고 도자기도 구입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한 기쁨도 누렸습니다. 심지어 축제를 위해 준비한 어떤 도자기는 완판까지 했다는 작가님의 말을 들었을 때 제가 오히려.. 2013. 10. 18.
파리엔 몽마르트 언덕, 이천엔 도자언덕? 파리에 몽마르트 언덕이 있는 것처럼 이천시(시장 조병돈)에도 이색적인 언덕이 생겨 화제다. 바로 이천의 관문인 관고동과 사음동을 잇는 기치미고개(다산고등학교 옆)에 설치된 도자언덕이 그 주인공이다. 도자언덕(cerahill)은 이천시가 도자도시 이미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착공, 7개월 만에 완공한 것이다. 이번에 준공된 조형물(2차)은 총 길이가 65m에, 높이 11m의 매병 조형물과 이를 강조하는 최대 30m 이상의 선형 조형물, 그리고 이야기를 구성하는 스토리텔링 조형물로 구성돼 있다. 전체의 재료적 통일감과 조화성을 고려하면서 지난해 설치한 가마형태의 조형물에서 매병 형태의 현대 도자의 탄생 이야기로 전개되는 형태로 완성한 것이다. 도자기의 곡선을 모티브로 한 선형 라인은 가마에서 뿜어.. 2013. 8. 20.
성호호수, 연꽃에 빠지다(2) 2013. 7. 12.
이천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걷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안정되고 상처가 치유될 것만 같은 그 길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었습니다. 2013. 7. 8.
성호호수, 연꽃에 빠지다(1) 금당자수지로도 불립니다. 201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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