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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천 년을 품었다네70

[이천여행][이천도자기][설봉도자한마당] 내가 좋아하는 도자기는?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가 지난 9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0일까지 여주 이천 광주를 비롯한 경기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지요.   폭염이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올해는 아직도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겨 조금만 걷기만 해도 등부터 얼굴까지 땀이 줄줄 흐르는데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자한마당이 열리는 이천 설봉공원을 찾았습니다.  이유는 지난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도자마켓인 이 경기도자미술관(이천) 잔디광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도자기 시장이 궁금했지요. 어떤 공방에서 나왔으며, 또 구매자인 손님은 붐비나 이런저런 상황이 저는 모두 궁금했습니다. 도자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누군가에게 알리려면 먼저 현장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죠.  공무원으로 재직할 때 알고 지내던 도공이나 명장도 계시고,.. 2024. 9. 11.
[이천도자기][한석봉도예] 도자기에 진심을 담았다. 염담한 미소를 짓는 듯,한 사람의 마음을 단지 세 획으로 따듯하게 그은부처의 미소를 닮은 도자기. 천 삼백도 이상의 불을 지피기 위해 불길의 통로를 만들고, 불길이 움직일 수 있도록 재임을 한 후 불길의 강약과 시간을 자유자재로 불을 조종하면서 그려낸 추상화 그 이상이 아닐까.  이천도자기명장 한도현 명장의 작품은 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위치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황무로 197운영 / 11:00 - 20:00 /  매주 월요일 휴무전화 / 0507-1484-7831 2024. 2. 28.
[이천여행][이천도자기] 박서진 고요;淡아 개인전 <靑華, 고요히 담다> 가끔 누군가의 재능이 부러울 때가 있다. 어느 날 시골에 빵집을 오픈했다. 책에나 나오는 신기한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내가 사는 이천이란 동네, 그 지역도 백사면 도립리 산수유마을에 말이다. 산수유마을은 봄이면 봄을 알리는 전령이 산수유꽃이 노랗게 마을을 뒤덮는다. 두어 차례 꽃망울이 피어 다른 꽃보다는 조금 오래 마을사람들과 함께 한다. 그리고 늦가을 붉은 열매가 아침햇살을 머금을 때, 노을이 막 물들기 사작하는 저녁에 특히 눈부시도록 영롱하고 아름답다. 산수유를 보기 위해 찾는 이가 계절이나 시기적으로 단기간에 한정돼 있는데 그 마을에 놀랍고 용감하게 빵집 가게를 열었다. 빵은 맛있었다. 인터넷으로도 주문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나는 이 지역을 지날 때마다 구수한 빵냄새의 유혹에 넘어가 들리곤.. 2023. 11. 18.
[이천여행][이천도자기] 도공 이야기, 손호규 도공이 시집을 낸 이유가? 이천도자예술마을에는 많은 도예 작가가 흙을 빚으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죠. 그중 도자기를 구면서 느꼈던 감정 등을 시집으로 발간한 작가가 있는데요. 바로 「별을 담은 그릇, 나를 닮은 그리움」이란 시집을 낸 공방 의 손호규 작가입니다. 처음부터 시인이 되겠다는 꿈은 없었지만, 군 시절 정지용 시인의 향수라는 시가 정말 좋아 늘 흥얼거렸고, 시를 모방하기도 했답니다. 도자기를 만들면서도 고단하거나 시상이 떠오를 때는 계속 습작을 써오면서 자신만의 시 세계를 조금씩 구축했지요. 2001년 에서 동상을 탔을 때인데요. 어느 날 전문기자 겸 시인이 공방을 찾아왔답니다.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엽서 크기의 접지에 쓰인 시가 기자 눈에 띄었죠. 틈틈이 쓴 20여 편의 시를 보여줬고, 기자는 시집을 발간하도록 출판.. 2023. 7. 17.
[한석봉도요] 진사, 어디 흠이라도 있어서 2021.5.24.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한석봉 도요'에서 2021. 6. 7.
[이천여행][이천도자예술촌] [예스파크] 이천도자예술촌 여름나기(2) '이천도자예술촌' 여름 풍경입니다. '예스파크'라고도 하지요. 도자기는 물론,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아우르는 예술인 마을입니다. 뜨거운 여름, 뜨거운 열정으로 삶을 품격있게 높여주는 생활 자기부터 단순하면서도, 비기교적인 또는 기교적인 작품도 만드는 작가들. 매장 하나 하나가 갤러리입니다. '이천도자예술촌'은 마을 전체가 미술관입니다. 2020. 7. 6.
[이천여행][이천도자예술촌][예스파크] 이천도자예술촌 여름나기(1) 이천도자예술촌의 여름 나기(1)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도자기뿐만 아니라 회화, 조각, 공예 등 시각예술의 총체(?)를 한 곳에서 365일 보고 느끼고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예술인마을 위치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 5번길 109 2020. 7. 5.
[이천구경][이천도자기][도자예술촌] 이종철 이양순 작가 '꿈꾸는 作' 꿈꾸는 作 예스파크(도자예술촌)에서 조각 도슨트 조별 모임이 있었다. 이천문화원 소속 조각의숲 동아리 회원들이다. 셋이 모여 조각 작품을 본 후 두 시간 넘게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즐거운 수다를 떨었다. '조각을 공부하고, 서양미술사를 배우며, 건축도 예술'이다고 생각하는 공부 모임이다.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미술관이나 아트페어 등을 관람하자는 의견도 교환했다. 미술 관련 책을 읽고 토론도 하자고 한다. 내가 가장 희망하는 꿈이고, 이천에서 펼치고 싶은 예술사업이다. 가랑비가 아침부터 보슬보슬 내린다. 카페 밖 오후 분위기는 차분했지만, 카페 안 셋의 수다는 왁자지껄했다. 다음날을 약속하면서 헤어졌다. 도자예술촌을 나오는 중에 '토닥토닥' 공방을 운영하는 이종철 작가를 만났다. 서양화를 전공한 이종철 .. 2020. 5. 16.
[이천도자기] 오름오르다/ 박채영 2020. 1. 14.
[이천구경][이천도자기] 도선당이 뭐야? 이천 설봉공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공원입니다. 특히 설봉산 산행을 하거나 설봉호 주변 산책을 즐기는 분이 많은데요. 공원 곳곳을 살펴보면 즐기고, 감상하고, 쇼핑하고, 음미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나 예술작품 등 다양합니다. 월전미술관, 설봉서원, 영월암, 이천세계도자센터(전시, 판매, 체험, 도서관 등), 시립박물관, 어린이 놀이시설, 체육시설, 암벽등반은 물론, 공연장 등 즐길거리가 넘쳐 하루 온종일 돌아보아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그중 오늘은 토야를 이용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과 한국도자재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도자 상품, 전통가마에서 소성한 작품 도자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도선당을 방문했습니다. 아기자기한 생활 소품부터 액세서리, 식기, 장식용.. 2020. 1. 4.
[이천도자기] 한석봉 도예 - 한도현 작가 진사 2019. 12. 30.
[이천구경] [이천도자기] 도공이야기 - 손호규 작가(2) 도공이야기 / 손호규 도예가 그의 도자기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다. 다만, 보고 느끼면 그만. 쓰임도 자존감이 충만한 예술품 수준이다. 시를 쓰는 도예가란 네임처럼 그릇, 작품 하나하나에 불현듯 무엇이 별처럼 반짝반짝 거린다. 국수 한 그릇도 충만한 기쁨으로 다가온다. 위치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 5번길 59호 2019. 10. 18.
[이천구경][이천도자기] 도공이야기 / 손호규 작가(1) 소비자의 취향이나 시대의 트랜드를 정확히 읽고, 취향에 맞춰 끊임없이 개발하며, 디자인하는 작가 '손호규'의 '도공이야기' 그의 공방은 늘 빛나고 아름답다.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 5번길 59호 2019. 10. 7.
[이천도자기축제][이천구경] 별이 빛나는 '도공이야기' 도자공방 '도공이야기'는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 회랑길 뒷편에 있다. 오랜 인연으로 궁금했던 차에 아내랑 찾아갔다. 이천도자기축제 기간(2019.5.12.까지)인데도 다른 공방과 달리 이쪽은 모두 한산하다. 부부 얼굴은 그럼에도 아이처럼 환했다. 손호규 도예가도 만났다. 남들처럼 많이 배운 도예가는 아니지만 재능과 창의성은 누구보다 뛰어나다. 도공의 마음을 담은 시집도 두 권을 냈다. 공모전에서도 많은 수상을 했다. 매니아 층도 두텁다. 주요 백화점 행사 시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소비자 트랜드를 누구보다 빨리 파악한다. 생활자기만 아니라 작품도 만만치 않다. 공방 2층 갤러리에는 그 만의 정체성을 표현한 작품이 화려하고 정감있고, 또 다양하다. 또 별처럼 반짝인다. 공방 안은 눈부셨다. 봄이라서 아.. 2019. 5. 7.
[이천도자기축제] [이천구경] 모완 작가 따님과 이천시 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했었다. 그 전부터 작가내외는 알고 있었지만 딸과 또 다른 인연이 맺어진거다. 어머니는 늘 딸이 일에 치여 산다며 안스러워 했다. 그러다가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은 인기 많은 요가강사를 하고 있다. 건강을 되찾은 건 물론이다. 오늘 축제장에서 그 딸을 만났다. 봄꽃처럼 환하고 예쁘게 웃는 딸 아이가 반가웠다. 그 미소와 사랑이 도자기에도 투영된 듯 밝고 예쁘다. 아빠 엄마의 속 깊은 마음을 그대로 '도자기에 담았구나'하고 느꼈다. 사랑, 도자기, 그리고 '모완' 축제장 1번게이트 회랑길 첫번째에 매장이 있습니다. 2019.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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