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망졸망
하얗고 은은하게 피었던 지난 봄,
봄 벚꽃.
달콤한 입김처럼
무지개 색깔만큼 바람이 불어
흔들고 또 흔들어 겨우 꽃 지다.
쉰 번이나 넘게
총총한 별을 보고,
쉰 번이나 넘게 산 너머 노을과 이별의 눈물을 흘렸더니
그게 너였구나.
아래 버찌는 2014년 6월 이 맘때 담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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