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 가을 사루비아가 핏빛처럼 물들었다.
용광로에서 쏟아지는 쇳물같이 눈부시고 화려하며 찬란하다.
뜨겁고 차갑다.
곧 동사할 꽃은 제 시간을 아는 지 모르는 지,
벌과 다만 사랑 나누기에만 바쁘다.
반대편에서는 관심조차 없다.
그 사이사이 사람들은
오간다.
이천 설봉공원에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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