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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가 MOA를 체결한 미국 3대예술의 도시중 하나는?

by 이류음주가무 2012. 7. 17.

이천시, 미국 3대 문화도시 샌타페이(Santa Fe) 시와 동반관계 구축
- moa 체결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글로벌 네트워크 외교 결실 -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미국의 3대 예술의 도시로 이름난 샌타페이 시 진출에 성공했다네요. 조병돈 시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 주 주도인 샌타페이(Santa Fe) 데이비드 코스 시장과 샌타페이 컨벤션 센터에서 두 도시의 경제·문화적 발전과 우호 관계 확립을 위한 역사적인 국제교류 협약(MOA)서에 서명했더군요.   

한국과 미국의 국기 게양으로 시작된 이번 협약식에는 두 도시에서 6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는데요. 이천시에서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김인영 전 의회의장, 이대영 도자기 조합장, 조명호 문화원장, 한영순 한국도예고등학교장, 한석봉 도예 한도현 작가, 김선우 미술협회 지부장, 이상옥 미래문화연구회 회장, 뉴멕시코 주 김두남 한인회장을 포함한 한인회원, 그리고 현지 한인 자원봉사자인 김송씨 등 자리를 함께 했고요. 샌타페이 시에서는 데이비드 코스 시장, 레베커 와츠버그 부시장, Peblo 지역 주지사 Mr. 'Pho' , Peter Ive 등 샌타페이 시 시의원 8명 전원, 샌타페이 아트커미션, 시민단체, 기자 등이 참석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네요. 

국제교류 협약서에는 공예예술을 비롯한 시각예술, 음악, 무용, 기타 문화 활동을 포함한 예술분야 교류, 지역 예술가들의 전문성 개발을 위한 상호 교류, 교육(학생, 교육기관)분야 상호교류, 과학 및 기술, 스포츠, 청소년 등 양 도시의 공통관심 분야 및 시민들의 번영과 보다 확장된 우호 증진에 기여할 분야 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네요.  

데이비드 코스 시장은 협약서에 서명후 “샌타페이의 역사는 400년이 되었는데 이천시는 이제 샌타페이의 그 역사 속 일부가 되었다"며. "지닌 해 이천시를 방문했을 때 이천시가 베풀어준 환대와 사랑을 잊을 수가 없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리고 "향후 샌타페이와 이천시는 예술가 교류, 학생 교류는 물론이고 양 도시 간 가능한 모든 교류와 협력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모범 사례로 영원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며 "이천시 대표단이 산타페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지요. 

특히 이번 협약서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2013년에는 이천시에서 자매도시를 맺기로 추진하는 등 두 도시의 우호적인 교류는 앞으로도 활발히 지속될 전망이고요. 

또한 이번 방문에 동행한 한도현(한석봉도예) 작가는 전 세계 156명의 유명 수공예작가가 참여하고 ‘유네스코 우수 프로그램’에 빛나는 「샌타페이 국제 포크아트 마켓」(Santa Fe International Folk Art Market)의 전시·판매 초청과 함께 세계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들만 전시·판매하는 캐니언 로드의 게버트 컨템프러리(Gebert Contemporary) 갤러리와 전시 계약을 체결해, 한국 도예작가로서는 최초로 샌타페이 시에 진출하게 되는 영광을 안았는데요. 이로써 이천지역작가의 미국 시장진출 성공은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희망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죠.

 

    

샌타페이 시와 국제교류 협약 체결로 이천시가 그동안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의 교류에 머물렀던 한계를 벗어나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 이천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미국 시장진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지역에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성과를 얻기까지 이천시와 샌타페이 시는 공예부문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공통분모를 활용해 지역작가의 상호교류, 샌타페이 시장, 부시장의 이천시 방문 등 지난 2년간 상호 우호 교류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금번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게 된 것이라네요.  

 

 

한편 이천시와 같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민속공예분야에 지정된 샌타페이 시는 인구 7만 5천명의 도시지만 미국에서 가장 오랜 도시 역사(400년)를 지닌 뉴멕시코 주의 주도(主都)로, 특히 인구의 절반이 예술인으로 구성될 만큼 뉴욕, LA와 함께 미국의 3대 문화·예술의 도시로 정평이 나 있는 도시라니 이천시 정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