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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맛집13

[여주카페][여주카페추천][여주맛집] 드라마 세트 장을 닮은 카페, 마미앤도터 마미앤도터, 사랑하는 연인이 주연인 드라마의 세트장을 닮은 카페? 문을 연 지 3일째 되는 날 우리 가족은 그 카페를 찾았다.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도로를 따라 어느 마을의 좁은 길을 올라가는데 아무래도 잘못 진입한 느낌이 들었다. 시골 어르신 두 분이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차를 보고 멈추며 옆으로 비켜선다. 천천히 지나가자 좌측에 작은 간판이 보였고, 좁은 주차장에는 차량이 이미 세대가 주차해 있다. 바로 마미앤도터다. 작고 아담하다. 리모델링한 시골 양옥집은 초록색 지붕이 특히 높다. 마을 집들과는 달리 유럽의 어느 산간지역에 자리 잡은 집처럼 지붕이 뾰족하다. 흰 벽에 커다란 창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눈이 내리고 며칠이 지난 뒤라 마당엔 아직도 흰 눈이 깔려있다. 담장 너머 이웃집 슬레이트 처마엔.. 2023. 1. 2.
[여주맛집][세종대왕면맛집] 세종대왕님도 반한 제주보말칼국수가 영릉 근처에 있다고? 최근에야 제주한달살이 포스팅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22일 완도를 출발하면서 시작된 두 번째 제주한달살이는 12월 23일 제주항을 출항하면서 끝났다. 포스팅 날짜도 1년 전과 일치하도록 노력했지만 몇 번은 지나쳤다. 당시 메모나 일기를 기준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다. 제주의 모습은 생생히 떠올랐다. 포스팅을 마치면 세 번째 제주한달살이를 떠난다고 약속했지만, 허언이 되고 말았다. 물론 완전히 포기한 상태는 아니다. 언제고 짐을 싸서 떠나면 된다. 여행의 즐거움을 오롯이 누리기 위해서는 여행을 마치고 나서 바로 여행기를 쓰기보다는 6개월 정도 지나 작성하면 여행의 감흥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을 충실히 따르다 보니 1년이 지났다. 많은 추억이 스쳐 지나갔다. 특히 맛집이 가장 생각.. 2022. 12. 28.
[여주카페][여주맛집][여주카페추천][여주티하우스] ‘티하우스 서하’, 참 고급 지다 요즘 카페에 가면 주로 커피를 마신다. 물론 가능하다면 바디감이 풍부한 에일맥주도 골라 마신다. 맥주까지 마실 수 있다면 업종은 다르다. 물론 가끔은 차를 마시기도 한다. 바로 오늘 소개하는 ‘티하우스 서하’가 바로 그런 경우다. 두 번에 한 번쯤은 차를 마시는데 그렇다고 해서 커피 맛이 다른 카페에 비교한 떨어지거나 소홀히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티하우스 서하’는 천천히 내린 차와 드립 커피, 제철 재료로 만든 수제청과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디저트를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여주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티하우스 서하’는 건물이나 풍경 등은 단조롭다. 물론 주변에 탁 트인 넓은 밭이 있어서 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사계절 시원하다. 딸아이가 검색해서 찾아갔었는데 이제는 종종 가는 단골이.. 2022. 8. 16.
[여주카페][여주맛집][여주카페추천][로스팅하우스아베] 아베? ave!, 아하 그런 깊은 뜻이.... 등하불명이란 말이 있다. 등하불명 [燈下不明]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 뜻으로, 가까이에서 일어난 일을 오히려 잘 모를 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의 한자성어다. 등잔불 아래 살고 또 체험한 젊은이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살아온 세대다. 내 고향에 이렇게 멋진 카페가 있는 줄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정말 여기까지는 상투적인 표현이다. 연두와 다연이 두 여자만 어느 날 이 카페를 다녀왔다. 그날도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다.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브런치 카페가 여주에 있어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돈가스나 샌드위치 등은 괜찮았지만 카페 분위기가 산만했고 또 시끄러웠다. 딸아이는 커피 맛이 별로라며 한 모금 맛보더니 이내 손을 놓았다. 나야 특별히 맛을 보고 마시는 게 아니라 그냥 커피라 마시는 스.. 2022. 8. 4.
[여주여행][여주카페][여주카페추천][여주빵집] 지붕도, 잔디밭도 참 예쁜 카페 ‘로프’ 아마 최근에 문을 연듯하다. 찾아간 당일 카페 간판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찾아오는 사람은 참 많았다. 주변에 골프장이 있고, 차량통행도 빈번한 지역이다. 한적하지는 않지만 시골이다. 로프(loaf)는 '빵 한 덩이'를 뜻하는 단어로 ‘천연 발효 유러피안 베이커리’ 카페라고 한다. 베이커리는 당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주력 메뉴로 빵과 스푸, 샌드위치 등은 물론, 커피 외 음료도 제공한다. 우리가 찾아간 날은 꽃이 예쁘게, 연두색 잎새는 곱게 피어나던 날이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잔잔하게 불던 봄날이다. 간판이 없으니 그냥 지나칠뻔했지만 새로 지은 건물과 조경이 여기가 ‘로프’구나 생각했다. 건물은 단조롭다. 마치 작은 창고를 닮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미니멀하면서도 색을 잘 조화시켰다는 느낌.. 2022. 5. 14.
[여주여행][여주카페] 바하리야 카페, 여주에 사막이 있다고? 바하리야 카페처럼 궁금했던 카페는 없었다. 사막이 있는 카페라고 소문이 났다. 더군다나 모레도 하얗다고 했다. 사막하면 당연히 갈색 모레가 연상되기 때문에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여주IC 바로 전에 하얀 건물이 하나 있다. 그 건물이 오늘 소개할 카페다. 여주IC에서 빠져나와 남쪽 점동면 방향으로 가다 보면 위로 지나는 고속도로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바로 카페가 나온다. 주변에도 ‘우즈카페’란 유명한 카페가 있다. 물론 인근에 대형 물류창고가 있어 화물차의 통행이 빈번하기는 하다. 반지하 같은 주차장에 주차 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푸른 하늘이 기막히게 아름답다. 기하학적인 건축물 프레임에 시선을 잡아끄는 하늘을 구경하는 호사는 물론 공짜 덤이다. 카페 입구 문은.. 2022. 3. 24.
[여주맛집][북내면맛집][곱창전골맛집] 여주 '산내들'엔 곱창전골 맛있는 집 여주 북내면 '산내들' 무던히 술을 좋아했던 시골친구가 있다. 어렸을 때는 매일 함께 놀 던 개구쟁이였다. 구멍가게를 운영했고, 틈나면 아버지는 마을에서 키운 돼지 한 마리를 잡아 해체 후 판매했다. 부속물은 그 집 차지였고, 그게 무척 부러웠고, 또 먹고 싶었다. 친구는 돼지고기를 유난히 좋아했고, 돼지 부속물도 좋아했다. 특히 선지까지도 먹는 모습을 보며 아연실색한 적도 수차례다. 돼지 오줌보를 얻어 보리 빨대 등을 꽂아 바람을 넣고 묶은 후 날이 저물 때까지 이 마당 저 마당을 돌며 축구를 했다. '00야' 하고 엄마가 불러야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야 하는구나 했다. 어둠이 저녁을 부른 게 아니라 어머니의 호명이 저녁을 불렀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은 그랬다. 그래서 더욱 그립다... 2020. 6. 4.
[여주맛집] 블랙초크베리로 쌀밥을 짓는 알콩달콩 두부 한정식 오랫만에 올리는 맛집인데요. 지인이 소개해줘 찾은 여주의 맛집 ‘알콩달콩 두부한정식’ 입니다. 이름에서 알 듯 콩을 재료로 한 퓨전한정식 맛 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주 황학산 수목원에서 눈 속인 핀 복수초를 담고 찾아갔죠. 여주 시내에서 점동(장호원) 방향으로 영동선을 지나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더군요. 단순한 두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맛 집도 아니고, 여주쌀밥을 메인으로 하는 한정식 역시 아니었습니다. 놀랍게도 블루베리보다 5배나 많은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블랙초크베리, 즉 아니로니아 베리를 식재료로 활용하는 한정식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안토시아닌은 ‘혈관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서 피를 맑게 해주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여주며,.. 2016. 3. 8.
[여주맛집] 여주 현대옥의 콩나물해장국, 무슨 비법이 있나? 여주 현대옥... 아직 전주 현대옥 본점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명성은 들었지요. 지난 달인가 여주에도 전주 '현대옥' 지점이 개점했다는 현수막을 여기저기서 봤습니다. 며칠 전 아내와 현대옥 여주점을 찾았습니다. 이천백사산수유마을에서 산수유를 담고 여주로 향했죠. 장소는 여주 시내 '하리 교차로'로, 모텔 1층이라 오해를 살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늦은 오후라 손님은 많지 않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구수한 맛 향이 식당 안을 진동시키더니 허기까지 마비시킵니다. 전주콩나물국밥이 유명한 곳이니 콩나물국밥을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전주남부시장식(이하 '시장식'), 또 하나는 '끓이는식'의 콩나물국밥입니다. '전주남부시장식'은 적당한 국물 온도에 계란을 넣지 않고 별도로 제공해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낸답니.. 2014. 12. 9.
[여주맛집]능서돼지국밥에서 맛본 국밥, 순대 그리고 이것은?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카메라를 메고 여주로 향했죠. 황학산수목원에서 백일홍에 가볍게 앉은 호랑나비의 날갯짓도 포착하고, 6월의 태양처럼 활짝 핀 해바라기도 담습니다. 옛가옥의 담장을 따라서 피기 시작한 능소화의 슬프고도 화려한 자태를 땀을 흘려가며 셧터 누르기에 정신이 없다보니 어느덧 허기가 몰려오더군요. 점심은 무엇으로 먹겠느냐고 물으니 저만 처다보더군요. 얼큰한 해물칼국수가 일품인 여주고려병원 인근 청정해물칼국수, 막국수로 유명한 홍원막국수, 만두로 유명하고 요즘은 열무잔치국수가 일품인 보배내, 그리고 콩국수 등 콩요리가 유명한 곳으로 최근 몇 차례 맛 본 점동의 시골맛집을 추천했죠. 결국 청정해물칼국수집의 얼큰한 해물칼국수로 낙점, 출발했는데요. 남한강 변을 따라가다가 갑자기 42번 국도 변 능.. 2013. 7. 1.
[여주맛집]시골맛집, 손두부와 콩막국수가 전문인데 점심시간이 넘어서도 우연한 기회에 찾은 맛 집은 몇 번이고 소문을 내고 싶은 게 제 생각이 거든요. 오늘 소개하는 식당도 그중 하나지요. 지난 토요일 아미동성당사진동호회 회원들과 야생화인 노루귀를 담으로 출사를 떠났죠. 깊은 산속 능선 기슭 낙엽 틈에서 발견한 노루귀의 모습은 이른 봄에 깊은 산속을 헤매며 왜 야생화에 빠져드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노루귀를 선명하게 담지는 못했지만 본격적으로 사진이라는 유혹의 덫에 빠지는 느낌을 주었던 기회였죠. 전날 숙직으로 밤을 새워 한 두시간 정도면 되겠다 싶었지만 쉽사리 발길을 돌릴 수가 없었는데요. 허기진 사실도 모르고 일행은 엎드리고 눕고 하며 세 시간 이상을 노루귀와 밀애를 나누었죠. 첫 눈에 반한 노루귀와의 애정행각을 끝내고 점심 겸 오후 참을 먹으로 여주 시내로 향했습니다... 2012. 4. 14.
[여주맛집]옹심이, 주 메뉴가 감자 옹심이야 유기농 쌈밥이야 지난 9월에 옹심이 맛집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었죠.(바로가기) 요즘 그 맛집을 갈 수가 없어요. ㅠㅠㅠ 왜냐구요. 점심시간 시작 전에 가도 자리가 없어요. 밖에서 줄서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거든요. 흔히 하는 말로 대박난거죠. 인근에 직장(이천시청, 경찰서, 세무서 등)이 몇 개가 있고 대형교회도 있으니 위치는 잘 잡았던거죠. 메뉴도 웰빙음식으로 떠오르는 감자옹심이, 메밀칼국수, 감자옹심이칼국수 등 세가지니 맛만 담보된다면...... 어느 9월 중순 직원과 점심을 위해 밖으로 나갔거든요. 그러다가 눈에 뛴 그 집, 가서 맛보니 제법이데요. 감자옹심이는 물론, 소량의 보리밥, 그리고 고소하기 그지없는 생채나물과 열무김치 등 처음엔 같은 팀원과 다음엔 다른 팀원과 그 다음엔 다른 부서직원을 데리고 갔.. 2011. 12. 13.
[여주맛집]청해바지락칼국수, 청양고추와 세발낙지의 얼큰이칼국수를 맛 보니 숙직 후 다음날은 종일 휴무입니다. 간 밤에 상식으로는 이해될 수 없는 전화를 몇 번 받아 제대로 눈을 부치지도 못했지만 사무실에 올라가 몇 가지를 정리 한 후 집에 가서 아침을 간단히 했죠. 함께 사는 사람이 오후 세 시까지는 여유있다고 해서 여주 도자기 축제장에 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이천도자기 축제장과는 달리 손님이 거의 없네요. ㅠㅠ 사실은 커다란 화분을 구입하려고 간건데요. 결국 축제장에서는 구입을 못하고 나오면서 맘에 드는 화분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현금으로 드릴테니 서비스로 작은 거 하나 더 주실수 있죠 하며 작은 거 하나까지 덤으로 얻었죠. ㅎㅎㅎ 점심은 여주 장터 옆 우리분식(바로가기) 3천원짜기 만두를 먹고 싶어서 그리로 차를 돌렸습니다. 장날 다음이라 그런지 모든 식당이 철수한 느.. 201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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