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찬히 보면 참 예쁜 꽃들이 요즘 산과 들을 수 놓고 있습니다.
싸리꽃도 산바람과의 속삭임에 속수무책인데요.
처서가 지나면서 선선한 바람이 분다지만 더위는 벌초하는 내 머리 위로 땀을 비오듯 쏟아내게 합니다.
소나기가 내리듯요.
땡피와 세번의 전투를 치룬 후 겨우 벌초를 마쳤는데요.
나팔꽃이 강아지풀을 휘감아 오르고,
호랑나비는 이리 저리 꽃 찾아 날지만
눈에는 무릇을 담아두었습니다.
무릇은
백합과로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데요.
참깨밭 두렁에 두 줄기 예쁘게 피어 있어
그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 외롭지는 않겠죠...
'오늘 하루, 정말 잘 살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스쳐 지나기 쉬운 꽃을 자세히 살펴보니.. (0) | 2011.09.16 |
---|---|
원적산에서 이천과 여주를 바라보니 (0) | 2011.09.10 |
여주 황학산 수목원에서 본 금꿩의다리 (0) | 2011.08.14 |
아미동 성당에서도 사진촬영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2) | 2011.08.04 |
아버지의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아들과 인터뷰? (0) | 2011.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