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면회 후 귀가 길에 아내와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았지요.
많은 비가 쏟아진 뒤라 방문객은 많지 않았고, 그래서 입장료까지 예외로 할인해 주더군요.
계곡의 물소리는 조용한 산중으로 시원스레 울렸고,
온 세상이 녹음으로 우거진 지금은 7월.
비 오니 발길 움직이는 곳마다 마음은 따라서 참 평안했지요.
우중이라 조심스레 셔터를 눌렀습니다.
비에 젖은 꽃도, 나비 날개도 무겁게 느껴져 안스럽긴 합니다.
오늘도 비가 옵니다.
누구에게는 눈물같은 비가 되고, 누구에게는 웃음같은 비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픈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일이나,
자연의 순리도 결국 다 지나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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