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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이렇게 담았다

억새가 은비늘처럼 빛나던 날......

by 이류의하루 201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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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아침 따듯한 햇빛이 낮은 산을 타고

조용히 직선으로 내려옵니다. 

그때,

이슬을 머금은 마른 풀과 억새가

하얀 이를 환하게 드러낸 어린 아이처럼 웃습니다. 

 

 

은비늘 같은 그 풍경이

내 마음 속으로 깊이 들어왔습니다. 

 

2013.12.1. 서산 지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