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맛집, 맛집, 그 맛집

[이천맛집]주마등, 카레돈가스 맛이 궁금해 갔더니

by 이류음주가무 2012. 7. 16.

날씨도 무덥고 사무실은 절전하느라 후덥지근하고 요즘엔 종종 밖으로 나가서 식사하는데 그때나마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더군요. 그렇지만 어떤 음식점은 지나칠 정도의 냉방으로 오히려 이러니 전력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고요.

 

오늘 소개하는 집은 사음동 산 아래에 목재로 지어져서 그런지 냉방기가 가동없이도 덥다고 느낄 수 없는 그런 까페겸 음식점인데요. 바로 이천맛집 주마등이란 곳이지요. 

주마등은 대한민국 유일의 도자기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한국도예고등학교 정문 못미쳐서 위치해 있는데요. 점심 시간에 이곳을 선정한 이유는 여직원들이 그곳 카레돈가스가 맛있다며 추천을 해 갔지요.  

  

입구에는 한여름의 햇볕에 그대로 몸을 내 맏긴 연꽃을 비롯한 화초가 무성하고요.

 

 

입구에 들어서니 카페 분위기가 물신 풍겨옵니다. 특히 도자 도시답게 여기저기 도자기로 장식도 해 놔 시선이 자연 그리로 갑니다. 

주문한 음식은 카레 돈가스와 낙지 볶음입니다. 저는 물론 낙지 볶음에 거수했지요. 수다 중에 나온 반찬입니다. 보기만해도 아작아작 씹어 먹고싶네요. 절인 김치 또한 곱게 익어 제대로 간이 배여 있고요.

 

 

 

낙지볶음입니다. 음식을 보자마자 얼핏 맵겠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잠깐 스쳤는데요. 막상 입안으로 쏘옥 넣어 먹어보니 약간 매운듯 안매운듯 달콤한듯 담백한듯 딱히 결정할 수 없지만 입안에서는 얼른 먹으라며 유혹의 침샘을 계속 자극하더라고요.

 

맛나게 먹는 제 모습을 본 직원들이 이거, 즉 카레 돈가스를 먹어보라는데 워낙 카레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깊디 깊은 잔상으로 남아있어 사양했지만 여직원들의 간곡한(?) 요청에 못이기는 척(?)  먹었지요. 돈가스에 카레 맛이라니 색다른 듯 거부감이 없는 듯 쉽게 입안에서 동화되는데요. 하여간 나같은 사오십대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별미긴 합니다. 물론 젊은 여직원들은 맛있다며 행복해 하고요.

 

 

음식을 비우고 나니 디저트로 커피를 요청했지요. 그런데 커피 잔도 한가지의 색깔과 모양을 피하고 다채로은 색깔과 형태의 잔으로 나오니 센스있는 주인의 정성이 마지막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죠. ㅋㅋㅋ

 

 

입맛 없으시다고요. 주마등으로 가서 낙지뽁음이나 카레 돈가스를 드셔보세요.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통기타 가수들의 공연이 있다죠. 6시부터나요. 

  

위치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남리 168-6

전화 031-638-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