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여행19 [여주구경] 신록, 신륵사의 봄 부처님 오신 날. 풍경 아래에서 고요한 바람과 찬란한 봄을 가만히 들었다. 2016. 5. 17. [여주구경] 진달래 능선, 영릉에도 있다구... 직업 상 중앙정부나 경기도의 보도자료를 매일 검색하는 편입니다. 최근 검색 중에 눈에 확 들어온 보도자료가 바로 문화재청에서 배부한 여주 세종대왕릉의 진달래 능선을 개방한다는 기사였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개방기간은 진달래 개화에 맞춰 4.11.부터 19일까지라는데요. 사실 고향이 여주, 그것도 세종대왕릉이 소재한 여주 능서이고, 쉬는 날 종종 영릉을 찾곤 하지만, 영릉에 이런 능선이 있는 줄은 까마득히 몰랐죠. 그래서 일요일 흐린 날 늦은 오후에 아내 연두씨랑 찾아 갔습니다. 입장권(1인당 500원/ 효종대왕릉까지 관람가능))을 구입하고, 홍살문 앞에서 좌측으로 가면 진달래 능선을 오르는 길이 바로 나옵니다. 겨우 3-40미터 정도만 가파르게 오르고 나면, 이내 편안하고 아름답고 걷기 쉬운 진달래 능.. 2015. 4. 14. 여주황학산수목원의 금꿩의다리 꽃이 작아 시선을 끌기가 빈약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꽃이 우리 주변에는 많지요. 저마다 유일하고 독특한 제 이름이 있는데 말입니다. '금꿩의다리'도 그중 하나인데요. 7-8월에 피는 이 꽃은 중부 이북의 계곡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80 - 120cm 높이로 곧게 자라는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자주색을 띠고 있습니다. 가지마다 보라색 꽃이 달리고, 수술대와 꽃밥은 노란색이지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좀 산만하리만큼 그렇고 그런데 시선을 맞추고 바라보면 저렇게 예쁘구나하고 감탄하지요. 오늘 금꿩의다리를 감상하시죠. 여주황학산수목원에서 담았습니다. 2012. 9. 12. 무더운 한여름에 세종대왕릉을 걷는 이유는 일본으로 통과한 태풍 망온으로 마치 초가을처럼 맑은 하늘이 며칠 이어졌었는데요. 여주 능서 영릉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는 세종대왕과 효종대왕 두분이 모셔져 있는데요. 다녔던 초등학교 중학교가 인근에 있어 유년시절부터 자주 다니던 곳(봄가을 소풍 등)으로 지금도 종종 방문을 합니다만 한 여름 땡볕 아래 이곳을 찾는다는 것은 눈부시게 힘겨운 일인데요. 이날 기온은 뉴멕시코주 싼타페 만큼이나 높았습니다. 다만 습기가 많아 걷기에는 신체적으로 부담이 갔죠. 게다가 문화재 발굴작업인지 보수작업인지 벌이고 있어 약간 불편도 했고요. 그나저나 제가 이날 간 목적은 세종대왕을 모신 영릉(英陵)에서 효종대왕을 모신 영릉(寧陵)으로 가는 길을 조용히 산책하며 그 풍경을 마음에 담으려는 뜻이었습니다. 무덥게 이어지는 한낮 .. 2011. 7. 25. 이전 1 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