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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14

[양산여행][통도사홍매화] 반갑구나, 매화야(2) 반갑다, 너를 다시 만나서 / 2024.2.22. 통도사에서(가로 사진에 이어 세로 사진만 올렸다) 2024. 2. 25.
[양산여행][통도사 홍매화] 반갑구나, 매화야(1) 그대를 보러 가기 전 그대가 이미 시들었고, 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간밤에 늦겨울 치고는 세상을 온통 하얗게 덮을 만큼 눈도 제법 내렸지. 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해서 어두운 밤을 헤치고 조심조심 나섰는데, 잠깐 후회가 들더라. 위험한 길을 무릅쓰고 너를 보러 꼭 가야 하나 하고 말이다. 출발하면서부터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설경은 어둠 속에서도 환호성을 자아냈지만, 한편으로는 내심 겁이 났단다. 지금 가지 않으면 올해는 다시 보지 못할 듯하여 운전을 조심조심했지. 남녘으로 차를 몰수록 속도는 빨라지고, 늦겨울 풍경의 본모습은 서서히 보이더라. 세 시간 반을 그대를 만나려고 쉼 없이 달렸지. 그대의 집 문을 지나니 솔숲이 반기더라. 구불구불한 길에 울퉁불퉁한 소나무의 기세가 당차고 매섭더라. 다행히 주차.. 2024. 2. 24.
[통도사 홍매화] 너 보고 싶어 천릿길을.... 너 보고 싶어 천릿길을 달려갔지. 바람 불어 흔들려도 예쁘더라. 2021. 2. 8. 오전에 2021. 2. 9.
[통도사] 매화, 피다.... 봄 매화, 피다.... 봄 2019. 2. 13. 양산 통도사에서 2019. 2. 18.
풍경과 연등, 통도사에서 위태롭게 매달인 도자기 어(?) 목어가 아니다. 풍경이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아침햇살에 찬란히 빛난다. 찬 바람을 맞고 있는 풍경은 따뜻하다. 2017.2.11.(토) 통도사에서.... 제31회 이천도자기축제는 2017.4.28. 부터 5.14.까지 이천 설봉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2017. 2. 19.
통도사 매화(3) 2월의 어느 날 언 바람이 계곡을 따라 그대를 흔들었다. 눈 부셨지. 멀었지. 2017.2.11. (토). 통도사에서 2017. 2. 12.
통도사 매화(2) 2017. 2. 5.(일) 통도사 오전 지난 밤 비로 촉촉하고 선명해진 매화 지고 또 피고 겨울 가고 다시 봄 오고 2017. 2. 7.
통도사 매화, 나는 이렇게 보았네(2) 2016. 2. 29.
통도사 매화, 나는 이렇게 보았네(1) 2016.2.27. 아침 다섯 시 반에 출발하다. 이천에는 눈이 많이 내렸지만 통도사는 맑았다. 2016. 2. 28.
통도사 홍매화의 유혹(2) 어쩌란 말이냐 자잘자잘 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꽃에도 소리가 있다면, 꽃에도 노래가 있다면, 꽃에도 시가 있다면, 바로 너다. 2015. 3. 3.
통도사 홍매화의 유혹(1) 많은 사람들이 떠난 후 그제서야 조금씩 조금씩 진면모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날은 더 어둡고 못내 두고 올 수밖에 없었던 홍매화. 홍매화와의 연정은 짧았지만 기억과 그리움은 크고 길었던 하루였습니다. 2015.2.28. 늦은 오후 통도사 홍매화를 담다 2015. 3. 2.
그림자..... 그림자 1. 몇 년 전부터 이른 봄 길목이면 불안하고 궁금하고 간절했던 양산 통도사의 홍매화 새벽부터 이내 혼자 달려갔다. 마음껏 담았지만 부족함이 넘쳤다. 나목 위로 뜬 해는 어느새 중천이다. 바람은 잔잔했고, 물결은 고요했다. 갑자기 내 모습이 궁금했다.(2014. 3. 5.) 그림자 2. 동호회 회원들과 통도사를 다시 찾았다. 소나무 우거진 숲을 지나니 거기 오래된 절은 차량들로 가득했다. 며 칠이 지났으니 기품있고 품격있는 매화를 담으리란 기대감이 넘쳤다. 가슴이 뛰고 발걸음은 빨라졌다. 숨막힐 듯한 장면은 그러나 없었다. 내가 창조하면 될 터인데 많이 부족했다. 두시간 정도 머물다 일주문을 지나니 또 그 그림자다. 나목이다. 오래된 절에게 나도 저와 같을까 다를까 문득 생각했다.(2014. 3... 2014. 3. 12.
올 봄, 매화 향기에 빠지다. 또 보고 싶어서 갔어요. 오래된 절 마당에 매화 한 그루, 얼마나 더 피었는 지 그때처럼 단청 아래 풍경과 스님의 독경소리 사이로 지금도 붉은 향기를 내는 지 무척 궁금했어요. 그리움에 못이겨 문득 달려가면 또 깊은 산 만큼 반기겠지요. 2014. 3. 8. (토) 두번째 통도사가다. 2014. 3. 11.
통도사 홍매화를 보고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끝 겨울, 통도사 홍매화 앓이를 하는 사람들 참 많은데요. 만사 내려놓고 달려갔습니다. 수령 350년 됐다는 홍매화는 시집가는 봄 처녀의 부끄러운 볼처럼 이미 붉게 벙글면서 만개했습니다. 수백 년의 기나긴 세월, 해마다 그렇게 거기에서 홀로 피었을텐데요. 지난한 겨울을 보낸 홍매화는 수백년 분지 일년처럼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반깁니다. 오래된 절을 찾은 방문객의 얼굴은 꽃처럼 모두 환했습니다. 법당 안의 부처님도 틀림없이 범부처럼 조용히 미소를 짓고 계시겠지요. 매년 조급하게 서두르면서 누군가에게 대가도 없이 그리움과 미소를 기분좋게 먼저 선물하는 홍매화가 참 좋습니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그리움이고, 미소이고, 기쁨입니다. 아닌가요? 오늘 가만 생각해봅니다. 2014. 3. 4. 오전에 촬영했습니다. 201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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