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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양귀비14

[꽃양귀비] 반하고 또 반했다. 2021. 5. 20. 늦은 오후 생극에서 2021. 5. 23.
[꽃양귀비] 너만 보면 좋더라 최근에 오래된 턴테이블을 황학동에서 수리했다. 90년대 신혼 초에 구입한 인켈 전축 일부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 들면 아날로그 소리가 분명 그리울 터, 틈틈이 구입한 수십 개의 LP 판과 같이 이사 때마다 포장하고 옮기는 일은 애지중지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요즘은 그 소리를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래서 값지고 소중한 기기다. 젊은 시절, 좋아했던 가수는 '김정호'였고, '신중현'이었다. 그들의 노래는 지금 들어도 늘 가슴이 설렌다. 마치 해를 등지고 노을 속에 황홀한 자태로 피어있는 저 꽃양귀비을 보는 순간처럼. 신중현 작사작곡 나는 너만 보면 좋더라 나는 너만 보면 좋더라 내 마음 달랠 길 없을 때 널 보면 그렇게 좋더라 아름다운 그 모습이 나는 보고파(중략) 그때 신중현의 노.. 2020. 6. 2.
또 그리움이 피다. 2019. 5. 18.
[꽃양귀비] 힘드니? 고개 들어 왜? 고개들어 당당하고 도발적인 모습이 너 잖아 시련은 지나가고 인간사 무거운 짐은 내려놓게 되지 힘내...... 2018. 5. 16. 여주 황학산수목원에서 2018. 5. 17.
양귀비 사랑, 못 잊어 또 못 잊어.... 만약에 양귀비만을 대상으로 미스 양귀비 대회를 신설했다면 이 애들이 진으로 선발돼지 않았을까..... 못 잊어 또 그립니다. 2016. 6. 6.
연화 오기 전, 또 그 사랑 / 양귀비..... 이제 그만했습니다. 정말 떠났겠지 했지요.. 혹시나 해서 못잊어서 또 그립고 그리워서 소문없이 찾았더니 수레와 다정히 웃고 있네요. 미워해야 할 지 축하해줘야 할 지 고민하다가 해가 그만 저뭅니다. 사랑 또 사랑..... 2016.6.4. 생극에서 담다. 2016. 6. 5.
오늘도 사랑, 또 사랑 오늘도 사랑, 또 사랑.... 2016. 5. 29.
그래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 한다 그래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 한다 싫건 좋건 살 수밖에 없다. 문제는 사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다. 어떻게 하면 한 번뿐인 삶을 가장 보람있게 사느냐다. 모든 꽃과 나무는 언젠가 시들거나 늙고 죽어 썩는다. 하지만 꽃을 한번이라도 피우고 죽는 나무와 그렇지 않은 나무 사이에는 뛰어 넘을 수 없는 거리가 있다. 다 같이 피었다 지는 꽃이지만 더 아름답게 피었다 지는 꽃과 그렇지 못한 꽃이 존재한다. 때가 되어 죽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꽃을 피우고 죽는 나무는 역시 아름답다. 때가 되면 다 같이 시들어 없어지기는 매일반이지만, 어떤 꽃은 다른 꽃보다 아름답다. 박이문 아포리즘 '이 순간 이 시간 이 삶'에서 2016. 5. 24.
양귀비와 나눈 은밀한 비밀 이야기(1) 꽃양귀비 사진은 찍을 때마다 은밀한 매력에 푹 빠져듭니다. 이른 아침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막 떠올랐을 때 햇빛에 비춘 그 모습을 어찌 담아야할 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붉은 유혹에 벗어나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월요일 새벽에 생극 하천 변에 활짝 핀 양귀비의 뒷태를 주로 담았습니다. 한송이, 두송이, 무리지어 핀 모습은 그야말로 아름다움, 황홀함, 찬란함의 극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오늘부터는 그동안 담았던, 품었던 유혹의 손길을 혼자만 느끼고, 감추지 않고 공개하겠습니다..뭘 대단한다고? 용서를... 오늘은 첫번째 한송이...... 2015. 5. 27.
도대체 너에겐 난 뭐니... 도대체 너에게 난 뭐니? 눈은 똑바로 바라 볼 수 없고, 가슴은 부끄럽게 떨리고 머리는 어지러워지며 아련해지고 그 입술 붉디 붉어 숨이 멎을 듯한 그 요염한 자태여라. 2015. 5. 19.
사랑아, 언제나 널 찾으마... 제가 담은 사진을 보고 곱고 아름답게 평해주신 분이 계신데요. 오늘은 그분의 동의를 얻어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립니다. (sindll^♡*)님께서 작성한 내용입니다. 내, 너와 눈이 마주친 순간 눈물나게 기쁘구나. 내, 너에게 좋아하는 음악을, 커피 향을 자랑하고 싶구나. 우리 이 시간 이 방의 공기가 질식할 듯한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워보는 시간이 되어보자. 내 두고 두고 널 찾을 것 같구나. 2014. 5. 15.
꽃양귀비가 예쁜 이유....... 양귀비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불행한 양귀비의 최후의 모습에 연유한 때문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이연두씨 또 심애헌씨랑 음성 생극에 다녀왔습니다. 청보리밭이 있다는 보도자료를 보고 바람쇨 겸이죠. 하천 주변에 심어놓은 청보리밭은 하천 뚝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농촌의 향기를 그대로 나더군요. 멋진 사진을 담기에는 제 실력이 역부족이지만요. 마침 근처 공원에 심어놓은 꽃양귀비 단지에 시선이 쏠렸습니다. 한송이 한송이 자세히 보면 지나치게 붉어 한편 불안하기도 하지만 여럿이 음계처럼 높고 낮게 모여 피어있는 모습은 어쩌면 이곳 생극에 경국의 미인 양귀비가 살지 않을까 추측도 해 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붉은 나비떼가 나플나플 나는 듯한 착각까지 일 정도니까요. 꽃이 피고 지.. 2014. 5. 13.
용수골꽃양귀비축제장에 가 담은 꽃양귀비 지름신이 강림해 드디어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크롭 바디에서 풀 바디) 했습니다. 사진도 제대로 담지 못하고 기계 탓만 하는 정말 제 분수도 모르는 미운 남편(봉려리)이 다니는 성당 형제님 자매님의 꾐에 제 아내가 그만 항복했지요. 여보!!!!! 미안~~~~~~~~~~~~~~~~~~~~~ 일요일 미사를 마치고 사전 검색해 둔 곳으로 새 카메라를 메고 떠났지요. 바로 용수골꽃양귀비축제장으로요. 이천에서 40분정도 걸리는 원주시 판부면 서곡4리 서곡저수지 일대에서 열리는데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문막 ic를 나와 원주로 달리다보면 신림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했죠. 산과 산 사이를 시원하게 헤집고 달려가는데 오가는 차량은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4차선 도로가 정말 휑합니다. 곧 서곡리가 나와 마.. 2013. 6. 11.
친구들과 유럽여행을 다녀 왔더니 벌써.... 친구들과 부부동반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주전에 출발해 어제 도착했는데요. 벚꽃이 그만 다 떨어졌네요. 절정의 순간은 그리 짧은가 봅니다. 떠나기 전날 못내 아쉬워 설봉공원에 다녀왔는데, 개나리도 다 지고 말았겠지요. 아침에 일어나 인근 배밭에 다녀왔습니다. 과수원 주인은 이미 일어나 분주히 농기계를 운전합니다. 하얀 배꽃이 여기저기 지던 날...... 라일락 향기조차 느낄 수 없는 지금 밭두렁엔 복숭아꽃이 발그레 반깁니다만 이도 곧 지겠지요. 참을 수 없는 꽃들의 유혹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순간순간 헛되이 보내지 않는, 마지막 같은 마음으로 봄날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 간절합니다. 유럽 여행기는 정리되는 대로 아내와 함께 포스팅 하겠습니다. 201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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