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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려리의하루988

[제주한달살이] 21일 차 / 올레19코스, 서우봉 너머 슬픔을 보다 [제주한달살이] 21일 차 / - 올레19코스,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그리고 너븐승이 4.3기념관, 김녕해수욕장 - 올레19코스는 조천만세공원(제주올레공식안내소)에서 김녕서포구까지 19.4km로 6-7시간 소요 아침에 밥을 짓고, 미역국을 끓여서 느긋하게 먹었다. 오늘은 올레19코스를 걷는 일정이다. '조천만세동산'에서 시작해 '김녕서포구'까지 19.4㎞를 걷는다. 어제 5, 6코스 약 25㎞를 걸어서 다소 무리라 싶었지만 제주한달살이가 점차 끝나가다 보니 조바심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도 걷기로 했다. 표선리에서 101번 급행버스(환승버스)를 탔다, 조천환승정류장에서 내리면 시작 지점까지는 걸어서 채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시작 지점인 조천만세공원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53분이다. 조천만세공원을 출.. 2022. 1. 23.
[제주한달살이] 20일 차 / 하루에 2개 올레 코스를 걷었다. [제주한달살이] 20일 차 / - 올레 제5, 6코스를 하루에 걷다 - 올레5코스 / 남원항-쇠소깍, 13.4km - 올레6코스 / 쇠소깍-제주올레여행자센터, 11km 오늘 두 여자가 드디어 떠난다. 드디어라는 단어가 좋다는 말일까 아니면, 어쨌든 나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내 좋아하는 음식만 먹을 수도 있고, 방귀도 눈치 보지 않고 시원하게 꿀 수 있다. 1식 3찬의 적당량의 음식을 요리해 먹을 수 있고, 또 양도 조절할 수 있다. 오전 6시에 기상했다. 모두 씻고 일곱 시에 제주공항으로 향했다. 9시 출발하는 비행기지만 혹시나 하는 교통체증을 우려해 서둘렀다. 사실 그동안 다연이 소개로 잘 먹고 잘 돌아다녔다. 독립서점이 반가웠고, 소품 가게의 팬시가 예뻤다. 카페가 즐거웠고 다양한 맛집도 탐닉했.. 2022. 1. 22.
[제주한달살이] 19일 차 / 가파도, 가파도에 갔다가 [제주한달살이] 19일 차 / 2021.3.14.(일) - 가파도, 신창 싱계물공원 등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고자 표선해안가로 갔다. 구름은 수평선을 따라 줄지어 띠를 형성하고 있었다. 온전한 일출을 보기는 그른 날씨다. 그럼에도 하늘엔 마치 고흐가 그렸던 별처럼 구름의 모양이 역동적이다. 아침에 숙소(표선리) 인근에 있는 ‘은희네해장국’ 집에서 속풀이를 했다. 숙취는 없었지만 오늘은 아침 짓기가 번거로워 해장국을 사 먹기로 했다. 면 소재지임에도 아침은 한산하고 조용했다. 소고기 내장이 들어간 은희네해장국은 식감이 부드럽고 양도 많다. 맛은 익히 알려진 대로 추천할 만하다. 모슬포항에 11시 10분 경에 도착했다. 차를 댈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은 몰렸다. 임시주차장에 겨우 차를 세웠다. 가파도.. 2022. 1. 11.
[제주한달살이] 18일차 / 우도, 종달리를 걷다. [재주한달살이] 18일차 / 2021.3.13.(토) -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책방, 종달리와 술도가, 덴드리 카페 오랜만에 날씨가 맑다. 오늘은 바람도 잔잔하다. 섬 중의 섬, 우도 가는 날이다. 나와 연두는 올레 제1-2코스를, 다연이는 섬안에서 자연스럽게 이동하기로 했지만 일정 모두를 함께 소화했다. 아침을 거르고, 8시에 성산일출봉 선착장으로 출발했다. 8시 반 배편을 타려면 시간이 간당간당하다. 주차 후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서둘러 표를 구했다. 관계자가 충분히 탈 수 있으니 뛰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하늘에 구름은 가득했지만 바람은 잔잔했다. 간간이 쏟아지는 빛 내림이 신비롭다. 바다 한가운데에 하얗게 비춰진 공간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20여 분만에 도착한 우도는 오토바이 등 전동차대여업 종.. 2022. 1. 6.
[제주여행] 걷다 보면, 우도에서 지난 해 우도 올레길에서... 2022. 1. 5.
[제주한달살이] 17일차 / 상춘재, 풍림다방, 그리고 해녀의 부엌 [제주한달살이] 17일 차 / 2021.3.12.(금) - 상춘재, 풍림다방, 당근과깻잎, 비자림, 풀무질서점, 중앙종묘농약사, 해녀의 부엌 어젯밤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에도 제주를 적시고 있다. 일정에는 차질이 없겠지만, 다소 불편은 감수해야 했다. 오늘은 아침을 겸해 점심을 먹기로 했다. 맛집 '상춘재'란 맛집을 가는 데, 셰프가 청와대에 근무한 경력이 있단다. 소문이 자자해 점심시간에는 줄을 한참 서야 겨우 먹을 수 있다는 맛집 중에 맛집이란다. 중산간 지역이라 안개가 자욱하다. 식당 앞 도착시간은 오픈 10분 전인 아홉 시 오십 분이다. 입장하려면 10분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주인장이 들어오란다. 이미 두 테이블에 손님은 자리 잡았고 우리는 지정해 준 자리에 앉자 손님들은 계속 들어온.. 2022. 1. 2.
[제주여행] 참 좋았던 순간 올레길.....걷다가 2021. 12. 30.
[제주여행] 걷다 보면, 한라산.... 2021. 12. 19. 저녁에.... 2021. 12. 24.
[제주여행] 걷다 보면 만나는 풍경 / 산방산 제주 대평포구 인근에 있는 박수기정을 보고 오다가 만난 풍경 산방산 2021. 12. 16.
연 잎... 두물머리에서 바람과 구름이 좋은 날 2021. 11. 7.
[양펑여행] 두물머리의 가을 시월의 마지막 금요일 푸른 하늘을 마치 붓으로 쓱쓱 그은 그림처럼 물들이고 또 넋 놓고 아름다음에 빠지다. 시간아 천천히 흘러라. 2021.10.29. 두물머리에서 2021. 10. 30.
임한리 솔밭 2021.10.25. 아침에 2021. 10. 28.
물매화(2) 2021.9.23. 평창에서... 2021. 9. 27.
물매화 2021.9.23. 평창에서.... 2021. 9. 25.
[제주한달살이] 16일 차 / 물영아리오름, 서귀다원, 흑돼지맛집, 송악산, 귤밭다락, 그리고 통큰수산 [제주한달살이] 16일 차 / 2021.3.11.(목) / 물영아리 오름, 서귀다원, 흑돼지맛집, 송악산, 그리고 올레시장 어느 밴드에 ‘녹산로유채꽃도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만개했을 때 사진 한 장을 찍고 싶은 대한민국 제1의 드라이브코스란 설명도 덧붙였다. 새벽에 서둘러 달려갔지만, 사진과는 개화 현황이 다소 차이가 났다. 오늘 일정은 주로 다연이가 골랐다. 흑돼지 먹는 코스도 있고, 다원도 방문한다. 제일 먼저 방문할 곳은 '물영아리오름'이다. 가시리 동백꽃이 아름답고 또 슬프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지나가던 관광객은 물론이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잠시 멈춰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진다. 물영아리오름은 람세스 늪지로 지정된 오름으로 보존이 가치가 높은 오름으로 높이도 상당하다. 목장길 같은 ..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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