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려리771 지리산 뱀사골의 가을(1) 뒤돌아보면 선명한 기억, 셀 수 없는 조각들. 하나 둘 이어 만든 추억 저 편에 낡고 오래된 길. 한 해가 사분지 삼이 지나가고 추색도 완연한데 빛은 아련하네. 2016.11.2. 뱀사골에서 길을 보다. 2016. 11. 3. 자작나무 숲, 황금빛 잎이 지다 지난 겨울부터 꿈꿔왔던 황금빛처럼 빛났던 잎 자작자작 지던 날 심산유곡 같은 검은 상처가 부끄럽다며 흔들렸다. 비로소 보인 그 나무 그 삶. 2016. 10. 31. 물매화...... 매화보러 갔다 몰매화... 너는 누구니? 2016. 10. 1. 바람이 불겠다.... 바람이 불면 흔들리며 제자리로 가겠지. 너는 그대로 그 자리에 있어야 꽃이지 종일 기다려도 발자국 소리 들리지 않는 고요 툭하고 꽃 잎 하나 질 때 오래된 그리움도 사라지고, 또 그립고...... 2016. 9. 24. [여주] 가을, 붉은 노을에 물든 고향(2)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경강선(성남 판교-이천-여주)이 운행되고 있지요 여주 능서에는 세종대왕릉역이 있습니다. 여주평야에 있는 역인데요. 가을, 농촌의 가을을 느끼기에 최적의 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보고싶다면 세종대왕릉역에서 내리세요. 그리고 한적한 농촌, 논 길, 양화천 둑방길을 걸어보세요. 자전거도 좋습니다. 비릿한 풀내음 먹을게 풍요로워 재잘대는 참새 소리 여름 내내 비행하다 지친 잠자리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그리고 저 불타는 붉은 노을........ 2016. 9. 24. [이천 여주] 경강선(성남 판교 - 이천- 여주) 복선전철 드디어 개통.. 서울서 살다가 이천으로 내려온 지 20년 다 됐습니다. 매일 전철을 타고 출근하다가 전철이 없는 이천에 살다보니 불편한 경우가 좀 있었지요. 그런데 살다보니 드디에 이천에도, 여주에도, 집 앞에도 전철이 다니게 됐습니다. 이천이나 여주 시민 모두에겐 큰 기쁨이지요. 벌써부터 라이프스타일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큰 모양새입니다. 오늘 여주역에서 개통식이 열렸습니다 전철 개통을 누구보다 기다려왔고, 개통을 위해 무던히 애쓰셨던 조병돈 이천시장님과 원경희 여주시장님의 표정에서 오늘이 얼마나 뜻깊은 날 인지 알 수 있을텐데요. 내일(9.24.토) 첫차가 이천 부발역에서 5시 30분 출발을 시작으로 평일에는 59회, 휴일에는 48회, 4량 열차가 여주와 이천을 가로질러 분당 판교까지 달리는 .. 2016. 9. 23. [여주] 가을, 내 고향 들판에(1) 여동생 내외와 막걸리 한 잔하기로 약속한 시간 고향 하늘과 들판은 가을로 채색됩니다. 어르신 자전거와 산책 길에 무례하게 자동차를 세워 놓습니다. 습기찬 들판, 가을 바람은 양화천 개울 둑방 너머로 비릿한 볏짚 냄새를, 겨드랑이에 축축히 흐른 땀을 내 몹니다. 청명한 하늘, 구름은 그림을 그리고 그림자는 길게 하루를 기억합니다, 나는 고향을 담습니다 고향을 닮고 싶습니다. 2016.9.17.(토) 늦은 오후, 능서 용은리, 매화리 양화천 둑방길에서..... 2016. 9. 19. [여주] 키 작은 코스모스 / 당남리 2016. 9. 11. 여주 당남리섬에서 2016. 9. 12. [이천] 연화, 가을에 또 만났다. 아침 저녁으로 그래도 솔솔 부는 바람이 연화를 어루 만지며 지나가던 날 어느 오후. 다시 만난 그녀 추 연화 사랑 2016. 9. 4. 이천 부발에서..... 2016. 9. 8. [평창여행]백일홍 축제가 열린다 매화, 국화, 상사화, 장미, 개나리, 유채, 메밀, 코스모스, 꽃무릇, 튤립, 해바라기, 꽃양귀비, 산수유꽃, 동강할미꽃 그리고 백일홍..... 꽃은 축제다. 2016.9.9.부터 9.18.까지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백일홍축제장에서 2016. 9. 6. 쑥부쟁이가 가을처럼 다가왔다. 물매화는 담지 못했지만, (까슬)쑥부쟁이는 가을처럼 피었습니다. 2016.9.3. 평창 대덕사 계곡에서 2016. 9. 4. [여주] 가을이 여주에 왔다 2016.8.27. 여주 점동에서.... 2016. 9. 1. [이천] 아직도 그 사랑, 연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자태를 달리하며 다양한 연화가 피고, 또 지고 있습니다. 늘 떨리는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빠져드는 유혹을 고스란히 받아주며 바람이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시선을 고정합니다 또 며칠 뒤 어떻게 곱게 화장하고 요염하게, 또는 숭고한 매력으로 웃고 있을 지 또한 기대됩니다. 2016.8.28.(일) 오후...이천 부발 어느 외진, 조금은 비밀스런 장소에서 또 몰래 담았다... 2016. 8. 31. [이천] 죽당리 노을 2016.8.27.(토) 늦은 오후에 죽당리에서..... 2016. 8. 28. [백두산 여행] 백두산 천지 보다.(1) 2016.8.8. 백두산 오르다..... 2016. 8. 2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5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