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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려리771

[여주맛집]옹심이, 주 메뉴가 감자 옹심이야 유기농 쌈밥이야 지난 9월에 옹심이 맛집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었죠.(바로가기) 요즘 그 맛집을 갈 수가 없어요. ㅠㅠㅠ 왜냐구요. 점심시간 시작 전에 가도 자리가 없어요. 밖에서 줄서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거든요. 흔히 하는 말로 대박난거죠. 인근에 직장(이천시청, 경찰서, 세무서 등)이 몇 개가 있고 대형교회도 있으니 위치는 잘 잡았던거죠. 메뉴도 웰빙음식으로 떠오르는 감자옹심이, 메밀칼국수, 감자옹심이칼국수 등 세가지니 맛만 담보된다면...... 어느 9월 중순 직원과 점심을 위해 밖으로 나갔거든요. 그러다가 눈에 뛴 그 집, 가서 맛보니 제법이데요. 감자옹심이는 물론, 소량의 보리밥, 그리고 고소하기 그지없는 생채나물과 열무김치 등 처음엔 같은 팀원과 다음엔 다른 팀원과 그 다음엔 다른 부서직원을 데리고 갔.. 2011. 12. 13.
탱탱하고 샛빨간 산수유 열매가 익어가는 마을 지난 초봄 봄의 전령으로 꼽히는 산수유꽃이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를 노랗게 물들였었죠. 이 때를 함께 즐기고자 매년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도 여기서 열리는데요. 누군가는 그림자 같은 꽃이라 했던 산수유꽃이 이젠 빨간 열매로 옹기종기 모여 있다는 소식에 찾아가봤습니다. 탱탱하던 열매가 조금씩 주름이 생기긴 했지만 나름 아름답네요. 몸에 좋다고 소문나서 따러오는 분도 계시지만 법적인 문제가 있겠죠 우리야 눈으로 감상할 뿐...... 찾아가는 곳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원 2011. 12. 2.
쉬는 토요일 점심 때 먹기 좋은 비빔국수 평일은 쌀밥을 주로 식단에 내놓지만 쉬는 날 점심, 이런 비빔국수 어때요. 쉽게 만들 수도 있고, 준비물도 많이 필요하지 않은 그래서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죠. 저와 사는 분께서 이런걸 참 잘해요. ㅋㅋ 저나 딸아이 입 맛에 딱이라 공휴엘엔 종종 조르죠. 내가 조리할 수만 있다면 하고는 싶지만 자신이 없답니다. ㅠㅠ 매콤달콤한 양념장, 삭삭 비벼서 갓 꺼낸 1년 묵은 김치를 잘게 썰어 얹어 놓고 먹으면 이보다 맛있는 국수 또 있을까요? 잔치국수처럼 먹기도 하고요. ㅋㅋ 묵은 김치, 씹히는 맛, 느끼시겠죠. 고맙습니다. 2011. 11. 26.
이천쌀문화축제에서 이천쌀 생 막걸리를 마셔보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인 제13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일요일(11월 6일)까지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데요. 고향의 정취 어머니의 손맛이란 주제 진행되는 축제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설봉공원은 늦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군데군데 붉고 고운 단풍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벗꽃나무의 잎은 이미 떨어졌지만 여기저기 붉은 단풍이 못내 가는 가을을 아쉬워 합니다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이천세라피아도 이천쌀문화축제기간 동안은 무료입장이라니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즐거움이 배가 되겠네요. 이천세라피아 앞에 소리나무가 울림이 없습니다. 바람이 없다는 얘기겠죠. 곰방대와 이천 설봉공원이 가을 하늘과 참 조화롭고 평화롭습니다. 행사장 한 복판 풍년마당입니다. 왠 사람들이 .. 2011. 11. 4.
전주 한옥마을에 가장 오래됐다던 호남의 서구식 건물은? 매년 실시하는 공직자 연찬회가 이번에는 창의 원정대라는 이름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한옥마을을 이천시에 어떻게 창의적으로 접목시키느냐를 찾아내는 미션이 주어졌는데요. 두어번 다녀왔던 곳이라 새롭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에는 프리젠테이션까지 만들어 경연까지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 소홀히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죠. 한옥마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한옥마을이라는 돌 표지석은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돌담에 새겨진 미소띈 모습에 그만 마음이 사르르 녹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옥마을입니다. 중국 운남성의 어느 마을과는 비교가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유지하고 보존해온 전주시민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사실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게 간판입니다. 작가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2011. 11. 3.
산과 들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무릇을 보면 찬찬히 보면 참 예쁜 꽃들이 요즘 산과 들을 수 놓고 있습니다. 싸리꽃도 산바람과의 속삭임에 속수무책인데요. 처서가 지나면서 선선한 바람이 분다지만 더위는 벌초하는 내 머리 위로 땀을 비오듯 쏟아내게 합니다. 소나기가 내리듯요. 땡피와 세번의 전투를 치룬 후 겨우 벌초를 마쳤는데요. 나팔꽃이 강아지풀을 휘감아 오르고, 호랑나비는 이리 저리 꽃 찾아 날지만 눈에는 무릇을 담아두었습니다. 무릇은 백합과로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데요. 참깨밭 두렁에 두 줄기 예쁘게 피어 있어 그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 외롭지는 않겠죠... 201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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