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려리771 두물머리(2) 2016. 1. 13. 돌담집... 2016. 1. 12. [서울구경] 북촌 한옥마을 풍경(1) 2016.1.2. 오후 북촌한옥마을에서... 2016. 1. 11. 두물머리..... 젊었을 때의 마음속 풍경은 강렬한 원색들로 가득했는데 지금은 빛깔이 훨씬 흐릿하다. 높았던 야심의 산줄기가 낮은 언덕으로 풍화되었고, 기억의 골목마다 깨어진 꿈들의 조각들이 발길에 채인다. 복거일 .삶은 견딜만하게 만드는 것들'에서 / 이토록 멋진 문장이라면(정석주) 2016. 1. 10. 반영 - 끝과 시작 너는 존재한다 -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 그러므로 아름답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끝과 시작' 중 장석주의 '이토록 멋진 문장이라면'에서 발췌...... 2016. 1. 6. 어쩌면 어쩌면 꽃들이 아름다움으로 너의 가슴을 채울지 몰라... '댄 조지'의 '어쩌면'에서... 2016. 1. 5. 서산 어느 갯마을에서 안개가 스멀스멀 물러가고, 시리고 탁한 물이 비릿하게 어제처럼 차 오른다. 하늘 높이 날던 물새 한 마리, 바다로 곤두박질한다. 일순간 섬도 숨죽였다. 마른 나무조차 조용한데 바다는 늘 긴장의 연속이다 서산 어느 갯벌에서.... 2015. 12. 27. 어느 날 아침 내년 상반기에 전철이 오간다지요. 어느 날 아침 부발전철역사 현장... 2015. 12. 26. [이천구경] 산수유마을에 눈이 내리면(6) 비 오고, 눈 부신 다음 날 또 지나 노란 꽃잎이 가루처럼 봄 밤에 떨어지더니, 어느새 눈 내려 붉게 얼었다. 잠시 휘몰아치던 바람에 언 가지가 아프도록 흔들렸다. 몇 차례 더 붉은 산수유가 얼고, 가지 마디가 아프고 흔들리면 또 꽃망울은 탁탁 터지겠지. 2015. 12. 24. [이천구경] 산수유마을에 눈이 내리면(5) 어 머 머.... 2015. 12. 21. [이천구경] 산수유마을에 눈이 내리면(4) 다난한 일상도 잠시 긴 호흡을 내쉬며 멈추는 시간. 산수유 마을에 눈, 내.리.다. 2015. 12. 17. [일본여행] 겐로쿠엔에서 만난 여인(2) 사실 앞서 포스팅한 겐로쿠엔(1)의 후속 사진입니다. 정말 어떤 표정인지 궁금합니다. 뒤돌아 봤으면 하고 간절히 바랐지만 젊은 작가의 지시에 따라서만 움직이더군요. 지금도 궁급합니다. * 그런데 사진을 크게 확대해보니 낙엽을 쓰는 아주머니에게 시선이 갔습니다. 이유는 오직 낙엽만 낙엽만 보여서요... 2015.11.13. 오후에... 바로가기 겐로쿠엔에서 만난 여인(1) 2015. 12. 15. [일본여행] 가나자와시의 새벽(2) 새소리만 정겹게 들려오는 조용하고 깨끗한 골목. 한 노인이 어디를 가시는지, 다녀 오시는지 시간의 골목으로 달려갑니다. 간 밤에 내린 비와 거센 바람이 조용한 골목을 지나갔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막힘이 없고 단정합니다. 어느 골목을 다녀봐도 같은 풍경입니다. 길이란 그런가 봅니다. 그 풍경에 서 있는 자신이 조금씩 부끄러워집니다. 골목을 보고 느끼는 감정이 말도 안되는 부끄러움이라니 하고 기막혀 하지만 감정은 속일 수 없는 아침이었습니다. 2015.11.14. 일본 가나자와 시의 어느 작은 마을 골목을 다니며... 2015. 12. 14. [일본여행] 가나자와시의 새벽(1) 일본 가나자와시 변두리의 새벽입니다. 지난 밤 비와 바람으로 가로수의 잎이 보도와 차도 위로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직 낙엽만 보입니다. 간밤 누군가는 담배공초를 버릴 수도 있었고, 버린 휴지가 물기 때문에 달라붙어 있을 수도 있고, 또 커피 캔이나 페트병 등 무엇 하나는 버려진 것이 보일 줄 알았습니다. 우리의 건전한(?) 상식이라면...... 정말 얄미울 정도로 깨끗합니다. 2015.11.14. 일본 가나자와 시 인근에서 이른 아침에 담다. 2015. 12. 9. [일본여행] 겐로쿠엔에서 만난 여인.(1) 일본 출장중 방문한 겐로쿠엔(兼六園, 겸육원). 일본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에 위치한 오래된 다이묘의 정원으로 가이라쿠엔, 고라쿠엔과 더불어 일본 3대 정원의 하나란다. 마침 가을의 끝자락에서 일본 전통 옷의 하나인 기모노를 입은 한 여인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오랜된 건물과 마른 낙엽이 붉은 빛깔과 묘화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 다만, 궁금하다. 2015.11.13. 오후에..... 2015. 12. 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