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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여기가 좋더라125

[충주여행] 충주 '어머니상상학교'에 갔더니 지난 주 충주 앙성에 자리한 '충주 어머니 상상학교'를 찾았다. '충주어머니상상학교'는 충주시와 주변 10개시군에 국가체제를 갖추고 특별한 문화관광지를 표방한 상상관광 브랜드다. 충주 앙성에 있는 능암초등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했다. 명칭에서 남이섬의 '남이나라공화국'이 연상된다. 남이섬 관계자가 당연히 참여했다. 충주시는 이곳을 어머니의 특기와 취미를 살리는 장으로, 어머니라는 존재가 상징하는 사랑과 평화의 공간으로, 그리고 가정을 중심으로 창조교육을 담당하는 요람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한 겨울이라 입장한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지만 공간마다 아니 교실마다 다양한 전시가 아내와 나의 시선을 흔들었다. 초등학생들이 그린 어머니에 대한 상상, 그림마다 미소와 사랑이 가득하다. 강우현 선생의 제자가 그리고, 쓴.. 2015. 2. 26.
[이천구경] 이천 '송골딸기의 유혹' 설성 ‘송골딸기’가 행인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된 딸기는 귤의 2배에 달하는 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해 입맛을 돋게 한다. 새콤달콤한 송골딸기가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겨울철 채소 송골딸기를 맛보고 싶은 사람은 설성면 송계리 일원을 추천한다. 딸기 하우스에 들어서면 강렬한 색과 달콤한 딸기 향에 취해 색다른 겨울철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설성면 송계리에 위치한 금화딸기농원의 하우스 딸기 재배 모습. 2015. 1. 29.
대관령 삼양목장(4) 당신과 함께라면 눈보라가 몰아쳐도, 거친 바람이 불어와도 두러울 게 없어. 눈보라는 꽃이 되고, 바람은 수수꽃다리 항기로 다가 오거든. 언제나항상늘영원히...... 2015. 1. 28.
대관령 삼양목장(3) 일명 송승헌 나무? 2015. 1. 27.
대관령 삼양목장(2) 2015. 1. 22.
대관령 삼양목장(1) 2015. 1. 19.
[인제여행] 원대리 자작나무숲에서 소리가 나요 나무를 태울때마다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해 자작나무라 붙여졌답니다, 나무 둘레를 가만히 보면 섬 같기도 하고 깊은 골이 있는 산 같기도 한 상처가 다양하더군요. 겨울 자작나무지만 봄 여름 가을 자작나무 또한 기대됩니다. 2014.12.26. 다녀오다. 2015. 1. 4.
강릉, 허난설헌 생가 터에 핀 백일홍.. 조선 중기(1563년생)의 대표적인 여류시인인 허난설헌의 생가터... 강릉 초당동. 백일홍이 곱고, 곳게 피었습니다 멕시코 원산지 언제 귀화했는지 불확실한 식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널리 키우고 있는 꽃이죠. 100일 동안 꽃이 붉게 핀다는 뜻인백일홍, 꽃말(흰꽃)은 ‘순결’이라는데... 허난설헌의 생가에 핀 백일홍, 여성에 대한 인색한 평을 했던 시대를 살았던 그녀. 생에 대한 깊이를 백일홍의 붉은 꽃만큼 가늠해봅니다. 2014. 9. 12.
지난 여름 속초 바닷가에서(1) 지난 여름 아내와 둘이서 걸었던 바닷가에서...... 속초 아바이 마을 앞 2014. 8. 27.
대관령 양떼목장, 비가 내리다.(1) 여름 휴가 때 방문한 대관령 양떼목장 가을을 재촉하는 비인지 지나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는 비인지...... 사람들은 행복한 얼굴로 초원같은 생기있는 표정을 짓고 오르고 내립니다. 마치 시원한 그 비처럼요. 어떤 표정이 행복하고 생기가 있을까요 그 표정으로 감상하세요.... 2014. 8. 20.
칠장사의 봄...... 칠장사...... 대웅전 앞 양지바른 돌계단부터 봄은 넘치고 또 흘렀다. 2014. 3. 29. 칠장사 인근 노루귀 출사 후 2014. 3. 30.
김해건설공고에 핀 매화의 기품과 품격 여명이 채 오기 전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켜가며 달려간 통도사. 홍매화를 두 시간 동안 정신없이 담고 한 시간을 더 내려가 김해교육지원청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내가 깍아 담아준 호박 고구마로 배를 채우고, 매화를 또 정신없이 담았다. 학생들의 젊고 투박하고 거친 언어가 공간을 메아리쳐도 매화의 그윽한 향기는 교정에 가득했다. 천상천하유아독존처럼 고목에 핀 꽃을 보면 생의 엄중함이 절로 솟구치고, 곧 터지고, 터질듯한 붉은 송이에서 태초의 신비로움을 느끼는 건 과욕일까. 고민 고민하며 렌즈에 담지만 본래의 매화만 할까? 매화는 기품과 품격이 넘쳐난다. 2014. 3. 5. 김해건설공고에서 찍다. 2014. 3. 8.
통도사 홍매화를 보고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끝 겨울, 통도사 홍매화 앓이를 하는 사람들 참 많은데요. 만사 내려놓고 달려갔습니다. 수령 350년 됐다는 홍매화는 시집가는 봄 처녀의 부끄러운 볼처럼 이미 붉게 벙글면서 만개했습니다. 수백 년의 기나긴 세월, 해마다 그렇게 거기에서 홀로 피었을텐데요. 지난한 겨울을 보낸 홍매화는 수백년 분지 일년처럼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반깁니다. 오래된 절을 찾은 방문객의 얼굴은 꽃처럼 모두 환했습니다. 법당 안의 부처님도 틀림없이 범부처럼 조용히 미소를 짓고 계시겠지요. 매년 조급하게 서두르면서 누군가에게 대가도 없이 그리움과 미소를 기분좋게 먼저 선물하는 홍매화가 참 좋습니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그리움이고, 미소이고, 기쁨입니다. 아닌가요? 오늘 가만 생각해봅니다. 2014. 3. 4. 오전에 촬영했습니다. 2014. 3. 6.
대관령 양떼목장의 양들이 한가롭게 오전은 비 오고, 비 그친 오후에 대관령 양떼목장을 찾았습니다. 대관령휴게소에서 내려 매표소까지 오르는 길엔 활짝핀 야생화가 반겼고, 가을벌레 대신 계곡의 물소리가 맑은 화음을 들려주더군요.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양떼목장은 대관령삼양목장과 한 우리 안에 있는 줄 알았죠. 전에 삼양목장에서 하프마라톤대회가 열려 참석했었는데요. 8월 혹서기에 열린 대회라 정말 힘들게 달리고 걷기를 반복하면서 풍력 발전기가 있는 정상까지 오르니 거의 실신 직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상태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기분은 형언할 수 없는 희열을 만끽했었지요. 지난 번에 방문해보니 두 목장은 떨어져 있더군요. 사진가들이 겨울이면 대피소를 주피사체로 설정해 담은 사진을 멋지게 올려놔 꼭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 2013. 9. 23.
아침고요수목원, 비가 내리던 날..... 아들 면회 후 귀가 길에 아내와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았지요. 많은 비가 쏟아진 뒤라 방문객은 많지 않았고, 그래서 입장료까지 예외로 할인해 주더군요. 계곡의 물소리는 조용한 산중으로 시원스레 울렸고, 온 세상이 녹음으로 우거진 지금은 7월. 비 오니 발길 움직이는 곳마다 마음은 따라서 참 평안했지요. 우중이라 조심스레 셔터를 눌렀습니다. 비에 젖은 꽃도, 나비 날개도 무겁게 느껴져 안스럽긴 합니다. 오늘도 비가 옵니다. 누구에게는 눈물같은 비가 되고, 누구에게는 웃음같은 비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픈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일이나, 자연의 순리도 결국 다 지나가겠지요. 201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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