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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려리의하루986

[여주카페][여주카페추천][여주맛집] 드라마 세트 장을 닮은 카페, 마미앤도터 마미앤도터, 사랑하는 연인이 주연인 드라마의 세트장을 닮은 카페? 문을 연 지 3일째 되는 날 우리 가족은 그 카페를 찾았다.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도로를 따라 어느 마을의 좁은 길을 올라가는데 아무래도 잘못 진입한 느낌이 들었다. 시골 어르신 두 분이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차를 보고 멈추며 옆으로 비켜선다. 천천히 지나가자 좌측에 작은 간판이 보였고, 좁은 주차장에는 차량이 이미 세대가 주차해 있다. 바로 마미앤도터다. 작고 아담하다. 리모델링한 시골 양옥집은 초록색 지붕이 특히 높다. 마을 집들과는 달리 유럽의 어느 산간지역에 자리 잡은 집처럼 지붕이 뾰족하다. 흰 벽에 커다란 창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눈이 내리고 며칠이 지난 뒤라 마당엔 아직도 흰 눈이 깔려있다. 담장 너머 이웃집 슬레이트 처마엔.. 2023. 1. 2.
아이들 웃음소리조차 조용한 날 눈이 내렸다. 2022. 12. 29.
[여주맛집][세종대왕면맛집] 세종대왕님도 반한 제주보말칼국수가 영릉 근처에 있다고? 최근에야 제주한달살이 포스팅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22일 완도를 출발하면서 시작된 두 번째 제주한달살이는 12월 23일 제주항을 출항하면서 끝났다. 포스팅 날짜도 1년 전과 일치하도록 노력했지만 몇 번은 지나쳤다. 당시 메모나 일기를 기준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다. 제주의 모습은 생생히 떠올랐다. 포스팅을 마치면 세 번째 제주한달살이를 떠난다고 약속했지만, 허언이 되고 말았다. 물론 완전히 포기한 상태는 아니다. 언제고 짐을 싸서 떠나면 된다. 여행의 즐거움을 오롯이 누리기 위해서는 여행을 마치고 나서 바로 여행기를 쓰기보다는 6개월 정도 지나 작성하면 여행의 감흥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을 충실히 따르다 보니 1년이 지났다. 많은 추억이 스쳐 지나갔다. 특히 맛집이 가장 생각.. 2022. 12. 28.
[성지순례] [치명길] [단내성가정성지][남한산성성지] 단내성가정성지에서 남한산성성지까지 걷다(1일차) 2022.11.12.-13. 1박 2일간 요셉피나와 함께 수원교구 역사문화탐방 순례 행사에 참여했다. 하느님의 종 정은 바오로, 정양묵 베드로의 순교의 길인 치명길을 도보로 순례하는 일정으로 2일간 약 40km 가까이 걸었다. 첫날은 단내성가정성지에서 미사를 드린 후 도척성당까지 걸었다. 도척성당에서 은이성지로 이동해 은이성지와 박물관을 관람하고, 양지에 소재한 천주교 수원교구 영성교육원으로 이동해 1박 했다. 두 번째 날인 11월 14일 일요일 경기 광주시 목현 1동 마을회관 앞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그곳부터 남한산성성지까지 걸었다. 주로 산길을 걸었다. 남한산성성지에 도착해 미사를 드리면서 연두는 해설을, 나는 제1독서를 낭독했다. 미사를 마친 후 단내 성가정성지 신부님과 함께 이동한 후 귀가했다. .. 2022. 12. 25.
[성지순례][디딤길제15코스] [남양성모성지]남양성모성지에서 왕림성당까지 걷다 2022.10.1. 남양성모성지에서 왕림성당까지 16.6km를 걸었다. 왕림성당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목적지를 남양성모성지를 입력하고 카카오택시를 불러 갔으나, 택시는 남양성모성지 주차장이 아니라 성당 측면으로 안내를 했다. 후에 카카오 측에 이 내용을 통보했고, 확인해보니 지금은 남양성모성지주차장으로 안내가 된다. 남양성모성지에서 미사를 본후 열두 시 사십 분에 출발하여 무봉산에서 모여 점심을 먹었다. 가던 길에 잠깐 코스를 지나치는 바람에 1km는 더 걸었다. 오후 5시 15분 왕림성당에 도착했다. 아미동성당에 계셨던 수녀님을 반갑게 만났고, 수녀님께서 성당 주변을 설명해 주셨다. 20221001. 2022. 12. 24.
[성지순례][디딤길제5-2코스][양근성지]양근성지에서 양수리성당까지 걷다 2022.9.17. 양평 양근성지에서 미사를 본 후 양평생활문화센터앞에서 점심을 먹었다. 열두 시 반에 출발해 네 시 사십 분 양수리성당에 도착했다. 거리는 21.5km이다. 특히 이 코스에는 터널이 많았다. 양근성지 앞에 주차 후 양수리역에서 전철을 타고 아신역에서 내려 양근성지까지 걸어왔다. 무난한 거리다. 양근성지 미사 20220917 2022. 12. 24.
[성지순례][디딤길제3-2코스][남한산성성지] 남한산성성지에서 이매동성당까지 걷다 2022.7.16. 남한산성성지에서 이매동성당까지 18.7km를 걸었다. 남한산성성지에서 미사를 본 후 함께 식사하고 출발했다. 남한산성을 지나, 산속을 통과하는 동안 내내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다섯 시간이나 걸렸다. 이매동성당 20220716 2022. 12. 24.
[성지순례][디딤길제1코스][수리산성지][수원교구청] 수리산 성지에서 수원교구청을 걷다(20220618) 2022년 6월 18일 수리산성지에서 미사를 본 후 수원교구청까지 걸었다. 거리는 약 21.2km로 4시간 40분 소요됐다. 수리산성지 안양중앙성당 수원교구청 20220618 2022. 12. 23.
[성지순례][디딤길제12코스][은이성지][미리내성지]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를 걷다(20220528) 2022.5.28. 은이성지에서 미사를 본 후 점심을 먹고 미리내성지까지 10.5km를 걷다. 3시간 30분 걸렸으며, 돌아올 때 은이성지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왔다. 사전 예약했다. 1인당 5천 원이다. 은이성지에서 출발하다 미리내성지에 도착하다 20220528 2022. 12. 23.
[성지순례][디딤길제11코스][단내성가정성지][은이성지] 단내성가정성지에서 은이성지까지 걷다(20220416) 2022.4.16. 디딤길 제11코스, 이천시 호법 단내성가정성지에서 용인시 양지 은이성지까지 걷다. 디김길 순례수첩에 나오는 거리는 17.9km이지만 실제로는 22km를 걸었다. 총 5시간 50분 정도 소요됐다. 단내성가정성지를 나와 걷기 시작했다. 골프장 내에 있는 골배마실성지 은이성지에 도착하다 2022.4.16. 2022. 12. 23.
[제주한달살이] 12/23, 31일차 제주를 떠나다 새벽에 일어나 모든 짐을 정리하고 숙소를 나왔다. 봄에는 동쪽 표선에서,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에는 서쪽 동광육거리 인근에서 한 달을 살았다. 제주항을 출발해 완도항에서 하선해 이천에 도착하기까지 하루 걸렸다. 제주에서는 온전히 혼자 살기도 했고, 일주일 정도는 아내와 함께 보냈다. 아들도 왔었고, 딸도 잠깐 와 아버지와 함께 걷고 여행했다.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추자도를 비롯해 제주올레길을 완주했다. 한라산을 오르고, 새별오름을 비롯한 많은 오름을 올랐다. 맛집과 카페를 찾아다녔고, 책방도 순례했다. 모든 책방을 다니고 싶었지만 이루지는 못했다. 건축물이 독특한 미술관을 찾아 관람하면서 큰 기쁨을 누렸다.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의 속살을 보았고, .. 2022. 12. 23.
[제주한달살이] 12/22, 30일차 딸과 미술관을 가고, 맛집을 즐기며, 사진을 찍다 12/22 30일 차 / 미술관을 가고, 맛집을 즐기며, 사진을 찍었다. 딸과 함께.... 아침 산방산을 보니 여린 핑크빛이 아름답다. 빛도 멋지다. 이런 날마다 꼭 뒤늦은 후회 한다. 일출 장면을 박수기정에서 촬영했어야 하는 데 하고 말이다. 후회는 언제나 삶의 연속이다. 오늘은 제주한달살이 마지막 날이다. 내일 새벽에 제주를 떠난다. 오늘은 다연이랑 아침밥과 미역국을 끓여 먹는다. 다연이랑 숙소에서 처음 밥을 해 먹는다. 첫 방문지는 미술관이다. 연두랑 관람했던 포도 뮤지엄이다. 연두는 참 인상 깊게 본 전시회였다고 평가했다. 그 평가에 다연이 마음도 움직였다. 딸과 미술관을 가는 아버지라니 생각만 해도 흐뭇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온 다연이에게 소감을 묻지는 않았다. 얼굴 모습에서 실망감 같은 표정은.. 2022. 12. 22.
[제주한달살이] 12/21, 29일차 '숙성돈'의 돼지고기에서 육즙이? 연이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숙성도’란 돼지고기 맛집은 확정했는데, 나머지 일정을 어찌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방주 교회와 ‘안도 타다오’가 건축한 ‘본태박물관’을 들러보자고 내가 제안했다. 구름이 약간 낀 날이다. 숙소에서 10여 분 거리로 주변을 살피며 방주 교회로 향했다. 열 시에 도착하니 차량 서너 대가 주차해 있다. 외부 관람과 함께 교회 안으로 들어갔고, 내부는 정말 숙연한 분위기였다. 산티아고 순례길 걸을 때 어느 높은 지역에 있는 성당 안의 분위기를 닮았다고 다연이는 말한다. 방주 카페에 들어가 차를 주문해 한 잔 마시며 ‘숙성도’ 예약 현황을 확인했다. 열 시가 조금 넘자 서서히 예약자 수가 증가했다. 열한 시에 오픈하는데, 열 한시까지.. 2022. 12. 21.
[제주한달살이] 12/19, 27일차 다연이가 왔다 12/19 27일차 / 화순성당, 차귀도 노을, 공항, 대정농협 하나로마트 회 , 다연이 오다 일요일이다. 제주한달살이 마지막 일요일이라 뜻깊은 주일을 보내고 싶었다. 다연이는 저녁에 도착한다. 낮 시간대는 좀 자유롭고, 편안하게 보내고 싶다.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화순성당으로 향했다. 제주에 와서 일요일에 성당에서 미사를 보기는 처음이다. 좀 일찍 도착했지만, 교우들은 이미 많이 와 계시다. 주차 후 출입문을 열려고 하는데 열리지 않는다. 반대편으로 입장하란다. 명부에는 내 이름은 물론 없다. 제주 안심 앱을 설치했기 때문에 그걸 확인하고 입장하란다. 뒷좌석에 앉았다. 성당은 정말 소박했지만, 미사 과정을 인터넷으로 보내기는 세련미도 있다. 모든 성당에서 같은 형식의 미사를 드리지만 조금은 다르다. 기.. 2022. 12. 19.
[제주한달살이] 12/18, 26일차 책방 어떤 바람, 맛집 선채향, 현수를 만나 소주 한 잔하다 12/18, 26일차, 책방 어떤바람, 선채향 그리고 현수를 만나 소주 한 잔하다 제주한달살이도 막바지다. 지금은 특별히 찾아가고 싶은 장소는 따로 없다. 다연이가 온다고 하니 나머지 일정을 다연이에게 맞추면 된다. 어제부터 내리던 눈은 오늘도 내린다. 바람 소리에 아침 일찍 눈을 떴다. 밖은 어두웠고, 바람은 계속 불었다. 빈둥거리다가 여덟 시를 넘겼다. 오후 4시에 현수랑 약속이 있으니 시간이 걸리는 일정을 잡기는 애매하다. 창고에서 청소기를 갖고 와 방을 청소 후 11시쯤 밖으로 향했다. 오늘은 제주다운 풍경을 담고 싶다. 책방 한 곳만 방문하기로 했다. 숙소 근처 풍경을 유심히 관찰했다. 늘 보고 있으면 그런 풍경이다, 숙소를 나와 좌회전하면서 늘 다니던 길을 일탈했다. 도로는 조용했고, 교행 하..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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