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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볼만한곳12

[여주카페] 도자기 카페, '이도카페'를 가다 카페를 가다 퇴직 후 희망사항 중 하나는 시골에 카페를 직접 운영하는 일이었다. 카페 종업원이라도, 알바라고 하고 싶었다. 나이 60을 넘어 도전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쉽지는 않다. 아들과 딸이 하는 말이 그렇게 좋으면 직접 운영하지 말고 매일 가서 즐기고 놀다가 오란다. 퇴직금 날릴 위험이 있어서다. 공직자로 30여 년 이상을 봉직했으니 시장이나, 자본주의 속성의 몰이해로 퇴직금 날릴 가능성이 다분해서다. 내가 꿈꾸는 카페는 이렇다. 도심과 약간 떨어진 한적한 장소여야 한다. 건물은 노출 콘크리트 구조가 좋다. 건물 높이는 최소 3.6m 이상은 돼야 한다. 파노라마 프레임으로 통창을 설치한다. 창을 중심으로 내부 테이블과 외부 화분대로 연결한다. 건물 외벽은 흰색이나 파스텔톤으로 3색 이내로 칠한다.. 2020. 6. 18.
[여주여행] [황학산수목원] 봄날, 산책하기 좋은 수목원 누군가 손을 잡고 산책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혼자라도 행복합니다. 2020. 5. 18.
[여주구경] [여주미술관] 예술가의 작업실이 궁금하다고요? 오래 전 생각입니다. 미술관은 나의 삶과는 별개의 공간으로 치부했었죠. 세월이 지나 인생의 가치를, 삶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사느냐 하는 문제로 성찰하면서 주변에 미술관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이제는 커다란 기쁨과 위안이 되고, 은근히 자부심까지 갖게 되었지요. 오랬동안 내고향 여주에는 변변한 미술관(회화, 조각, 사진 등 전시공간)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천에는 월전미술관이 있어 비교가 되기도 했지요. 시립월전미술관도 월전선생의 작품과 또한 추구하는 바가 동일한 작품 위주로 전시하다보니 다양한 작품 감상에 한계도 노출됐고요. 어째튼 여주에 대해 실망스럽고, 또 무엇인가 동시대에 뒤쳐진 도시이며, 나 역시 시대 조류에 낙오된 군상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서운한 느낌, 억울.. 2020. 5. 15.
[여주구경] 신록, 신륵사의 봄 부처님 오신 날. 풍경 아래에서 고요한 바람과 찬란한 봄을 가만히 들었다. 2016. 5. 17.
[여주구경] 진달래 능선, 영릉에도 있다구... 직업 상 중앙정부나 경기도의 보도자료를 매일 검색하는 편입니다. 최근 검색 중에 눈에 확 들어온 보도자료가 바로 문화재청에서 배부한 여주 세종대왕릉의 진달래 능선을 개방한다는 기사였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개방기간은 진달래 개화에 맞춰 4.11.부터 19일까지라는데요. 사실 고향이 여주, 그것도 세종대왕릉이 소재한 여주 능서이고, 쉬는 날 종종 영릉을 찾곤 하지만, 영릉에 이런 능선이 있는 줄은 까마득히 몰랐죠. 그래서 일요일 흐린 날 늦은 오후에 아내 연두씨랑 찾아 갔습니다. 입장권(1인당 500원/ 효종대왕릉까지 관람가능))을 구입하고, 홍살문 앞에서 좌측으로 가면 진달래 능선을 오르는 길이 바로 나옵니다. 겨우 3-40미터 정도만 가파르게 오르고 나면, 이내 편안하고 아름답고 걷기 쉬운 진달래 능.. 2015. 4. 14.
비 오는 날, 오래된 절의 단청이 아름다운 이유 크고 작은 소리를 규칙적으로 내며 단청과 단청 사이로 비 오는 날. 낙수에 주춧돌은 똑똑똑 세월만큼 둥글게 패이고, 중생의 고뇌는 산으로 갔나 마당과 법당은 적막하다. 오래된 절. 기와 아래 묵언 수행 중인 단청은 열락(悅樂)이다. 2014. 1. 30. 여주 신륵사에서...... 2014. 2. 28.
달항아리전이 열리는 반달미술관에 갔더니 지난 해 말 한해가 가기 전 갈 곳을 찾다가 방문한 장소가 여주 반달미술관입니다. 여주 도자세상 내에 있죠. 이곳에서 달항아리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미약하지만 도자기 중에 최고는 달항아리라고 생각하는 편이죠. 물론 달항아리도 청자, 백자, 분청, 진사 등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이 되는데요. 백자 달항아리가 으뜸, 그중에서 무광의 달항아리가, 균형이 조금은 덜 잡힌 달항아리가 백미라고 느껴집니다만. 무광은 아니지만 장작가마로 불을 지펴 빚은 달항아리가 집에 있긴한데요.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푸근해지고 풍요로워지고 편안해지는 달항아리는 정말 도자기의 으뜸이라는데는 이의를 달 수 없겠더군요. 달항아리 전에는 강신봉, 김상범, 문찬석, 성석진, 이동면, 조병호, 한상구 등 여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 2014. 1. 7.
기차 타고 여행갈까, 도자기 따라 여행갈까 한국도자재단(이사장 강우현)이 이제(10일)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의 개장과 함께 한국도자투어라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2013 한국도자투어라인 개통축제’를 개막했지요. 한국도자재단은 10일 도자역사문화체험공원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의 문을 열며, 2010년부터 3년간 조성해온 한국도자투어라인을 완성했는데요. 한국도자투어라인은 도자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테마로 경기도 광주, 이천, 여주를 잇는 국내 초유의 관광 코스입니다. 한국도자투어라인의 종착지인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은 체험형 복합 문화 공간을 콘셉트로 구석기 유적지를 포함한 약 69만2330㎡에 이르는 대지에 조성됐는데요. 이 곳에는 조각공원, 도자쇼핑몰, 복합문화홀, 공연장, 구석기 체험마당, 도자로 만든 모자이크 호수 등 도자와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 2013. 5. 11.
여주 남한강과 함께 한 천년 고찰 신륵사 '여주쌀고구마축제'가 지난 일요일(11월 18일) 막을 내렸는데요. 축제장 인근에 있는 천년고찰 신륵사를 담았습니다. 늦은 가을 차가운 강바람에도 천년 고찰 신륵사는 고색창연하게 그 자리에서 우뚝 빛나고 있었습니다. 바로가기 신륵사 홈페이지 2012. 11. 20.
영릉으로 가을 소풍을 온 아이들 뒷모습 초등학교 저학년 때 봄 가을 소풍은 무조건 세종대왕릉이었죠. 김치국물 흐르는 도시락을 어깨나 허리에 매고 줄지어 가면 족히 두어 시간은 걸렸지요. 비포장 신작로를 따라, 마을 어귀를 지나, 산을 넘고 넘어서 말입니다. 전교생 모두 걸어 갔으니 그 모습이 짐작되겠지요. 그렇게 가고 또 가서 도착한 곳이 능서 왕대리에 있는 영릉이었죠. 지금이야 차를 몰고 가니 눈 깜작할 사이에 도착하지만요. 지난 토요일 오후 영릉을 찾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듯 언제 후득후득 떨어질지 모를 은행나무의 노란 잎과 숲 속에서 자체 발광하는 단풍나무 몇 그루가 핏빛으로 물드는 모습이 늘 궁금했거든요. 은행나무와 숲 속에서 단풍을 담던 중 무리지어 걸어가는 학생들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형형색색의 자유로움이 이 가을보다 더 가을처럼 .. 2012. 10. 17.
여주황학산수목원의 금꿩의다리 꽃이 작아 시선을 끌기가 빈약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꽃이 우리 주변에는 많지요. 저마다 유일하고 독특한 제 이름이 있는데 말입니다. '금꿩의다리'도 그중 하나인데요. 7-8월에 피는 이 꽃은 중부 이북의 계곡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80 - 120cm 높이로 곧게 자라는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자주색을 띠고 있습니다. 가지마다 보라색 꽃이 달리고, 수술대와 꽃밥은 노란색이지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좀 산만하리만큼 그렇고 그런데 시선을 맞추고 바라보면 저렇게 예쁘구나하고 감탄하지요. 오늘 금꿩의다리를 감상하시죠. 여주황학산수목원에서 담았습니다. 2012. 9. 12.
무더운 한여름에 세종대왕릉을 걷는 이유는 일본으로 통과한 태풍 망온으로 마치 초가을처럼 맑은 하늘이 며칠 이어졌었는데요. 여주 능서 영릉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는 세종대왕과 효종대왕 두분이 모셔져 있는데요. 다녔던 초등학교 중학교가 인근에 있어 유년시절부터 자주 다니던 곳(봄가을 소풍 등)으로 지금도 종종 방문을 합니다만 한 여름 땡볕 아래 이곳을 찾는다는 것은 눈부시게 힘겨운 일인데요. 이날 기온은 뉴멕시코주 싼타페 만큼이나 높았습니다. 다만 습기가 많아 걷기에는 신체적으로 부담이 갔죠. 게다가 문화재 발굴작업인지 보수작업인지 벌이고 있어 약간 불편도 했고요. 그나저나 제가 이날 간 목적은 세종대왕을 모신 영릉(英陵)에서 효종대왕을 모신 영릉(寧陵)으로 가는 길을 조용히 산책하며 그 풍경을 마음에 담으려는 뜻이었습니다. 무덥게 이어지는 한낮 .. 201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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