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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이렇게 담다410

금계국은 왜 서로 등을 돌렸을까 요즘 길거리에 가장 흔한 꽃 중에 하나가 금계국인거 같은데요. 다년생이고 또 오래 피어서 그런지 많이 심기도 했습니다. 물론 잘 자라기도 하고요. 길거리에 있는 금계국을 담아봤습니다. 2013. 6. 21.
커피다. 한 잔 하세요. 오늘도 좋은 날...... 2013. 6. 19.
장미는 비에 젖지 않아도 장미다 2013. 6. 14.
장미, 그 유혹의 빛깔에 빠지다. 살고 있는 신한아파트 담 철망에 걸쳐 핀 장미. 출퇴근마다 기쁘게 반깁니다. 곱고, 화려합니다. 빛나던 시간에, 그리고 해뜨기 전 담아 봤지만 쉽지 않습니다. 표현할 방법이 참 부족합니다 참 예쁜데 말입니다. 장미 2013. 6. 7.
누군가 곧 달려올 것만 같은 길 누군가 달려오고 있지요. 안 보인다고요. 보세요 달려오지요. 이천 증일동입니다. 2013. 6. 6.
아우성 치며 피었다가 우수수 떨어졌다. 아침 출근 길 지하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나오니 갑자기 나타난 꽃 무리. 봄날 아우성 치며 요란하게 필 땐 언제고, 부끄럼없이 노출도 서슴없이 감행할 땐 언제인데, 우수수 졌는가. 소리없이...... 2013. 5. 21.
친구들과 유럽여행을 다녀 왔더니 벌써.... 친구들과 부부동반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주전에 출발해 어제 도착했는데요. 벚꽃이 그만 다 떨어졌네요. 절정의 순간은 그리 짧은가 봅니다. 떠나기 전날 못내 아쉬워 설봉공원에 다녀왔는데, 개나리도 다 지고 말았겠지요. 아침에 일어나 인근 배밭에 다녀왔습니다. 과수원 주인은 이미 일어나 분주히 농기계를 운전합니다. 하얀 배꽃이 여기저기 지던 날...... 라일락 향기조차 느낄 수 없는 지금 밭두렁엔 복숭아꽃이 발그레 반깁니다만 이도 곧 지겠지요. 참을 수 없는 꽃들의 유혹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순간순간 헛되이 보내지 않는, 마지막 같은 마음으로 봄날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 간절합니다. 유럽 여행기는 정리되는 대로 아내와 함께 포스팅 하겠습니다. 2013. 5. 5.
아파트 단지 내 홍매가 활짝 웃었다. 늦었지만 반갑습니다. 지난 겨울, 인내하기가 쉽지는 않았겠지요. 콘트리트 건물벽에 햇볕을 보기도 힘들었고, 겨우내내 거친 바람에도 꺽이거나 얼지 않았습니다. 아름답게 피어 났습니다. 힘들었지만 다시 만나니 참 기쁨니다. 기쁜 하루........ 2013. 4. 20.
동강할미꽃, 유혹인가 수줍음인가(2) 지난해 이어 올해도 동강할미꽃을 담는 여행은 행복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걱정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눈앞에 나타난 할미꽃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셧터 누르기에 정신없었는데요. 지금은 꽃잎이 모두 떨어졌겠지만 매일매일 그때의 사진을 다시보는 순간 또한 설렘의 연속이었습니다. 내년에 다시 찾아 가겠습니다. 2013. 4. 19.
동강할미꽃, 유혹인가 아니면 수줍음인가(1) 토요일(4월 13일) 영월 동강을 찾았습니다. 늦었다며, 이미 졌으니 소용없을 거란 충고도 들으면서 혹여나 하며 달렸지요. 바로 동강할미꽃을 담으러요. 도착하니 노란 산괴불주머니꽃이 이미 활작펴 흐느적거리는 것을 보고 아 늦었구나 하고 잠시 후회를 했지만 그래도 동강할미꽃을 담겠다는 일념으로 강가를 따라 안으로 안으로 들어갔지요. 경사면 일부가 지난해 붕괴된 곳을 지나니 이미 필대로 핀 모습의 할미꽃이 하나 둘 보이데요. 가파른 곳으로 더 내려가니 아뿔사 아직 남아있던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먼 길을 달려온 우리를 환하게 반겨주더군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다시 찾아주었다며 방긋방긋 웃으며 우리를 반기는 듯햇습니다. 요즘 야생화를 불법 채취해 가는 사람들도 꽤나 있나봅니다. 조심스럽게 바위틈에서 강가를 .. 2013. 4. 15.
벚꽃, 이젠 이천이다...... 2013. 4. 12.
미선나무, 꼭 미선이 나무 같애 나무 이름을 익히다 보면 재미 있는 게 꽤나 있지요 그중 미선나무도 그런 나무중 하나인듯 합니다. 미선이란 이름, 사람들 이름으로 많이 불려지는데요. 그 나무 이름을 들으면 미선이의 나무, 미선이에게 소유권이 있는 나무로 얼핏 들리기 때문이죠. 사실 미선(尾扇)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았다 해서 미선나무라고 명명됐다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특산식물이고요. 봄 볓 따듯한 오후 여주황학산수목원을 들렀습니다. 나무마다 새싹이 꽃봉오리가 두터운 껍질 틈으로 삐져 나오려고 몸부림치고 있지만 이미 잎이 나오기 전 먼저 개화한 꽃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미선나무도 하납니다. 흰색의 꽃이 저녁의 긴 햇빛에 드러난 모습이 색깔만 노랗다면 개나리 아니냐 하며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미선나무꽃을 올.. 2013. 4. 6.
잎보다 먼저 피는 올괴불나무와 장수만리화 개나리처럼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들입니다. 올괴불나무. 수술을 따 손톱에 물들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장수만리화. 개나리를 닮아 구분하기 힘들지요. 줄기가 곧추 자라던데요. 2013. 4. 5.
노루귀, 겨울을 지나 낙엽을 뚫고 나왔다(2) 노루귀. 작지만 질기고 큰 생명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당당하고, 때론 겸손한 모습이 더욱 아름답지요. 어제 이어 두번째 올립니다. 2013. 4. 4.
노루귀, 겨울을 지나 낙엽을 뚫고 나왔다(1) 지난 주 토요일(2013.3.30.) 담은 노루귀의 모습인데요. 엄동설한 외진 산 골짜기에서 계절을 견뎌내며, 언 땅을 뚫고, 두터운 낙엽을 헤치며 꽃피운 자태가 숭고합니다. 솜털조차 흔들림 없습니다. 두 차례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201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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