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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려리771

[이천소식][창전동] 초보동장의 하루(14) - 창전동 글판, 이 여름에는 초보동장의 하루(14) 창전동 글판 / 정호승 풍경소리 광화문 글판은 늘 설렘이다. 힘 없이 늘어진 무기력을 상큼한 과일에서 뿜어지는 달콤함으로 바꾼다. 이천시에 글판 제작을 제안했지만 답은 없었다. 어느 날부터 육교에, 설봉공원에 글판이 달리기 시작했다. 지인들로부터 이천시도 시나브로 변하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 붉은색 신호등 앞에 차를 멈추고 잠깐 읽으면 종일 가슴에 남는다.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된다. 지친 몸과 마음으로 퇴근할 때 다시보면 무거운 눈꺼풀은 가장 빠른 속도로 가벼워진다. 글판이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은 글판을 사랑한다. 창전동에서도 도입했다. 지난 봄, 이춘희 시인께서 싯구를 보내왔다. 키 큰 목련 한 그루 햇살 옷을 입으시네 순백의 누이가 웃음 짓는 봄 하루 하루 30도를 넘는 날.. 2018. 6. 2.
[이천소식][창전동][시골책방][이천서점]초보동장의 하루(13) - 이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방을 가다. 초보동장의 하루(1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골책방을 가다. / 오월의 푸른하늘 창전동에 있는 책방 이야기가 아니다. 초보동장 희망사항이며, 퇴직 후 꿈꾸는 미래다. 그렇다고 상상 속 책방과는 거리가 멀다. 마장면 덕평리에 실제 존재한다. 아토피를 달고 서울에서 태어난 어린 아이가 있었다. 이천 어느 시골에서 외할아버지와 놀면서 완치됐다. 그 후 서울 등 대도시에서 성장한 그는 치유했던 마을에 작은 시골책방을 냈다. '오월의 푸른하늘'(줄여서 '오늘')이 주인공이다. 책방지기는 27세 청년 '레오'다. 일요일 오후 책방을 찾았다. 영동고속도로 덕평IC 맞은편 골목에 있는 책방은 여느 시골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활짝 열린 대문으로 조심스레 차를 몰았다. 마당풍경을 보니 여기가 책방인가 잠시.. 2018. 5. 28.
[이천소식][창전동] 초보동장의 하루(12) - 전봇대가 기울었어요. 초보동장의 하루(12) / 전봇대가 기울어졌어요. 5월 읍면동장 회의가 오늘 아침 8시에 열렸다. 이번 보고가 마지막일 지 다음 보고가 마지막일 지 모르겠다. 오늘 보고사항은 '전봇대가 기울어졌어요.'다. 대부분 모든 건물은 직선이다 시내 도시계획도로 대부분 곧게 뻗어있다. 어느날 시각적으로 불편한 현장이 보였다. 정서적으로는 불안하기도 마찬가지다. 직각으로 서 있어야할 전봇대가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다. 국어사전에는 '전봇대(電報-)는 전선이나 통신선을 늘여 매기 위하여 세운 기둥이다.'고 풀이했다. 전간목ㆍ전선주ㆍ전신주ㆍ전주(電柱) 등도 뜻한다. 현대 생활에 필수고, 없으면 못산다고 야단이다. 오랜기간 그 자리에서 있던 전봇대가 기울어져 있는데도 누구도 불편한 시선이나 불안한 감정을 노출시키지 않았나 .. 2018. 5. 25.
[꽃양귀비] 힘드니? 고개 들어 왜? 고개들어 당당하고 도발적인 모습이 너 잖아 시련은 지나가고 인간사 무거운 짐은 내려놓게 되지 힘내...... 2018. 5. 16. 여주 황학산수목원에서 2018. 5. 17.
[여주여행] 당남리섬 유채꽃 남한강 물결따라 유채꽃이 출렁입니다. 섬을 찾은 사람들의 웃음소리에 놀란 새 가족이 하늘 높이 높이 납니다. 꽃 세상, 사람사는 세상, 참 아릅답습니다. 여주 당남리섬 유채꽃 2018.5.20. 오후, 여주 당남리섬 유채꽃밭에서.... 2018. 5. 15.
[이천여행][이천축제][이천도자기] 봄봄 봄봄 누구에게나 언제나 봄 또 봄 늘 봄 2018. 5. 13. 까지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는 이천도자예술마을 봄봄 앞에서 2018. 5. 7. 담다. 2018. 5. 9.
[만항재 야생화] 현호색 2018.5.3. 함백산 만항재에서..... 2018. 5. 5.
[만항재 야생화]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근처에 흔했던 홀아비바람꽃. 바람은 거세게 불고 눈발 날리며 비까지 내렸던 만항재 숲. 얼레지는 고개 숙이고 꽃 다물었는데 늦게 핀 바람꽃만 고개들고 반겼다. 2018. 5. 3. 함백산 만항재에서 2018. 5. 4.
[이천소식][창전동] 초보동장의하루(10) - 골목골목을 돌다가 만난 꽃 창전동 골목골목을 살피다가 만난 봄꽃 천천히 그리고 오래 오래... 2018.4.17. 오후 2018. 4. 19.
[이천소식][창전동] 초보동장의 하루(9) - 어르신을 위한 빨간 의자 창전동 초보동장에게도 일정한 근무패턴이 있습니다. 회의나 행사를 제외하면 오전에는 주로 결재와 주민(또는 단체장 및 단체원)과의 만남을, 오후에는 카메라들고 출장가는 일이 반복됩니다. 출장 과정에서 주민 여론을 청취하고, 불편한 요인 또는 위험한 시설은 없나 개선사항은 무엇인가를 매의 눈으로 살피는 일입니다.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반복적인 과정이죠. ------------------------------------------------------- 걷기 힘드신 어르신을 위한 자리입니다. 올라가시다가 잠시 쉬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주택가 도로 양 옆에는 무수한 차량이 주차돼 있습니다. 본인만 주차를 위해, 또는 출입이 방해되지 않도록 지장물을 도로에 놓죠. 의자, 탁자, 돌덩이,.. 2018. 4. 18.
얼레지(4) 2018.4.15. 양평 어느 계곡에서..... 2018. 4. 17.
얼레지(3) 요즘 얘한테 홀딱 반했습니다. 주말에 또 만나러 갈까합니다 비가 와도 은밀하게 조용히 소중하게.... 2018.4.12. 늦은 오후에 2018. 4. 13.
처녀치마 춘설 후 찾아온 꽃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빛나고 찬란했던 꽃 처녀치마. '잎이 넓게 퍼지므로 처녀들의 치마폭을 연상하게 한다'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꽃말은 '절제' 2018.4.7. 유명산 계곡에서 2018. 4. 10.
노루귀.... 2018.3.31. 여주.... 2018. 4. 5.
얼레지(2) 2018.4.3. 양평 어느 계곡에서 2018.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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