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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109

[이천구경] 산수유, 그 터널을 지나 어제도 갔더니, 여기저기 요란한 소리가 나더군요. 온 가족이 모여 산수유 열매를 터느라 법석입니다. 그동안 산수유 열매와 정들었던 새들도 안타까운지 여기저기서 푸드득 거리며, 비명을 지릅니다. 곱디곱고, 시리도록 아름답던 산수유는 이제 겨울의 긴 터널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봄을 기약하며 다시 노란 꽃으로 달려오겠지요. 겨울 눈보라, 잔설에 붉은 산수유가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칼 바람에 퉁퉁 붓더라도 남은 그리움이 빨갛게 기다린다면 언제든 달려 가겠습니다. 2014. 11. 30.
설봉공원이 가을이다. 눈 부신 가을에 푹 빠진 설봉공원, 찬란한 봄 같다. 이천쌀문화축제는 10월 26일(일요일)까지 열립니다. 2014. 10. 25.
이천부발전철역사 현장의 아침 성남 여주 복선전철공사가 2015년말 개통을 목표로 한창입니다. 마치 이천의 융성한 기운이 솟는 듯 붉은 해가 공사현장을 비춥니다. 2014. 9. 18.
구만뜰의 가을. 2014. 9. 17.
[이천구경]'조각, 사람에 반하다!', 제17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열다. '조각, 사람에 반하다!( Fascinating Figures)' 제17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8.1. 17:00, 이천 설봉공원에서 개막. 국내외 조각가들의 창작과정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오는 8월1일 개막해 22일간(8.1-8.22)동안 이천 설봉공원 동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조각, 사람에 반하다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조각가 김홍석, 신치현, 이종희, 전경선 등 4명, 해외 조각가 랍머홀랜드(스코틀랜드), 빅터 나야카루(짐바브웨), 에밀 알자모라(미국), 코포시티보(루마니아), 마사요시 가메타니(일본) 등 5명, 모두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개막식은 8.1. (금) 17:00에 거행한다. 작가들의 작품 창.. 2014. 7. 12.
연꽃과 나눈 인사..... 어제의 과음이 오늘의 고통과 다름아님을 알면서도 왜 그랬을까? 이천 성호저수지에서..... 2014. 7. 11.
해바라기 단상... 우리 이러지 맙시다. 가끔은 미울 때도 있지만 감사한 경우가 더 많찮아 얼굴 돌리며 살아야겠냐고. 아름다운 세상, 함께 사랑하며 살기도 벅차고 또 짧은데... 자 이젠 날 봐요. 제발! 2014. 7. 11.
연꽃에 빗방울이 떨어지다..... 2014. 7. 9. 성호(금당)저수지에서..... 2014. 7. 10.
설봉호... 푸른 하늘에 둥실둥실 떠가는 뭉게구름이 호수에 사뿐히 내려 앉았다. 바람은 잔잔했고, 물결은 바람보다 조금 흔들렸다. 그는 알겠는가 저기저기 감취진 나의 그리움을 그 마음 찾는다고 쟁반같은 호수를 가를까. 쨍하고 금가기 십상인 이런 날, 다만 조용히 바라볼 뿐. 2014. 7. 4. 오후 이천설봉공원 설봉호수에서... 2014. 7. 7.
성호저수지, 원앙새 가족의 일탈.... 두 놈, 네 놈, 한 놈.... 어느 교수가 저술한 책에는 원앙새 부부의 태어난 자식들의 유전자를 분석해 봤더니 동일한 유전자가 거의 없다는데..... 이천 설성 성호저수지에서.... 2014. 7. 4.
접시꽃... 오고 가는 길... 먼 곳에서 오는 그리운 이, 아닐까 하는 간절함으로 대신 기울었나 봅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누군가를 위해 꽃 피는 오늘이고 싶습니다. 2014. 6. 27. 설성 어느마을 앞 길에서 2014. 6. 30.
버찌들의 합창. 2014.6월 이천 설봉공원에서 담다. 2014. 6. 13.
버찌... 검은 버찌는 까마중 닮았습니다. 연초록과 천생연분처럼 잘 어울립니다. 이질적인 색감이나 주장이 상충해도 조화롭게 동무하고 벗하는 순리를 자연에서 터득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2014. 6월 모가 어농리 어농성지에서 담다. 2014. 6. 12.
낮달맞이꽃...... 오래된 집 앞에 낮달맞이꽃들이 노랗게 줄지어 피었다. 무너진 벽을 메우는 일보다 좁은 공간을 가꾸는 촌부의 마음이 존경스럽고 애잔하다. 마음 씀씀이가 이와 같지 아니함이 다만, 부끄럽다. 2014. 6월 이천 산촌리에서.... 2014. 6. 11.
연두가 좋은 4월에 색깔 중에 연두가 좋은 이유가 뭘까요? 연한 초록의 이 연두를 보면 가슴이 떨리고 두근거리며 설레기까지 하는데요. 이 색감을 하도 좋아하다보니 집 사람 이름도 이연두로 개명(?)을 했죠. 싱그러운 초록 연두의 계절입니다. 요즘 같아선 불안해 보이기도 하고 애잔하기도 해보이지만 희망이 있어 좋다는 사람도 있고, 우울했던 마음도 상쾌해지며 눈의 피로도 말끔히 풀어주는 이 봄에 가장 아름다운 색 연두. 희망의 연두, 사랑의 연두, 행복의 연두가 됐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201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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