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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이63

[제주여행] 참 좋았던 순간 올레길.....걷다가 2021. 12. 30.
[제주여행] 걷다 보면, 한라산.... 2021. 12. 19. 저녁에.... 2021. 12. 24.
[제주여행] 걷다 보면 만나는 풍경 / 산방산 제주 대평포구 인근에 있는 박수기정을 보고 오다가 만난 풍경 산방산 2021. 12. 16.
[제주한달살이] 16일 차 / 물영아리오름, 서귀다원, 흑돼지맛집, 송악산, 귤밭다락, 그리고 통큰수산 [제주한달살이] 16일 차 / 2021.3.11.(목) / 물영아리 오름, 서귀다원, 흑돼지맛집, 송악산, 그리고 올레시장 어느 밴드에 ‘녹산로유채꽃도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만개했을 때 사진 한 장을 찍고 싶은 대한민국 제1의 드라이브코스란 설명도 덧붙였다. 새벽에 서둘러 달려갔지만, 사진과는 개화 현황이 다소 차이가 났다. 오늘 일정은 주로 다연이가 골랐다. 흑돼지 먹는 코스도 있고, 다원도 방문한다. 제일 먼저 방문할 곳은 '물영아리오름'이다. 가시리 동백꽃이 아름답고 또 슬프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지나가던 관광객은 물론이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잠시 멈춰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진다. 물영아리오름은 람세스 늪지로 지정된 오름으로 보존이 가치가 높은 오름으로 높이도 상당하다. 목장길 같은 .. 2021. 9. 17.
[제주한달살이] 15일 차 / 연두, 한라산을 오르다. 제주한달살이 15일 차 / 2021.3.10.(수) 연두, 한라산을 오르다 우여곡절 끝에 오늘 연두랑 한라산에 등반한다. 날씨 때문에 일정을 몇 차례 변경하면서 예약했단다. 몇 년 전 다른 일행과 한라산에 오르려고 왔었으나, 내가 자신이 없어 일부러 다른 핑계를 대며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 후 나는 지난해 친구들과 한 차례 올랐었고, 연두는 집 주변에서 지속적인 걷기 운동으로 준비를 해왔다. 이번에는 자신 있게 오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예약 시간이 8시 이전이라 지난 밤에 준비한 물건을 등산 가방에 넣고 서둘렀다. 하지만 이미 성판악휴게소 주차장은 5시부터 예약한 등산객의 차량으로 만원이다. 결국은 10㎞ 떨어진 제주국제대학교 주차장에 주차 후 버스를 타는 대신 택시를 잡아탔다. 입산 예약 시간보다.. 2021. 9. 9.
[제주한달살이] 14일 차 / 제주4.3평화공원, 아라리오뮤지엄, 이호테우 등대 [제주한달살이] 14일 차 / 2021.3.9.(화) - 제주 4.3평화공원, 제주시립미술관, 아라리오뮤지엄, 이호테우 등대. 오늘은 연두와 다연이가 제주에 온단다. 5박 6일 일정이다. 밤 10시,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오늘은 제주 시내 투어로 계획을 세웠다. 아침 식사 후 표선도서관에 가 자료검색과 이천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접수했다. 지인 몇 사람에게도 신청하라고 정보를 공유했다. 신청 여부는 그분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집주인에게 미리 이불을 추가 요청했다. 일주일간 추가 비용은 오늘이나 내일 아침에 입금하겠다고 약속하고 제주 시내로 향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제주 4.3평화공원’이다. 제주 4.3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김대중 대통령이 본격 시작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가를 대표해.. 2021. 9. 2.
[제주한달살이] 13일 차 / 유민미술관을 소유한 기분은? [제주한달살이] 13일 차 / 2021.3.8.(월) - 유민미술관, 덴드리 카페, 서귀포매일올레시장 회 센터 간밤에도 설쳤다. 약을 먹어도 불면은 불규칙적으로 찾아와 괴롭힌다. 오늘 아침도 미역국이다. 정말 진력날 법한데도 맛있다. 맛은 구수하고 목 넘김은 부드럽다. 이 맛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수 없다. 어쩌면 한 달 내내 부드럽고 구수한 미역국을 가까이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오늘은 어제 입장하지 못한 유민미술관 관람과 다연이가 소개한 귤밭에 있는 카페 탐방, 그리고 오후에는 친구와 ‘서귀포매일올래시장’에서 만나 소주 한 잔하는 일정이다 아침부터 서둘렀다. 어제는 겨우 10분을 늦어 미술관에 입장하지 못했다. 오늘은 입장 시간에 맞추어 유민미술관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1만 2천 원이다. 조금 ‘비싸다.. 2021. 8. 23.
[제주한달살이] 12일차 / 올레2코스, 혼인지가 뭐지? 몸국은? [제주한달살이] 12일 차 / 2021.3.7.(일) - 올레2코스, 광치기해변, 성산성당, 오조리, 대수산봉, 혼인지, 온평포구 어제는 미술관, 오늘은 다시 올레코스다. 그동안 올레 1, 3, 4코스를 걸었다. 순서대로라면 중간 먼저 2코스를 걸어야 하는데 빠졌다. 무엇인가 정리하고 기억하는 데 조금 불편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빠진 코스인 올레2코스를 걷기로 했다. 아침을 해먹고 표선리에서 버스를 타고 광치기 해변에서 내렸다. 올레2코스는 ‘광치기 해변’부터 ‘온평 포구’까지 15.6㎞로 4∼5시간 소요된다. 오늘도 역시 흐린 날씨에 바람은 다소 쌀쌀했다. 조금 긴 코스를 선정했는데, 코스 초반부에 조류독감으로 통행이 제한된 상황에 직면했다. 내가 상황을 모르고 온 탓이다. 올레2코스 중 경유하는 '.. 2021. 7. 23.
[제주한달살이] 10일 차 / 올레 4코스에서 먹는 ‘제주고사리문어라면’의 맛은? [제주한달살이] 10일 차 / 올레 4코스에서 먹는 ‘제주고사리문어라면’의 맛은? - 올레4코스에서 만난 ‘고팡당 동산’, ‘달무지개(moonbow)’, ‘모카다방’ 어느덧 제주한달살이 3분지의 1이 지났다. 툭하면 비 오고 흐렸던 날씨와 달리 오늘은 가장 쾌청한 날이다. 바람도 제주답지 않게 잔잔한 편이다. 한라산 일부를 가린 구름은 마치 그동안 꽉 막혔던 분화구가 활짝 열린 것처럼 묘한 형상을 하루 내내 만들어 분출했다. 오늘은 올레4코스를 걷는 날이다. 올레4코스는 숙소 인근인 표선해수욕장에서 남원포구까지 구간으로 총길이 19㎞로 소요시간은 5∼6시간 예상된다. 난이도는 중급으로 오름과 바닷길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 험난하지는 않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오랫동안 걷기 때문에 단조로워 지구력이 필요한 .. 2021. 6. 9.
[제주한달살이] 9일 차 / 자연사랑미술관, 산굼부리, 비자림, 그리고 맥주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확률도 100%란다. 숙소에서 조금 늦게 나왔다. 표선농협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치고 자연사랑미술관으로 향했다. 자연사랑미술관 역시 한 사진작가의 노력으로 폐교를 리모델링해 세워졌다. 서재철이란 사진작가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다. 제주의 다양한 풍경 사진이 걸려있고, 또한 수집된 카메라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 듯하다. 인근에 있는 사진작가 김영갑갤러리 두모악과의 쾌적성은 다소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빈 운동장이 다소 을씨년스럽다고나 할까. 비가 내리니 더욱 초라한 느낌이다. 사려니숲길이 궁금했다. 이번 여행에 반드시 혼자 걷을 여행지 중에 하나다. '붉은오름'과 함께 있어서 주변 갓길 등에 차량이 많다. 다음에 222번 버스.. 2021. 5. 27.
[제주한달살이] 8일 차 / 올레3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해수욕장을 걷다. [제주한달살이] 8일 차 / 올레3코스 A코스를 걷다. 구름이 예쁘게 자신의 모습을 자랑하는 날이다. 바람도 잔잔하다. 기온이 다소 높다지만 준비는 단단히 하고 출발했다. 오늘은 두 번째 올레길을 걷는 날이다. 올레3코스로 잡았다. 올레3코스는 A, B 두 코스가 있지만, 거리가 조금 길고 또 산간지역을 걷는 A코스로 정했다, 20km가 조금 넘는 거리다. 점심을 햄버거로 산에서 해결할 요량으로 표선해안가에 있는 롯데리아를 찾았다. 문은 열려있었고, 직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주문은 오전 10시부터란다. 30여 분을 기다릴 수 없어서 버스정류장으로 빠른 걸음을 했지만 막 버스는 떠났다. 정류장 주변에 있는 김밥집을 찾았으나 아직 영업 전이다. 마침 건너편에 오메기떡을 파는 떡집이 문을 열고 .. 2021. 5. 25.
[제주한달살이] 7일 차 / 다랑쉬오름, 그리고 김녕해수욕장 [제주한달살이] 7일 차 / 다랑쉬오름, 김녕해수욕장. - 용눈이오름, 손자봉, 아끈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 김녕 금속공예 벽화마을, 김녕해수욕장 정말 일주일 만에 온전한 하늘과 빛나는 햇빛을 보며 누리게 됐다. 그동안 흐리고 비 오고 거센 바람이 불던 날씨가 오늘은 맑고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둥실둥실 떠다닌다. 내가 생각하고 희망했던 제주 모습이다. 오늘은 오름을 오르는 일정으로 일과를 이어갔다. 가장 먼저 ’용눈이오름‘으로 정했고, 그 주변에 있는 ’다랑쉬오름‘ 등 4곳을 오를 계획이다. 서둘러 용눈이오름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2023년까지 휴식년제에 들어가 오를 수가 없단다. 사실은 오는 중간에 있는 ’손자봉(손지오름)‘에서 먼저 용눈이오름을 조망했어야 했다. 다시 방향을 틀어 인근에 있.. 2021. 5. 15.
[제주한달살이] 6일 차 / 본태박물관 호박, 보말 칼국수 [제주한달살이] 6일 차 / 본태박물관에서 본 호박, 보말칼국수가 좋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제주에 온 지 벌써 일주일 지났지만, 날씨가 쾌청한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서귀포 날씨가 원래 그렇다고 숙소 주인장은 당연하듯 말하지만 나는 아쉽긴 하다. 비 오는 날은 실내 공간을 찾을 일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제격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가고 싶은 미술관이나 박물관 중 하나가 본태박물관이었다. 본태박물관은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건물이다. 그의 건축물을 탐방하는 일정도 흥미롭다. 그래서 이번 제주한달살이에 그가 설계한 건물인 유민미술관도 관람할 예정이다. 오늘 첫 목적지는 본태박물관으로 정했다. 본태박물관은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안도타다오’의 작품이다. 그.. 2021. 5. 8.
[제주한달살이] 5일 차 / 올레1코스는 제주 속살이다 [제주한달살이] 5일 차 / 올레 1코스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는 여행이 나의 꿈이다. 딸이 어느 날 학교를 휴학하면서 산티아고를 다녀오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바람에 놀란 적도 있었다. 딸의 순례 인연으로 큰동서의 마지막 꿈도 산티아고에 한 줌의 재라도 묻어달라는 유언이 남겨졌고, 결국 처형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했다. 제주한달살이를 계획하면서 적어도 절반의 코스는 돌아야겠다고, 최소한 하루에 20km 정도는 걸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오늘이 그 올레길 첫 번째 걷는 날이다. 코스도 제주의 속살을 온전히 볼 수 있다는 제1코스로 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15km가 조금 넘는 거리다. 5시간 정도 걸린단다. 아침 일찍 표선해수욕장 주변 해안가를 한 시간 가량 걸었다. 약 5km 거리다. 미역국을.. 2021. 4. 29.
[제주한달살이] 4일 차 / 미술관은 사전 예약하고, 오메기떡은? [제주한달살이] 4일 차 / 미술관은 예약하고, 오메기떡은? 아침 6시에 기상해 7시에 해안가로 나갔지만 바람과 함께 미세 먼지가 아닌 미세 모래가 날렸다. 눈이 따가워 바로 숙소로 들어왔다. 오늘은 서귀포 시내에 있는 미술관을 여행하는 일정이다. 왈종 미술관, 이중섭 미술관, 기당미술관이 관람 대상이다. 9시에 아침을 먹고 해안도로를 따라서 서귀포 시내로 향했다. 해안가의 거친 파도가 장관이다. 삼킬 듯한 파도가 무섭기도 하다. 간혹 구름 사이로 유혹하는 빛 내림이 일품이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또 가다가 사진을 찍기를 반복하면서 해안가를 달렸다. 특히 ‘표선 해녀의 집’ 근처에 있는 해안가 파도는 눈부셨고, 또 높게 내리쳤다. 심지어 짠 내 나는 포말이 내 위로 내리쏟아지기까지 했다. 피할 수도..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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